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문물정화 특별전
1. 소장처 : 진시황병마용박물관/ 출토지 : 진용 2호갱 (높이 : 114cm, 秦나라)
이 병마용은 일반적으로 전투대열의 가장 앞에 위치한다.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은 전시에 방어자세를 취하기 위해서이고,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화살과 검까지 갖추게 된다면 적군의 진영을 순식간에 뚫고 들어 갈 수도 있고, 빈틈없는 방어를 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1998년 제2호 진시황 병마용갱 서북쪽 귀퉁이에서 출토됐다. 진시황릉 병마용갱에서 지금까지 출토된 병마용(兵馬俑)은 모두 6천 점 가량인데 그 중에서도 채색(彩色) 병마용은 10점 정도에 지나지 않다. 그 10점 중 한 점인 이 도용(陶俑)은 앉은 자세로 활을 쏘는 병사를 형상화한 '궤사용'(跪士俑)’의 도용으로 중국에서도 국보 중의 국보에 해당하는 유물이다.
1-1 소장처 : 진시황병마용박물관/ 출토지 : 진용 2호갱 (머리 세부)
2. 소장처 : 한 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양릉 남구 종장갱(從葬坑) (높이 : 8cm, 서한)
네모난 얼굴에 튀어나온 광대뼈, 이마에는 붉은색의 “양액” 흔적이 있으며 정수리와 양쪽 볼에는 방직물의 흔적이 남아있다.
3. 소장처 : 진시황병마용박물관/ 출토지 : 진시황릉 K0007호 배장갱(陪葬坑) (높이 : 40cm, 길이 : 약 70cm, 秦나라)
진시황은 경기와 각지에 동물을 기르는 곳을 많이 만들었는데, 그곳에는 기이한 꽃과 풀, 진기한 금수들이 가득했고, 황제가 사냥을 하거나 구경을 할 수 있도록 관리와 하인들이 전문적으로 관리하였다. 진(秦) 봉니에는 상림승의 도장, 희원승의 도장, 두남원의 도장 등 많은 동물 관리관원들의 도장이 출토되었는데 진에서 길렀던 동물들의 규모를 보아내기에는 충분하다.
K0007번 구덩이에서 출토된 원대청동아, 천아화부안 46점은 구덩이 아랫부분의 양쪽에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었다. 수생동물의 생태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으며, 이로서 진시황 시대에 길렀던 진귀동물들이 강가에서 먹이를 찾아 나서고 쉬어가는 장면이 잘 표현되었다.
진시황릉 배장갱(陪葬坑)에서 2001년에 출토된 '청동아(靑銅鵝)'라고 하는 청동으로 만든 오리모양 조각상은
진시황제가 자신이 묻힐 무덤을 살아있을 때의 궁전과 똑같이 꾸미기 위해 오리 등이 노니는 정원 겸 연못인 '원유(苑囿)'를 만들면서 이런 유물도 만들어 넣었던 것이다.
4.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서안 (높이 : 31cm, 漢)
두부에 긴 두건을 두르고 있으며 얼굴표정은 온화하다. 허리에 긴 기장의 옷을 묶고 양손은 복부에 있는 큰 소매에 넣고 있다. 앞자락의 폭은 넓고 몸통 뒷부분으로 향하게 하였으며 두 다리는 옷자락 속에 있다. 얼굴 표면의 색은 떨어져 나갔으며 부분적으로 흰 바탕색이 남아있다.
5. 소장처 : 한 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漢) 자릉 배장묘(陪葬墓) (높이 : 36.8cm, 서한)
진흙으로 만들어진 회색도자기로 채색을 하고 모양틀로 제작하였다. 몸통 전체를 붉은색으로 채색하였다. 말은 머리를 들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앞을 향하고 있다. 갈기가 꼿꼿하게 서있고 목은 두꺼우면서도 약간 짧다. 넓은 등을 따라 내려가면 위로 치켜 올라가있는 꼬리가 있으며 네 다리는 건강하고 힘이 넘쳐 보인다. 말 등에는 녹색의 마름모꼴 도안이 보이는데 도안 주변에 암적색으로 변두리를 칠한 것으로 말안장을 꾸며주는 것이다.
6. 소장처 : 한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자릉 배장묘(陪葬墓) (높이 : 31cm, 서한)
진흙으로 만들어진 회색도자기로 가루 채색을 하고 모양틀로 제작하였다. 몸통 전체를 검은색으로 채색하였다. 말은 머리를 들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앞을 향하고 있다. 얼굴부분의 코는 돌출되었고 눈썹 등이 조각된 흔적들은 희미하며 머리에는 농관을 쓰고 있는데 양팔은 앞으로 나란히 뻗었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 있다. 원래 손안에는 무기나 말고삐가 쥐어져 있었을 것이며, 두 다리는 사선방향으로 뻗고 있다. 병마용은 깃이 교차된 단유와 아래에는 붙는 바지를 입고 상반신에는 갑옷을 걸치고 있다.
7. 소장처 : 한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자릉 배장묘(陪葬墓) (높이 : 37cm, 서한)
진흙으로 만들어진 회색도자기로 채색을 하고 모양틀로 제작하였다. 몸통 전체를 붉은색으로 채색하였다. 말은 머리를 들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앞을 향하고 있다. 얼굴부분의 코는 돌출되었고 눈썹 등이 조각된 흔적들은 희미하며 머리에는 농관을 쓰고 있는데 양팔은 앞으로 나란히 뻗었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 있다. 원래 손안에는 무기를 쥐고 있었을 것이며, 두 다리는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고 있다. 병마용은 깃이 교차된 흰색 단유와 검은색 면연, 아래에는 붙는 바지를 입고 상반신에는 검은색 갑옷을 걸치고 있다.
8. 소장처 : 한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자릉 배장묘(陪葬墓) (높이 ; 37cm, 서한)
진흙으로 만들어진 회색도자기로 가루 채색을 하고 모양틀로 제작하였다. 몸통 전체를 검은색으로 채색하였다. 말은 머리를 들고 귀를 쫑긋 세우고는 앞을 향하고 있다. 얼굴부분의 코는 돌출되었고 눈썹 등이 조각된 흔적들은 희미하며 머리에는 농관을 쓰고 있는데 양팔은 앞으로 나란히 뻗었고 두 손은 주먹을 쥐고 있다. 원래 손안에는 무기나 말고삐가 쥐어져 있었을 것이며, 두 다리는 사선방향으로 뻗고 있다. 병마용은 깃이 교차된 단유와 아래에는 붙는 바지를 입고 상반신에는 갑옷을 걸치고 있다.
9. 소장처 : 한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양릉 배장묘원(陪葬墓園) (높이 : 63cm, 서한시기)
진흙으로 제작한 도자기를 채색했다. 수염이 있고 중간 가르마를 하였으며 머리는 뒷부분에서부터 정수리까지 나있어서 마치 관을 쓴 것 같다. 깃을 세운 노란색 옷의 소매는 넓고 옷고름과 옷깃에 적색의 면연이 있으며, 나팔모양의 옷자락은 바닥에 닿으며 발은 밖으로 나와있다. 소매 위에 구멍이 있는데 원래는 뭔가를 들고 있었을 것이다. 왼쪽 팔 아래에 장방형모양의 작은 구멍에는 검을 놓아두었을 것이다. 귀족 옆에서 기록과 고문을 담당하던 문관으로 추정된다.
10. 소장처 : 한양릉고고진열관/ 출토지 : 한양릉 남구 종장갱(從葬坑) (높이 : 56cm, 서한시기)
그 제작 방법과 매장 방식은 서있는 병마용과 균일하다, 하지만 다리를 들고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행군중인 무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채색도용은 신하들이 묻힌 곳에서 출토된 것이며, 팔 없이 몸통만 있는 벌거벗은 도용은 경제 양릉 무덤 출토품이다. 일종의 조립식 도용으로 팔을 나무로 제작해서 붙이고 그 위에 비단이나 마로 된 전투복을 입히고 목판이나 가죽으로 제작한 갑옷을 걸쳤던 것으로 추정한다.
'나체' 도용은 원래는 비단옷에 곱게 싸고 치장해 무덤에 넣었으나 오랜 세월에 옷이 삭아 없어지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던 것이다.
11.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 남구 종장갱(從葬坑) (높이 : 52cm, 다리외경 : 31.5cm, 서한시기)
이런 종류의 도자기 병마용과 다른 유형의 나체 병마용은 거의 비슷한데, 기병용의 벌어져 있는 다리는 말을 타고 있는 모양으로 아랫부분에 있던 말 모양의 나무 부분은 이미 부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 남구 종장갱(從葬坑) (높이 : 60cm, 서한시기)
도자기로 제작한 몸통에 나무로 제작한 팔, 비단 혹은 마 재질의 전투복을 입고, 그 위에는 목판 혹은 가죽으로 제작한 갑옷을 걸치고 두 손은 각각 방패와 창을 들고 있었을 것이며 호방하게 앞을 보고 있다. 도자기 병마용의 팔과 갑옷은 세월이 흘러 이미 부패하였기에 이러한 도자기용은 팔이 없는 상태로 출토되었다.
도자기 병마용은 전신에 고르게 채색되었는데 그 색이 실제 사람과 거의 똑같았고, 얼굴, 몸통, 다리에 균일하게 주황색이, 머리, 눈썹, 수염, 눈에는 적갈색이 남아있었다. 키는 사람의 삼분의 일 정도이며 허리와 다리는 붙어 있었다.
13.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 남구 종장갱(從葬坑) (높이 : 57.6cm, 서한시기)
도자기로 제작한 몸통에 나무로 제작한 팔, 비단 혹은 마 재질의 전투복을 입고, 그 위에는 목판 혹은 가죽으로 제작한 갑옷을 걸치고 두 손은 각각 방패와 창을 들고 있었을 것이며 호방하게 앞을 보고 있다. 도자기 병마용의 팔과 갑옷은 세월이 흘러 이미 부패하였기에 이러한 도자기 병마용은 팔이 없는 상태로 출토되었다. 도자기 병마용은 전신에 고르게 채색되었는데 그 색이 실제 사람과 거의 똑같았고, 얼굴, 몸통, 다리에는 균일하게 주황색이, 머리, 눈썹, 수염, 눈에는 적갈색이 남아있었다. 키는 사람의 삼분의 일 정도였다. 도자기 용은 잘 생긴 외모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미간에는 평온함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것은 “문경통치시대”에 보여지는 형태이다.
14.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 배장묘원(陪葬墓園) (높이 : 53cm, 서한시기)
도자기로 제작한 몸통에 목제 팔과 비단 혹은 마 재질의 옷을 입었다. 도자기 병마용의 팔과 옷은 세월이 흘러 이미 부패하였고, 이로 인해 이러한 도자기 병마용은 팔이 없는 상태로 출토되었다. 키는 사람의 삼분의 일 정도였으며, 그녀들은 귀족의 시중을 들던 시녀였을 것이다.
15.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제릉(漢陽陵帝陵)종장갱(從葬坑) (높이 : 20.6cm, 길이 : 30.2cm, 서한시기)
회색 도자기 재질에 흰색으로 채색하였다. 입술은 뭉뚝하고 두 귀는 쫑긋 서 있으며 두 눈은 살짝 튀어나왔다. 비대한 몸통과 굵고 탄탄한 사지, 꼬리가 말려 올라간 모습이 마치 꼬리를 흔들며 동정을 구하는 듯하다.
16.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제릉 종장갱(從葬坑) (높이 : 37cm, 길이 : 43cm, 서한시기)
회색 도자기 재질로 통통한 몸통은 주황색을 띄고 있으며, 다리는 얇고 길다. 두 귀는 아래로 쳐져 있고 입을 살짝 벌리고 있으며 통통한 엉덩이와 아래로 쳐진 꼬리를 갖고 있다. 평온한 느낌과 온순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나무로 제작되었던 꼬리는 이미 부패하였고, 꼬리 끝에는 구멍이 하나 남아있다.
17.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 제릉 종장갱(從葬坑) (높이 : 32.7cm, 길이 : 39cm, 서한시기)
회색 도자기 재질로 흰색과 주황색으로 채색한 흔적이 일부 남아있다. 원기둥 모양의 다리와 둥근 몸통, 쫑긋 솟아있는 귀를 갖고 있다. 수염은 아래로 쳐져 있고 작은 꼬리는 위로 치켜 올라가 있는데, 나무로 제작되었던 뿔은 이미 부패하여 머리 위에는 뿔을 꽂아 놓았던 두 구멍만이 남아 있다. 수컷은 긴 수염, 암컷은 짧은 수염을 갖고 있다.
18.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제릉 종장갱(從葬坑) (높이 : 6.6cm, 길이 : 16cm, 서한시기)
회색 도자기 재질로 통통한 몸통은 주황색을 띠고 있으며, 긴 입과 쫑긋 솟은 귀, 길고 가는 꼬리가 귀여운 모습을 자아낸다. “제릉종장갱”에 매장되어 있던 돼지는
평온한 느낌과 온순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19. 소장처 : 섬서성고고연구소/ 출토지 : 한양릉제릉 종장갱(從葬坑) (높이 : 20.7cm, 길이 : 31.8cm, 서한시기)
회색 도자기 재질로 온몸을 흰색으로 채색했다. 다리는 얇고 길다. 통통한 엉덩이와 아래로 쳐진 꼬리를 갖고 있다. 문헌에 기재되어 있는 “선유불선장, 선장불선(고기를 먹으려면 어린 개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노” 과 같이 한인들이 고기를 먹는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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