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곳은... <서울지리지> 날던 새도 떨어뜨리던 권세가 몰렸던 그곳…지금은 여고 테니스장 됐다는데 천하 호령하던 벌열가 세거지의 흥망성쇠 안국역 사거리에서 바라본 북촌 전경(1884년). 북촌은 노론 권세가의 저택 밀집지역이었다. [미국 보스턴미술관(퍼시벌 로웰 촬영)]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도 10년을 못 넘기고, 3대 가는 천석꾼 부자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종각역 SK종로타워(옛 화신백화점) 뒤편 골목에는 3.1운동 때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처음 낭독했던 요리집 태화관 터가 있다. 현재의 태화빌딩 자리다. 태화관의 명칭은 능성 구씨 종가 동편에 세워졌던 정자 태화정(太華亭)에서 따왔다.오늘날 태화빌딩, 종로경찰서와 그 주변을 모두 포함하는 너른 땅(종로구 인사동, 공평동)은 조선시대 능성 구씨들이 400년 동안 세거했던.. 알아가며(자료) 2025.01.28
다시 쓰는 근대사 [대한제국 120주년] 9. 조선중화론과 '國喪'정치 황후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 장례식 ··· 2년2개월이나 연기 [대한제국 120주년] 다시 쓰는 근대사 조선중화론과 ‘國喪 정치’분노와 자각, 근대적 ‘민국’ 의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무려 2년2개월이 지나서야 열린 명성황후 장례식. 대한제국 선포 후 첫 공식 행사였다. 황후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는 백성들의 분노와 자각이 어우러졌다. 이틀간 성대하게 열렸다. 상여를 따라가는 수행원만 4800여 명. 사진은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의 한 장면. [중앙포토]대한제국(1897. 10. 12~1910. 8. 29) 창건 직후의 첫 주요 행사는 명성황후 장례식이었다. 1897년 11월 22일 장례가 거행됐으니 황후 시해(을미왜변·1895. 10. 8) 후 무려 2년2개월 만이다. 왕실의 장례는 대.. 지켜(연재자료) 2022.10.03
새로운 시작으로~~ 2008년에 블로그를 시작하여정말 시간쪼개며 열심히 했지만2012년 건강문제로 인한 휴식기를 가지면서잠시 손놓은 것이... 세월이 후다닥 지나버리고 어쩌다가 들리며 가끔 관리만 하는 처지였네요. 오늘 문득, 게으름을 반성하며올려진 글 몇몇만 들여다보았어도 포함된 사진들이 자취를 감춰 엉망이네요.이런저런 문제점들을 수정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하나 차분하게 바로잡겠습니다. 기다려주시고 지켜보아주세요. 혹시 급한 부분이 있음을 부탁하시면 우선 바로잡아나갈게요. 다시 천천히 앞으로 나가겠습니다.고맙습니다. Gijuzzang Dream... 살펴주세요(공지) 2019.08.14
1930년대 경성의 다방 - 낙랑(樂浪)파라 1930년대 경성의 유흥문화공간 - 다방 낙랑파라(樂浪parlour) 위치 : 당시 장곡천정(長谷川町) 초입, 현재의 소공동에 위치. 『삼천리』 1933년 10월의 기사에 의하면 '낙랑파라(樂浪parlour)' 는 1931년에 개업했다. 주인은 동경 우에노 미술학교 도안과를 졸업한 화가 이순석이다. '낙랑파.. 나아가는(문화) 2011.12.29
안중식 作 <백악춘효(白岳春曉)> 안중식作 <백악춘효(白岳春曉)> 심전 안중식, 1915년, 비단에 담채, 125.9cm x 51.5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심전 안중식의 백악춘효(白岳春曉)는 망국의 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작품이다. ‘망국의 한’이 스며 있는 이 작품은 미술사적으로는 전통 미점산수 기법에 서양 원근법.. 느끼며(시,서,화) 2011.12.29
수신사(修信使), 영선사(營繕司), 보빙사(報聘使) 보빙사(報聘使) 조선에서 최초로 미국 등 서방 세계에 파견된 외교 사절단. 뒤줄 (무관 현흥택, 통역관 미야오카 츠네지로, 수행원 유길준, 무관 최경석, 수행원 고영철, 변수) 앞줄 (퍼시벌 로웰, 홍영식, 민영익, 서광범, 중국인 통역 우리탕) 1882년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의 체결로 18.. 알아가며(자료) 2011.12.23
고려판 한류’ 열풍 ‘고려판 한류’ 열풍 “공녀로 끌려갈 때 우물에 몸을 던지거나 목을 매 자살하는 어린 소녀들도 있습니다.” 원나라의 간섭이 극에 달했던 1335년. 고려 문신 이곡(李穀·1298~1351)이 상소문을 올린다. 원나라가 강제로 뽑아간 공녀(貢女)들의 비참한 신세를 대변한 것이다. 기자오.. 나아가는(문화)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