[강우방의 새로쓰는 불교미술] 3. 인동당초문, 만초문이 아니라 '영기문'이다 3. 백제 제석사 암막새기와 인동당초문 · 만초문이 아니라 영기문이다 영기문을 인동당초문이라 부르는 것은 번개를 보고 반딧불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영기문은 무한히 다양하게 성립되므로 일일이 명칭을 붙이기 어려우며, 영기문이란 무늬 일체의 통칭이다. 7년 전 쯤 우.. 느끼며(시,서,화) 2011.11.03
[강우방의 새로쓰는 불교미술] 2. 용의 얼굴은 '영기싹'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용과 영기싹과 보주의 상관관계 용의 얼굴은 '영기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지난 회에 용의 얼굴 모든 부분들을 살펴서 모두가 영기싹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아냈다. 그러면 ‘영기 싹’이란 무엇인가? 영기 싹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영기)의 화신(.. 느끼며(시,서,화) 2011.11.03
[한명기의 G2 시대에 읽는 조선외교사] 2-3. 고려와 조선을 몰아붙이다 한명기 교수의 G2 시대에 읽는 조선 외교사 ② 고려와 조선을 몰아붙이다 (1) 1393년 6월, 명의 주원장은 조선에 국서를 보내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 너희가 믿는 것은 바다가 넓고 산이 험준한 것인데 너희는 우리 군대가 한나라와 당나라 시절과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지켜(연재자료) 2011.11.03
[강우방의 새로쓰는 불교미술] 1. 귀신 · 도깨비 · 짐승 얼굴은 용의 얼굴 1. 용면와의 조형구성 귀신 · 도깨비 · 짐승 얼굴요? … 용의 얼굴입니다 안압지 출토 용면와.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의 ‘새로 쓰는 불교미술’을 연재한다. 강 원장은 오랫동안 한국 불교미술을 연구해온 학자로 그동안 연구해 온 새로운 사실을 독자여러분들에게 소.. 느끼며(시,서,화) 2011.11.03
冊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길 위에서 책읽기 정국진의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자유 · 평등 · 다양성의 세계가 부러웠다 본디 책읽기는 모험이요, 여행인 법이다. 지은이가 언어로 세워놓은 새로운 세계를 답사해나가는 일이 곧 읽기 아니던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거대한 돌로 세운 기념탑도 세월의 힘을 견디지..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서경식의 ‘나의 서양미술 순례’> - 길 위에서 책읽기 서경식의 ‘나의 서양미술 순례’ 서경식의 글을 읽다 가슴이 아린 적이 몇 번 있다. 그가 몇 차례 오늘의 삶이 가능하다고 여겨본 적은 없다는 투로 말해서였다. 나는 그 말에 묻어있는 지독한 절망과 고독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했다. 참으로 지금 사는 모습을 스스로 그려본.. 느끼며(시,서,화) 2011.11.02
冊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 길 위에서 책읽기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질문하라, 그러면 여행의 사유가 깊어진다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화이트 헤드가 일갈했다. 서양철학사는 플라톤에 대한 각주에 불과하다고. 이 말에 동의하는 이라면, 다음의 말에도 고개를 주억거릴 터다. 무릇 빼어난 여행서 역시 먼저 나온 여..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숲> - 길 위에서 책읽기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숲 나무만 쳐다보고 있어도 삶의 길이 보인다 영락없는 책상물림인지라 영적인 감흥마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나무를 볼라치면 엘리아데가 <종교사 개론>에서 한 말이 한편의 시처럼 떠오른다. “나무가 성스러운 힘을 담고 있다면, 그것은 나무..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 길 위에서 책읽기 지안 스님 역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혜초, 말씀의 길을 걷다 루쉰이 말했다. 길은 가고 나면 열리는 법이라고.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그 말을 내내 떠올렸다. 이 사막에 어찌 태초부터 길이 있었겠는가. 긴 세월 사람들이 다녀 길이 열렸을 터다. 그때 나는 사람들의 욕망에 ..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 길 위에서 책읽기 고운기의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일연의 흔적을 쫒아 되씹은 삼국유사 그가 있어 행복하고 풍요로워졌다. 만약 그가 곁에 없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보잘것없고, 초라해 보였을까. 다시 보아도 그 뜻이 새로우니, 그 말이 깊고 넓기만 하다. 가만히 앉아서 들은 이야기를 .. 나아가는(문화)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