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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특별전] 명청회화(明淸繪畵)

Gijuzzang Dream 2010. 12. 10. 17:51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明淸繪畵"

 

 

 

 

 

 

ㅇ전시기간 : 2010년 12월7일~2011년 1월30일

ㅇ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ㅇ전시유물 : 대진(戴進) ‘산수’ 등 50건 104점

 

ㅇ전시내용 :

최초의 국내소장품 중심의 명청회화 전시로서

중국회화 명청시대 회화작품 내용과 화풍의 전모를 소개 하는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제실박물관 시기부터 구입한 중국회화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증받고 구입한 작품 50건 104점으로 구성됐다.

이중 그동안 미공개된 작품이 37건 86점이다.

또한 리움미술관, 간송미술관, 홍익학교 미술관과 개인 등이 소장한 9점을 포함한 전시는

국내소장품으로만 구성된 최초의 명청시대 회화전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중국회화는

일찍이 신석기시대 토기 표면에 그려진 간단한 동식물 문양의 장식그림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 전국시대에 붓과 먹을 사용하여 비단에 그린 그림을 통해

중국 고대의 회화가 이미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당 · 송대에는 중국 회화의 절정기를 이루고,

최후의 봉건왕조인 명 · 청시대에 이르러 직업화와 문인화라는 두 가지 전통 계승과 함께

수많은 화파를 형성하며 발전하였다.

 

 

전시주제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제1부에는 명대회화, 제2부에 청대회화, 제3부에는 한국과의 교류를 다루고 있다.

제1부 명대회화에서는 4개의 소주제를 다루면서 각각의 대표화가 및 대표작품이 전시된다.
명대의 궁정회화

②절파와 직업화 - 절파의 창시자 대진(戴進)의 출생지 절강성의 지역명을 따라 절파(浙派)라고 부른다.

③오파와 문인화 - 오파의 창시자 심주(沈周)의 출생지 ‘오(吳: 소주의 옛 이름)’ 지역명을 따라

                           오파(吳派)라 부른다.

④동기창(董其昌)과 남북종론(南北宗論)

 

제2부 청대회화에서는 4개의 소주제가 다루어진다.
①오력(吳歷)과 정통파(正統派) ②석도(石濤)와 개성파 ③ 양주화파(揚州畵派) ④해상화파(海上畵派)

 

제3부 한국과의 교류

한국에서 활동한 청대화가 맹영광(孟永光), 중국회화의 유입(청명상하도),

그리고 한국에 알려진 중국화가 동기창, 주지번(朱之蕃)이 소개된다. 
동기창의 <산수화첩>, 석도의 <산수화첩>, 장굉의 <명승도첩>,

 

한편

손가락으로 그렸다는 지두화((指頭畵)의 고기패(高其佩)의 산수화,

삿갓에 나막신을 신고 빗속을 지나는 소동파의 모습을 그린 황신(黃愼)의 그림,

<시경(詩經)>「빈풍칠월편」내용을 그린 8폭으로 된 빈풍도(豳風圖)’,

중국의 청명절(淸明節 -4월5일경) 전후 宋의 도성(卞京=하남성 開封)을 흐르는 강변의 풍경과 풍속을 그린

화정박물관 소장의 길이 7m62cm×35㎝에 이르는 작자미상의 <청명상하도> 등에서는

중국회화의 흐름 뿐 아니라 당시 풍속도 엿볼 수 있다.

 

 

대진 - 산수(山水)

어스름한 밤 친구의 집을 방문하는 선비, 그 위로 펼쳐진 전원 풍경.

명나라 대표 화파인 <절파>의 창시자 ‘대진’이 그린 산수화.

 

맹영광 - 낚시에서 돌아오는 어부(漁夫歸家圖)

 

 

 

 

 

 

 

명(MING, 1368~1644)

 

 

궁정에서는 직업화가들을 불러들여 관직을 부여하고 궁정화가로 활동하게 하였다.

이들은 남송의 화원화풍을 계승하면서 독특한 명대 궁정회화를 형성하였다.

궁정회화가 번성하는 동안 궁궐 밖에서는 절강성을 중심으로

대진(戴進)이 주도한 '절파(浙派)'가 크게 부상하면서 직업화가들의 활동이 왕성하였다.

그리고 명대 중기 소주지역에서는

심주(沈周)를 중심으로 '오파(吳派)'를 형성하며 문인화의 풍격을 추구하였다.

 

이 시기 산수화는 근경, 중경, 원경의 전형적인 3단 구도법을 취하고 있으면서

선비들의 유유자적한 생활을 그린 그림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장굉(張紘)이 그린 <탁족도(濯足圖)>에서

‘탁족’은 세속을 초탈해 자연에서 유유자적하는 고사(高士)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문인들이 매우 애호한 주제였다.

왕봉원(王逢原)은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는 눈 덮인 추운 겨울 강에서 홀로 낚시하는 선비를 그렸는데

이는 명대에 유행한 ‘은거하는 군자’라는 주제의 연장선상이다.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 화면 상단에는 왕봉원 자신이 지은 시 '寒江獨釣'가 적혀 있다.

"살을 에는 세찬 바람 속에 장안으로 들어가니
쌓인 눈은 아득히 펼쳐져 있건만 섣달인데 녹지도 않았다.
처음에 옥매화가 두세 점 흩어질 때는
향기가 아까워 추운 날에는 도롱이 입고 낚시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네."

 

궁정회화

명대 궁정에서는 절강성, 복건성 출신의 직업화가들을 불러들여 관직을 부여하고

궁정화가로 활동하게 하였다.

명대 궁정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산수화가로는 이재(李在) · 왕악(王諤) · 주단(朱端) 등이 있고,

궁정 화조화를 대표하는 화가에는 변문진(邊文進) · 임량(林良) · 여기(呂紀) 등이 있다.

 

 

직업화가와 절파(浙派)

절파의 창시자 대진(戴進) 출생한 절강성의 지역명을 따라 절파라고 부른다.

대진은 궁정에서 활동한 직업화가였으나 고향으로 돌아온 뒤에는 직업화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남송의 마원(馬遠)과 하규(夏珪)의 화법을 따르면서도 웅장하고 절제된 구도에 다양한 필법을 구사하였으며

오위(吳偉), 장로(張路) 등을 비롯하여 따르는 추종자들이 많았다.

 

 

문인화가와 오파(吳派)

명대 중기 소주지역은 경제가 발달하면서 문화생활에 활기가 생겼다.

자연풍경이 아름다운 소주는 원대 말기 예찬(倪瓚)과 왕몽(王蒙)을 비롯해 많은 화가들이 활동한 곳으로

문인화가 싹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심주(沈周)와 문징명(文徵明)은 오파의 대표적인 화가로

그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소주의 옛 지명 ‘오(吳)’를 따라 오파라고 한다.

오파 화가들은 시, 서, 화 삼절의 재능을 지닌 문인들로 소주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원의 회화전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문인화의 풍격을 추구하였다.

 

 

동기창과 남북종론(南北宗論)

명말 동기창은 중국 문인화의 발전을 계통적으로 총괄하는 ‘남북종론’을 내세웠다.

즉 중국의 산수화를 남종화와 북종화로 나누고,

唐대의 왕유(王維)를 시조로 吳대의 동원(董源)과 거연(巨然), 北宋의 미불,

元사대가 [황공망(黃公望) · 왕몽(王蒙) · 예찬(倪瓚) · 오진(吳鎭)]

그리고 明의 문징명, 심주에 의해 계승된 남종화를 문인산수화의 정통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명, 오위(吳偉), 15~16세기, <악기를 연주하다(奏樂圖)>

 

 

명, 왕봉원(王逢原), <차가운 강에서 홀로 낚시를 즐기다(한강독조도)>, 137.7×61.3㎝, 16세기

 

 

명, 여기(呂紀), 15세기 후반~16세기 초, <눈 속의 꽃과 새(雪景花鳥圖)>

 

 

명, 동기창(董其昌), <산수(山水)>

 

 

 

 

 

 

 

청(QING, 1644~1912)

 

 

중국 최후의 봉건시대 왕조이며 만주족에 의해 세워진 비한족의 정권이다.

하지만 건륭제의 서화에 대한 열정으로 기존화풍의 정통은 계승된다.

만주정권은 청조를 세우고, 통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반청세력은 억압했지만,

한편으로는 회유책으로 과거제를 실시하고 대규모 편찬사업을 추진하면서 한문화를 수용하기도 하였다.

청 왕실은 예술의 열렬한 후원자가 되어 궁정에 화가들을 육성하고 또한 지역화단을 발전시켰다.

 

크기도 크고 그림에 곁들어진 글인 제발 등의 설명도 거의 없는 초기작품에 비해

명 중기에는 여백이 많아지고 제발의 비중도 커지는 전형적인 문인화풍이 자리를 잡는다.

청대로 넘어오면 개성이 중시되는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정통화파와 사왕오운(四王五惲)

청대 초기에는 ‘사왕(四王)’이라 불리는 왕시민(王時敏) · 왕감(王鑒) · 왕원기(王原祁) · 왕휘(王翬)와 

오력(吳歷), 운수평(惲壽平)은 문인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통파로서 활동하였다.

이들은 동기창의 이론과 화법을 계승하였는데

이것은 초기 만주정권에 대한 문화적 정통성을 부여하는 것이기에

남종화풍의 문인화는 커다란 호소력을 지니며 궁정과 지역화단에서 주된 흐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청왕조는 이러한 정통파의 활동을 지원해 초기 만주정권에 대한 문화적 정통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개성화파와 사승(四僧)

명의 멸망과 만주족의 지배라는 사상적 혼란을 이겨내지 못하고 불교에 귀의하여

패망한 국가, 몰락한 가문에 대한 상실감을 그림으로 표출한 승려화가

곧 팔대산인(八大山人) · 석도(石濤) · 곤잔(髡殘) · 홍인(弘仁)을 '사승(四僧)'이라 칭한다.

자신들의 복잡한 내명세계를 독특하고 개성 있게 표현하였으며,

진부한 전통적 규범에서 벗어나 새로운 화풍을 추구하였다.

이들의 화풍은 양주화파를 중심으로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양주팔괴(揚州八怪)

양주는 소금판매허가 독점권을 획득한 후 염상(鹽商)으로 크게 번영하여

18세기 청대 중기로 접어들면서 중국의 가장 부유한 도시로 급성장하였다.

염상들은 부를 축적하면서 한편으로 문예활동에 적극 후원하여

양주에서는 뛰어난 화가와 여러 화파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중 양주팔괴는 강렬하고 예술적 개성이 넘치는 화풍을 이루어 ‘괴(怪)’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양주팔괴는 일반적으로 왕사신(汪士愼) · 황신(黃愼) · 김농(金農) · 고상(高翔) · 이선(李鱓) ·

정섭(鄭燮) · 이방응(李方膺) · 나빙(羅聘) 8인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고상  대신 고봉한(高鳳翰), 이방응 대신 민정(閔貞)을 들기도 하고,

또는 화암(華喦)을 넣기도 하는 등 고정되어 있지는 않다. 

 

 

해상화파(海上畵派)

청말 상해는 신흥상업도시로 성장하면서 경제적인 번영으로 말미암아 예술활동이 활기를 띠면서

중국내 최대의 미술시장을 형성하였다. 고관을 비롯하여 문사, 서화가들이 왕래하며

이와 함께 서화 슈요도 급증하게 되었으며 상해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주, 항주, 양주, 안휘 지역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이 상해에 유입되어 활동하였다.

 

 

 

청, 조지겸(趙之謙), <새해 아침을 맞이하다(歲朝淸供圖)>, 27.5×114.0㎝, 1866년

 

 

청, 석도(石濤), <산수(山水)>

승려화가 ‘석도’는 동양화에서 흔히 보이는 먼 산이나 중간 풍경 등은 생략한 채

커다란 소나무가 부각된 단순한 구도에 먹의 퍼짐을 과감히 사용했다.

 

청, 마원어(馬元馭), 1696년, <꽃과 새(花鳥圖)>

 

 

청, 전두(錢杜), <소나무와 계곡으로 돌아가다(松溪歸隱圖)>

 

 

청, 오력(吳歷), <가을 숲에서 폭포를 바라보다(倣巨然秋林觀瀑圖)>

 

 

청, 여집(余集), 1813년. <정원에 앉아 책을 보는 여인(仕女圖)> 

1813년대 여집의 ‘사녀도’ 는 여인의 얼굴 이목구비는 은은하면서 섬세한 필선으로 묘사된 반면

옷 윤곽과 옷 주름은 대조적으로 강약과 굵기의 변화가 있는 선으로 표현돼 있다.

그림 속 미인은 나무 아래 괴석에 앉아 턱을 괴고 책을 보는 모습이다.

자태는 조용하고 차분하며 억지로 아름답게 꾸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당대 이래 오랜 전통을 따라 나무 아래에 미인을 배치한 모습이다.

 

 

청대 미인도는 갸름한 얼굴과 가는 눈썹이 특징인데

여집이 그린 미인도가 청대에 보여지는 일반적인 화풍이었으며, 명대도 비슷하다.

1640년대 작가 맹영광이 그린 ‘패검미인도’와 1813년 여집이 그린 ‘사녀도’는

얼굴은 갸름하게 묘사된데 반해 의복의 윤곽은 굵은 묘선으로 표현된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맹영광의 ‘패검미인도’는 전서체의 7언시를 통해 특정 고사와 관련된 여인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속 여인은 가늘고 긴 눈과 넓은 양미간, 갸름한 얼굴이며,

머리카락과 의복의 문양은 매우 세밀하게 묘사됐지만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은 대범하게 굵은 묘선으로 표현돼 있다.

그리고 복잡한 문양이 있는 홍색, 청색, 백색 옷을 겹쳐 입고 등에 보검을 걸어 맸다.

손에는 푸른 색합을 보자기에 싸서 들고 있어 성장한 미인임을 알 수 있다.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명청회화" 전시작품 목록>

 

 

시대

작품명

작가명

수량

소장처

전시기간

1

山水

傳 戴進

1

 

전시기간 중

2

雪景山水圖

朱端

1

개인소장

전시기간 중

3

山水人物圖

傳 張路

1

 

전시기간 중

4

奏樂圖

吳偉

1

 

전시기간 중

5

寒林雙鷹圖

林良

1

 

전시기간 중

6

雪景花鳥圖

呂紀

1

 

전시기간 중

7

山水圖

謝時臣

1

 

전시기간 중

8

山水圖

謝時臣

1

 

전시기간 중

9

金山圖

沈周

1

 

전시기간 중

10

山水圖

許九敍

1

 

전시기간 중

11

淸琴圖

王綦

1

 

전시기간 중

12

無量壽佛圖

丁雲鵬

1

澗松美術館

2010.12.7~12.19

13

飛雪千山圖

藍瑛

1

 

전시기간 중

14

寒江獨釣圖

王逢元

1

 

전시기간 중

15

煙江疊嶂圖

傳 董其昌

1

 

전시기간 중

16

倣李成山水圖

朱之蕃

1

澗松美術館

2010.12.7~12.19

17

山水圖

董其昌

8

 

전시기간 중

18

名勝圖帖

張宏

10

 

전시기간 중

19

濯足圖

張宏

1

 

전시기간 중

20

墨竹圖

陳元素

1

 

전시기간 중

21

山水圖

吳稚, 陳尙古 등

8

 

전시기간 중

22

倣巨然秋林觀瀑圖

吳歷

1

 

전시기간 중

23

山水

石濤

10

 

전시기간 중

24

春溪草亭圖

傳 龔賢

1

 

전시기간 중

25

松溪歸隱圖

錢杜

1

 

전시기간 중

26

松屋讀書圖

孫逸

1

 

전시기간 중

27

花鳥鴛鴦

沈銓

1

 

전시기간 중

28

猫捕螞蚱

沈銓

1

 

전시기간 중

29

蓮花鴛鴦圖

鄒一桂

1

和庭博物館

전시기간 중

30

花鳥圖

馬元馭

10

 

전시기간 중

31

陽柳樓臺帖

吳穀祥 등

5

 

전시기간 중

32

竹林書室圖

吳穀祥

1

 

전시기간 중

33

指頭山水圖

高其佩

1

 

전시기간 중

34

蘭竹圖

孔毓圻

1

 

전시기간 중

35

竹林圖

陸沅

1

 

전시기간 중

36

豳風圖

작자미상 

1

 

전시기간 중

37

仕女圖

余集

1

 

전시기간 중

38

洗硯圖

華晉

1

 

전시기간 중

39

器皿折枝圖

吳大澂

2

 

전시기간 중

40

墨梅畵帖

金農

6

弘益大博物館

전시기간 중

41

蘇軾屐笠圖

黃愼

1

三星美術館 Leeum

전시기간 중

42

歲朝淸供圖

趙之謙

1

 

전시기간 중

43

菊圖

吳昌碩

1

개인소장

전시기간 중

44

花鳥圖

1

개인소장

전시기간 중

45

海上群仙圖

孟永光

1

 

2011.1.4~

46

溪亭高士圖

孟永光

1

 

전시기간 중

47

漁父歸家圖

孟永光

1

 

전시기간 중

48

美人圖

孟永光

1

 

2011.1.4~

49

八仙圖

孟永光

4

 

2011.1.4~

50

淸明上河圖

작자미상 

1

和庭博物館

전시기간 중

 

 

 

  총 10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