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예부터 소를 `생구`라 불렀던 까닭 예부터 소를 ‘생구’라 불렀던 까닭 봄 밭갈이 하는 풍경. 실오라기 같은 논두렁길에 덕석을 씌운 암소가 앞장서고, 아직 코뚜레도 하지 않은 송아지가 줄레줄레 뒤따른다. 그 뒤에는 고삐를 쥔 농부가 이랴이랴, 어뎌뎌뎌, 하면서 소를 몰아가고 있다. 아직도 시골에 가면 종종 만날 수 있는 소몰이 .. 나아가는(문화) 2008.05.25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소설가 박경리 무욕의 철학 노래하고 떠난 소설가 박경리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영성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사진처럼 정확히 알아차리곤 한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도 그랬다. 그는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문학과 그가 사랑했던 모국의 대.. 나아가는(문화) 2008.05.24
허균과 이정 - 이런 집을 그려주시게 이런 집을 그려주게 - 허균과 화가 이정 바쁘기는 지금이나 옛날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삶을 느끼는 속도가 상대적인 까닭이다. 한번 빨라진 속도는 좀체로 다시 느려지는 법이 없다. 승용차를 타기 시작하면 그 편하던 지하철이 갑자기 견딜 수 없이 갑갑해진다. 승용차로 가면 길이 막혀 더 늦을.. 나아가는(문화) 2008.05.23
그림자놀이 - 이덕무와 정약용의 산문 그림자 놀이 - 이덕무와 정약용의 산문 가물대는 등불이 반대편 벽 위에다 내 얼굴을 그려 놓고, 달밤에는 엄청난 거인같은 그림자가 길게 앞서 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그림자가 생활 속에 늘 같이 있었다. 그림자는 삶의 그늘이다. 그림자는 허상일 뿐이지만, 실체가 드리우는 그늘 없이는 .. 나아가는(문화) 2008.05.23
“현자(賢者)는 역사에서 배우고, 우자(愚者)는 경험에서 배운다” 김혜정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현자(賢者)는 역사에서 배우고, 우자(愚者)는 경험에서 배운다” 종이 지도가 없었던 시절에도 ‘지도’는 존재했다.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는 표현을 보라. G.루카치의 『소설의.. 나아가는(문화) 2008.05.19
옷에 담긴 실학자들의 생각 읽기 옷에 담긴 실학자들의 생각 읽기 신윤복, <미인도>, 비단에 채색, 114.2×45.7cm, 간송미술관 소장. 조선시대는 성리학적 유교 사상을 배경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이 형성되어 갔다. 당시의 복식문화 역시 유교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조선 후기에 유교는 경론(經論)과 명분(名分)을 중시.. 나아가는(문화) 2008.05.19
봉수제의 허실 이상주의의 빛과 그림자 - 봉수제의 허실 - 오수창(중세사 2분과)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을 전달하여 급한 소식을 알리는 봉수(烽燧)는 이미 가락국 시조 수로왕 시기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있을 만큼 그 유래가 오래된 제도이다. 고려시대의 정비를 거쳐 조선초기에는 그 제도를 .. 나아가는(문화) 2008.05.19
금동반가사유상(국보 78호)의 <天衣無縫> - 天衣 되살렸다. 천의무봉<天衣無縫> 반가상, 天衣 되살렸다 국보 제83호 금동반가사유상과 함께 한국 불교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높이 83.2cm · 6세기 후반 삼국시대)이 처음으로 보존 처리됐다. 신비로운 미소, 균형 잡힌 조형미, 화려하고 정교한 옷 주름으로 ‘국보 중의 국보’.. 나아가는(문화) 2008.05.16
‘CEO 세종’에게 배우는 창조경영 ‘CEO 세종’에게 배우는 창조경영 ‘CEO 세종’에게 배우는 창조경영 벤치마킹, 아웃소싱, 통섭형 학습… 오늘 배우는 건 그때 다 배웠다 국가도 기업도 사회도 무한경쟁 시대다. 현 국면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창조적 경영을 해야 한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국가경영을 꿰뚫고, 비전과 실천전략.. 나아가는(문화) 2008.05.15
성화(聖火) 봉송은 히틀러 발명품? 말 많고 탈 많은 ‘聖火’ 봉송 히틀러 발명품? 1936년 베를린올림픽 때 첫선…무게 400g,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게 특수 제작 2008 베이징올림픽을 밝힐 성화(聖火)가 프랑스 파리 봉송 도중 세 번이나 꺼졌다는 것은 잘못 전해진 얘기다. 성화는 성화로와 랜턴, 그리고 토치라 불리는 성화봉 등 3단계의 안.. 나아가는(문화) 2008.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