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보는 삼국지>
삼국지가 감추고 있는 미스터리와 과학 파헤쳐
삼국지의 화려한 이야기 속에 아무도 몰랐던 과학과 미스터리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독자는 얼마나 될까? 심지어 현대 과학에 영감을 준 고사들과 첨단기술로도 아직 풀지 못한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는 사실은?
저자는 단순한 소설적 과장으로 보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의 배경에 중국 문화와 역사의 일면들이 숨어 있음을 밝힌다. 전승된 이야기와 진실 간에 존재하는 간극을 찾아내고 좁히고자 하였다. 구당협과 백제성, 삼협과 강릉길, 적벽과 오림 등지를 발로 뛰며 일일이 돌아보고 확인했다. 또한 현재의 유적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자료들은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재미라 할 수 있다. 생전에 남달리 몸이 비대하던 동탁은 죽은 송장도 유난히 크고 기름져 군사들이 그의 배꼽에 심지를 박아 불을 켜서 등(燈)을 만들었다. 송장에 붙인 불은 이글이글 기름이 끓으며 며칠 밤을 두고 탔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불붙은 동탁의 시체를 발로 짓밟고 머리를 걷어찼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의 몸을 이용해 불을 켜다니? 아마도 나관중은 생전 동탁의 몸이 비대했던 데 착안해 인간의 지방이 일종의 연료 역할을 했을 것이라 본 듯하다. 그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 ‘동탁의 몸으로 등(燈)을 만들다’ 중에서
현대 과학자들은 마취제 없이 뼈를 깎는 시술을 했다가는 고통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수술에는 심한 고통이 따른다.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취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대규모 수술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기껏 할 수 있는 수술이라는 것이 수술대 위에 환자를 눕혀놓고 밧줄로 꽁꽁 묶은 다음 보조원이 환자를 붙들고 있는 동안 의사가 톱이나 칼로 환부(다리 또는 팔)를 잘라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벌겋게 달군 인두로 환부를 지져 피를 멎게 했다. 이러니 1800년대 중반만 해도 규모가 큰 유럽의 의료기관에서는 덩치 좋은 사람들을 보조원 또는 수색대로 고용해야 했다. 수술을 받다가 도망치는 환자를 잡아 다시 수술대로 끌고 오기 위해서였다. - ‘화타의 뇌수술 가능했을까?’ 중에서 이종호 - 과학자, 고대 문명 탐사가.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세계의 여러 유적지를 탐사하며 연구해왔다. 20여 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출원했고, 현재 과학 · 문명 · 역사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페르피낭대학교에서 공학박사 및 과학국가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는 우수논문제출상을 받았고 해외유치 과학자로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과학기술처장관상, 태양에너지학회상,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현대 과학으로 다시 보는 한국의 유산 21가지』 『세계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한국 7대 불가사의』『천재를 이긴 천재들』 『로봇, 인간을 꿈꾸다』 외 다수가 있다. - 2009년 04월 17일 ⓒ ScienceTimes - 제공 : 알라딘 - 관련링크 / www.al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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