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에 모처럼 괜찮은 내용으로 많은 관람객들을 불러모으는 인기있는 전시 <중국국보전>.
이번 기회에 중국의 한-당나라까지의 연대표를 살펴보고 전반적인 문화들을 두루 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여기저기 자료들을 모으는 작업을 하다보니까
이번 전시회와 같은 비슷한 내용으로 작년(2006년 7월28일-10월10일) 중국에서도 전시회를 했었네요.
이번에 전시되지않는 유물도 많이있지만 내용을 추려서 옮깁니다. (유물내용을 조금 수정 정리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기주짱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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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화제속에 작년 여름, 중국 호남성 박물관에서는
'성당시기로 나아가자!(走向盛唐)' 라는 '國寶大展' 특별전시가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전시된다고 해서 친구한테 메신저로 사진들을 건네받았고그 기사를 번역해서 올립니다.
이 유물들이 서안의 병마용 박물관에 있는 '황금 마차'나 앞으로 다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중국이라는 한 나라에서 만들어진' 메이드 인 차이나' 유물들이 아니라 '인류'가 만든 위대한 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착은동우등(錯銀銅牛燈) 동한시대(22~220년) 유물. 높이 46cm 1980년 강소성 한강현이라는 곳에 있는 후한 광무제의 9번째 아들 무덤에서 발견되었으며 남경박물관에 있다. 용, 호랑이, 봉황, 사슴을 새겨 넣었다.
소 등허리부분에 위치한 등잔(燈盞)부분, 그을음이 빠져나가는 연도(烟道,이를 虹管이라고 함)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소의 배 안에 담겨져 있는 찬물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에서 용해된다.
무늬를 이루도록 하는 기법을 말한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으로 만든 등은 서한시대(BC202~ 8)때 만들어진 바로 '장신궁등(長信宮燈)'으로 한나라 금속공예의 대표작이다. (참고: 아래 사진이 '장신궁등')
(2) 나무수레차 1972년 감숙성 무위시에서 발견되었고 감숙성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한나라의 목조제품중 가장 크기가 큰 작품이다. 말 한 필이 끌었던 마차로 수레, 우산 덮게. 시종과 말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종과 말은 나중에 이 유물을 무덤에 넣을 때 만들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1969년 강소성 서주시 한나라 무덤에서 출토된 벼루를 담는 합이다.
일종의 '슬러시' 상태가 되는데 이를 기물(器物)의 표면에 입히는 기술로 이때 수은은 증발하게 되고 황금만 남게 되는데 이후 계속 가볍게 두들겨서 모양을 내게 된다.
두꺼비 모양의 머리에는 용머리에 있는 뿔(龍角)이 있고 아래사진들은 같이 발견된 당시의 붓과, 붓을 올려 놓는 용도로 만들어진
(4) 동차마 의장용군(銅車馬 儀仗俑群) 기사용(騎吏俑) 길이35cm, 높이 38.5cm 무사용(武士俑) 길이 35cm,높이 52.5cm
우연히 발견된 뇌대(雷臺) 한나라 무덤에서 나왔다. 14개가 한 세트로 말을 모는 기사용(騎吏俑)과 말을 타고 있는 무사 용(武士俑),도끼를 들고 있는 무사용(武士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뇌대(雷臺) 한나라 무덤은 길이 40미터, 넓이 10미터의 대규모 무덤으로 모두 99점의 의장용이 나왔는데 이 유물은 그중 일부분이다.
머리에 위가 평평한 모자를 쓴 것으로 보아 하급관리로 보인다.
당시 기록을 보면 공작 이하 현령 이상의 관리들이 외출를 할 경우 도끼를 든 무사들이 호위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무덤 출토품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지금 중국여행사 마크로 잘 알려져 있는 '마답비연(馬踏飛燕)'이다. 이는 실크로드의 개척자인 장건(張騫)이 10년의 유랑 생활을 마치고 이 '마답비연'에는 한무제가 그토록 원했던 피같은 땀을 흘리며 제비처럼 빠른 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말을 얻기 위하여 한무제는 서쪽으로 군사를 계속 보냈고, 이때부터 서진(西進)에 서진을 거듭하게 된 것이다.
높이 37.5cm, 영하고원박물관 소장
1983년 영하회족자치구에 있는 북주(北周)의 개국공신인 이현의 무덤(569년 사망)에서 나왔다.
월지족은 한나라의 장건이 흉노를 치기위해 그토록 찾아 돌아다녔던 민족이다.
(6) 청화연화준(靑瓷蓮花墫) 남북조시대의 북조(386-581) 유물 1948년 하북성 출토, 중국국가박물관 소장
당시까지 청자를 만들 때 이용된 기법들이 이 한 작품에 다 포함되어 있다. 이 무렵부터 외래종교인 불교가 중국에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을 연화문 장식으로 짐작할 수 있다.
- 청자의 부분확대 아래 부분 - 연꽃이 두층에 걸쳐 보인다.
윗부분 - 병의 마개를 왕관처럼 만들었다.
바닥부분 - 틀에 올려놓고 만든 흔적이 보인다.
낙타의 두 혹 사이에는 비단과 가죽주머니를 실었으며 가죽주머니는 호랑이 머리 도안으로 장식했다. 짙은 눈썹에 눈이 움푹 패어있고 코가 높으며, 머리에는 둥근 펠트모자를 쓰고 있다.
다른 한손으로는 먹을 것을 들고 무언가를 먹고 있는 장면을 나타냈다.
사람은 역시 호인(胡人)의 모습을 하고있다.
당(618~907) , 높이 86cm
신장 투루판에서 출토, 신장박물관소장
얼굴에는 붉은색 분으로 볼을 발랐으며
(11) 백옥 팔찌 1970년 서안에서 출토, 협서성박물관 소장
전체적인 모습은 곧게 선 봉황의 모습이다. 용모양의 손잡이가 달려있는데, 용은 뚜껑의 가장자리를 물고있는 형상이고
주전자의 배부분은 2부분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13) 석불입상
남북조시대때 북제(北齊,550-577)의 유물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는 불상이다. 중국화된 포복식(袍服式) 불의(佛衣)가 나올 시기이지만 이 불상은 굽타양식의 전통을 그대로 따른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축 늘어진 귀볼, 수려한 용모에 윤곽선이 분명한 이목구비, 긴 목과 늘씬하게 빠진 팔다리, 큰 눈을 반쯤 감아 내려뜨면서 신비스러움과 간결함까지 갖춘 기념비적인 불상이다.
(14) 관음보살상
(15) 채색 진묘수(墓獸)
당(618~907) 유물, 사람얼굴 진묘수 90.5cm 짐승얼굴 진묘수 75cm
1972년 신장 투르판시에게 발견되었으며
(16) 기마여용(騎馬女俑) 당(618~907) 유물, 높이 39cm
(17) 옥혁대
당(618~907) 유물, 총 길이 1m50cm 1992년 협서성 장안현 출토, 협서성 박물관 소장
(18) 은잔 당(618~907) 유물, 높이 6.7cm, 구경 7.4cm
8각으로 잔을 만들었고 둥근 손잡이를 붙였다.
(19) 금완(金碗)
대접 바깥쪽에는 10개의 연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고
(20) 금목걸이 수나라, 대업(大業) 4년(608), 길이 4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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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e Gagnon - Pour Ma Soeur En Allee (나의 누이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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