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길 - 관갑천 잔도(串岬遷 棧道) 아름다운 옛길을 밟다 관갑천 잔도(串岬遷 棧道) 여행길 우연히 얻은 행운 ‘관갑천 잔도’ 1972년 1월 중순의 어느 날 나흘 예정의 대구출장 업무를 이틀 만에 마치고 얻은 여유를 즐겨보기로 작정하고 다부동, 해평, 낙동, 문경, 수안보 등지를 경유하여 상경로를 잡았다. 당시 이 경로는 대부분이 비.. 찾아 떠나고(답사) 2009.12.31
전주 경기전 추억은 가을을 타고 저 만치 한옥모양의 커다란 문이 서울에서 오는 그녀를 맞았다. 그 곳은 전주로 들어가는 문이다. 톨게이트마저 한옥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그 새로움은 시내의 버스 정류장 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버스 정류장의 모습도 한옥이다. 어쩌면 이제는 드물어 보기 힘든 전통 한옥.. 찾아 떠나고(답사) 2009.12.23
폐사지, 남한강변 옛 절터 기행(여주~원주~충주) 폐사지를 찾아서 우리나라는 폐사지의 나라다. 전국 들판 · 산골짜기에 3천여 곳에 이르는 옛 절터들이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100여 곳 정도만이 손질돼, 옛 것과 시간의 향기에 관심이 많은 나그네들을 불러 모은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 조선에 이르는 우리 선조들의 손자취 · 발자취가 소멸해 .. 찾아 떠나고(답사) 2009.12.23
서울비무장지대 '북악산길' - 북악스카이웨이 제2산책로 '서울 비무장지대' 북악산길을 처음 걷다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 41년만에 북악스카이웨이 제2산책로 개방 북악스카이웨이 제2산책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경. 뉴욕에도 도쿄에도 베이징에도 베를린, 모스크바에도 없는 山 …저 권부의 푸른 기와집 그늘에 가려 지난 반세기 마음의 위도에서 .. 찾아 떠나고(답사) 2009.12.06
군산도(선유도) - 고려시기 서해바닷길의 중심지 고려시기 서해 바닷길의 중심지 군산도(선유도) 박종진(중세사 1분과) 지난 달 중세1분과의 홍영의 선생과 전라북도의 선유도와 위도에 다녀왔다. 이 섬들은 고려 인종 원년에 고려에 온 송나라 사신 서긍 일행이 정박했던 곳이다. 서긍은 그들이 배를 타고 통과했거나 정박했던 섬에 대해서 자세히 기.. 찾아 떠나고(답사) 2009.11.30
문경새재 문경새재 가는 길 1.KBS 촬영장 가을의 발걸음은 빠르다. 한없이 곁에 있을 것 같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하며 회색빛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오색 단풍과 가을의 기운. 짧아서일까, 붙잡지 못해서일까. 아쉬움이 마음속을 가득 채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처방은 혼자 걷는 것.. 찾아 떠나고(답사) 2009.11.30
군산 - 쌀 수탈의 도시 / 강경 - 自生을 위한 日常의 도시 비옥한 토지와 귀한 쌀의 도시 군산 일본은 한반도에서 좀 더 세세한 연결망과 실질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군산, 마산포, 성진 등을 개항시키고 이들 지역에 또 다시 조계지역을 설치하였다. 이로써 한반도는 전통적으로 내륙중심의 도시구조에서 부산, 원산, 인천,.. 찾아 떠나고(답사) 2009.11.19
인천과 목포 - 근대개항 도시 외세의 침탈과정 속에서 성장한 두 도시 인천과 목포의 개항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것은 일본인이었다. 일본영사관은 항구에서 가장 위치가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그 주위로 일본인 마을이 형성되었다.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거류지 가로는 질서정연하게 조성되었고, 각종 위생.. 찾아 떠나고(답사) 2009.11.19
태안반도의 허리를 가른 비법 태안반도의 허리를 가른 비법 태안반도의 제1경으로 불리는 백화산에 오르면 태안읍 시가지와 서해 바다가 넓게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일품이다. 서해안 하면 낙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곳 백화산의 중턱에도 ‘낙조봉’이란 곳이 있다. 특히 겨울철의 낙조봉에서는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낙조와 겨.. 찾아 떠나고(답사) 2009.11.12
김시습의 <십현담요해>와 강화도 정수사 김시습의 ≪십현담요해≫와 강화도 정수사 2009년 9월 15일 서울 조계사에서 한 권의 고서가 공개되었다. 성철 스님(1912-1993)이 남긴 책을 정리하던 백련암의 원택스님이 발견한 이 고서는 1548년 강화도 정수사에서 간행한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언해본이었다.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이 쓴 ≪십현.. 찾아 떠나고(답사)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