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어보고(전시)

[국립경주박물관] 유레카! 황금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Gijuzzang Dream 2010. 11. 22. 11:55

 

 

 

 

 

 

 

 

국립경주박물고고관 특집진열

 

 

 ‘유레카! 황금 얼마나 들어있을까?’

 

 

 

■ 기간: 2010년 10월 19일(화) ~ 12. 26.(일)
■ 장소: 국립경주박물관 고고관 2층

 

 

 

신라는 ‘황금의 나라’라고 한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는

금관을 비롯해 금으로 만든 허리띠, 드리개, 가슴장식 등 다양한 금공품이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관람한 관람객들은 누구나 정말 금으로 만들어졌는지,

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번 특집진열은 신라 금귀걸이를 대상으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봉총, 금관총, 천마총 등 신라를 대표하는 무덤에서는 귀걸이가 빠지지 않고 발견되었다.

 


포스터

 

이번 전시에서는 출토된 귀걸이를 X-ray와 XRF(X선 형광분석기), 실체현미경 등을 이용하여

과학적 분석으로, 금의 순도와 제작과정・기술 등을 밝혀보았다.

그 옛날 아르키메데스가 금덩이를 물에 빠뜨려 순금인지를 확인했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발전한 기술이다. 그 결과,

귀걸이는 한 쌍이 함께 만들어지지만 각 부분은 따로 만들어져 하나로 조립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신라의 금귀걸이 가운데 가장 순도가 높은 것은 경주 황오동 4호묘에서 발견된 것인데,

한쪽 무게가 32.8g인 이 금귀걸이는 순도 22K(92%)였다.

현재의 가격(2010년 10월 18일 시세: 순금 1g당 49,003.96원)으로

금귀걸이 한 쌍에 2,944,628원어치의 금이 들어간 것이다.

 

 

*** 유레카(Eureka )

European Research Coordination Action의 약칭으로,

아르키메데스가 목욕탕에서 목욕 중에 욕조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넘친 물의 양이 물속에 잠긴 물체의 부피임을 깨닫고,

왕관처럼 불규칙하게 생긴 물체의 부피를 물을 이용해서 쉽게 측정함으로서

질량과 부피 밀도 사이의 관계로 왕관에 함유되어 있는 금의 순도(純度)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기뻐 흥분한 나머지 발가벗고 목욕탕을 뛰쳐나오며 외쳤다고 전해지는

그리스어의 “알았다.”  “알아냈다.”  “내가 발견했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같은 질량의 물체라도 부피가 다르면 밀도(부피를 질량으로 나눈 값)가 달라지는데

이미 여러 가지 금속의 밀도를 알고 있었으므로 쉽게 순금인지를 알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