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짱의 하늘꿈 역사방

지켜(연재자료) 554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11. 영행열전(佞幸列傳)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⑪] 영행열전(佞幸列傳) 아첨꾼으로 찍히면 말년 안 좋고 비참한 평가 받는다 일러스트레이션·이우정 악어의 이빨 사이에 낀 고기조각을 뽑아 먹고 사는 악어새는 권력자 곁에서 기생하며 부와 권력을 누리는 인물을 상징한다. 아첨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러나 ..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⑩ 골계열전(滑稽列傳)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⑩] 골계열전(滑稽列傳) 인기와 성공 안겨주는 유머의 법칙 골계(滑稽)는 ‘우스꽝스러움’ ‘익살’ ‘유머’를 의미한다. 기지, 풍자, 반어, 해학을 품고 있다. 숭고함이나 비장감의 대척점에 있다. 때론 권위를 조롱하고, 엄숙한 상황을 바람 빠진 풍선처럼 헐렁하게..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⑨ 순리(循吏) 열전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⑨] 순리(循吏)열전 공직자가 단순한 원칙만 지켜도 세상이 달라진다 ‘순리(循吏)'는 청관(淸官)이다. 일을 투명하게 처리한다. 불의에 따르지 않고 이권을 탐하지 않는다. 오직 국민과 공익의 편에 선다. 이들의 언행은 복잡하지 않다. 언제였던가, 장마가 져서 서울 ..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⑧ 편작과 창공 - 춘추전국시대의 名醫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 ⑧] 편작 창공 열전 환자에 대한 긍휼, 시대를 초월한 名醫의 조건 의사는 부와 명예를 보장하는 직업으로 손꼽히지만, 의사라고 다 같은 대우를 받는 건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명의 앞에 머리를 조아리지만, 실력 없는 의사는 범죄자보다 더 멸시한다. ‘사기열전’..

[건국 60년 특별연재/책으로 본 한국 현대인물사 ⑫] 김수환 추기경

[건국 60년 특별연재/책으로 본 한국 현대인물사 - ⑫ 마지막회] 김수환 추기경 우리 시대 ‘어른’의 성(聖)과 속(俗) 순례길 존경할 만한 어른이 없는 사회는 암울하다. 반세기 넘게 한국 가톨릭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사회 약자에게 힘이 되어준 김수환 추기경은 선종(善終)하면서까지 한국인의 가슴..

[건국 60년 특별연재/책으로 본 한국 현대인물사 ⑪] 백낙청

[건국 60년 특별연재/책으로 본 한국 현대인물사 ⑪] 백낙청 부르주아 출신으로 가시밭길 택한 ‘민족문학론’의 대표 부유한 집안 내력, 미국 유학 경험, 서울대 교수. 귀공자 백낙청의 앞날은 확실하게 보장돼 있었다. 그러나 분단된 조국을 두고 고고한 상아탑에 안주할 수 없었던 그는 계간지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