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의 변방을 찾아서] 2. 강릉 허균 · 허난설헌 기념관 [신영복의 변방을 찾아서] 2. 강릉 허균 · 허난설헌 기념관 아직도… 세상 바꾸려 한 허균 남매의 ‘어리석음’이 절실 현판은 허난설헌 생가 터에 세워진 기념관 입구에 걸려 있다. 기념관은 자그마한 한옥이다. 많지 않은 관광객이 떠나고 난 뒤 나는 현판을 혼자서 대면해 본다.. 나아가는(문화) 2011.11.09
[신영복의 변방을 찾아서] 1. 해남 송지초등 서정분교 ■ 신영복 교수를 만나세요 경제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서예가로도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자신의 글귀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변방’의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합니다. 보통사람들의 눈으로, 중심부가 아닌 변방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신 교수와 직접 대.. 나아가는(문화) 2011.11.09
국기로 읽는 세계의 역사 국기로 읽는 세계의 역사 지난 10월 3일 개천절에는 태극기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각 지자체들은 어린이들의 태극기 그리기 행사부터 태극기 게양 이벤트 등을 열었다. 한 기업은 태극기를 많이 단 아파트나 주택에 소정을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태.. 나아가는(문화) 2011.11.09
현대의 지도자들, 선비의 ‘언행일치’ 정신 본받아야 현대의 지도자들, 선비의 ‘언행일치’ 정신 본받아야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국학으로 삼고 그 이념을 국시로 삼은 유교국가이다. 조선 초부터 문치주의(文治主義)를 표방하고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국가를 지향하였다. 바로 그러한 국가를 만들어간 대표적 지식인이 성리학을 주.. 나아가는(문화) 2011.11.07
부여 능산리 출토 목간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立立立 立立立 “망측스럽게….” 2000년 4월 충남 부여 능산리 절터 주변 웅덩이에서 야릇한 유물이 출토됐다. ‘남근(男根)’목간이었다. 길이가 22.6㎝(두께 2.5㎝)나 됐다. 목간의 밑부분은 약간 뾰족하게 다듬었고, 그것도 모자라 구멍까지 뚫었다. 한쪽 면에는 ‘천(天)’자와 ‘무봉(.. 나아가는(문화) 2011.11.04
冊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길 위에서 책읽기 정국진의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자유 · 평등 · 다양성의 세계가 부러웠다 본디 책읽기는 모험이요, 여행인 법이다. 지은이가 언어로 세워놓은 새로운 세계를 답사해나가는 일이 곧 읽기 아니던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거대한 돌로 세운 기념탑도 세월의 힘을 견디지..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 길 위에서 책읽기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질문하라, 그러면 여행의 사유가 깊어진다 일러스트 / 김상민 기자 화이트 헤드가 일갈했다. 서양철학사는 플라톤에 대한 각주에 불과하다고. 이 말에 동의하는 이라면, 다음의 말에도 고개를 주억거릴 터다. 무릇 빼어난 여행서 역시 먼저 나온 여..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숲> - 길 위에서 책읽기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숲 나무만 쳐다보고 있어도 삶의 길이 보인다 영락없는 책상물림인지라 영적인 감흥마저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나무를 볼라치면 엘리아데가 <종교사 개론>에서 한 말이 한편의 시처럼 떠오른다. “나무가 성스러운 힘을 담고 있다면, 그것은 나무..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 길 위에서 책읽기 지안 스님 역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혜초, 말씀의 길을 걷다 루쉰이 말했다. 길은 가고 나면 열리는 법이라고.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그 말을 내내 떠올렸다. 이 사막에 어찌 태초부터 길이 있었겠는가. 긴 세월 사람들이 다녀 길이 열렸을 터다. 그때 나는 사람들의 욕망에 .. 나아가는(문화) 2011.11.02
冊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 길 위에서 책읽기 고운기의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 일연의 흔적을 쫒아 되씹은 삼국유사 그가 있어 행복하고 풍요로워졌다. 만약 그가 곁에 없었다면, 우리는 얼마나 보잘것없고, 초라해 보였을까. 다시 보아도 그 뜻이 새로우니, 그 말이 깊고 넓기만 하다. 가만히 앉아서 들은 이야기를 .. 나아가는(문화)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