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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문화관과 제주대학교 박물관은 <印度의神畵>특별전을 공동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의 오랜 종교 전통과 미술의 역사를 내포하고 있는 인도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작품들은 힌두교 신화(神話)와 자연예찬, 인도인들의 일상생활 등을 담고 있다.
인도에서는 신(神)도 인간처럼 죽음을 맞이하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렇기때문에 인도인들이 섬기는 신들의 수는 인도인들보다 많고,
신화(神話)의 내용 역시 다양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도 회화도 지역에 따라 재료와 표현기법이 다양한데,
이번 전시에서는 인도 비하르(Bihar) 주의 마두바니(Madhubani) 회화,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주의 왈리(Warli) 회화, 남부 지방의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인도(印度)의 신화(神畵)>특별전에는 인도 전통 민화작품 100점이 전시되는데
인도인들의 자유로운 조형감각과 미의식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마두바니(Madhubani) 회화 - 인도 비하르(Bihar)주
‘마두바니’는 ‘벌꿀의 숲’이란 뜻으로 마두바니 회화가 그려지는 미티라(Mithila) 지역이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이곳은 다양한 종교의 발생지이며, 위대한 시인들의 탄생지로서
인도인들에게는 예술가들의 고향으로 인식되어왔다.
마두바니 회화는 인도에서 가장 널리 그려지는 그림으로 크게 두 가지 기법으로 그린다.
하나는 브라만(Braman)계급의 여인들이 그리는그림으로,
검은 물감으로 거친 외곽선을 그린 다음 화려한 원색으로 채색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카야스타(Kayastha)계층의 여인들이 그리는 그림으로,
외곽선만 그리고 채색을 하지 않지만 매우 섬세하게 세부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그림들은 여백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사물은 그것들이 가장 특징적으로 보이는 방향에서 그려진다.
난디를 타고 있는 시바 종이에 채색 / 71.6×52.2cm |
시바와 파라바티/ 면에 채색/ 58.5×110.2cm
왈리(Warli) 회화 -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주
인도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주의 타네(Thane) 지방에 살고 있는 왈리 부족에게
그림은 유일한 장식품이자 그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의 표현이다.
그들은 고대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방식대로
소똥을 여러 번 발라서 바탕을 마련한 천이나 흙벽 위에 흰 쌀가루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의 주제는 결혼식을 관장하는 여신 파라가타(Palagata)와
왈리 부족의 중요한 곡물인 옥수수의 여신 칸사리(Kansari), 옛날이야기, 자연예찬이 주를 이룬다.
왈리 회화는 사람, 집, 나무, 동물 등의 소재들이 서로 뒤엉켜 만들어낸 수많은 이야기들을
자유로운 형태와 구도로 담대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가타의 안내자 판카시리아 면에 채색 / 42.6×61.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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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회화
인도의 남부 지방은 이슬람의 침략을 당하지 않아 힌두교의 전통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그림의 주제도 대부분 힌두교 신화(神話)이다.
남부 지방 회화는 천연염료와 다양한 면직물, 비단, 나뭇잎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지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지역의 그림과는 달리 인도 미술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을 많이 따른다.
신성한 나무와 공작
면에 채색 / 185.0×108.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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