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와 백자는 어떻게 다를까?
<청자>
철분이 극소량 함유된 바탕흙(태토)에
철분 2-3%의 장석질(長石質) 유약을 입혀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 비취색의 자기를 말한다.
고려시대의 청자는 고려초부터 점차 세련되어 12세기초에 절정을 이룬다.
절정기의 청자는 바탕흙과 유약이 매우 정선되어
티끌 하나 없는 청초한 색깔, 즉 비색(翡色)이라고 일컫는 단아한 푸른빛을 띠고
그릇의 모양은 매우 단정하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청자, '일명 청자'는 백자 태토에 철분이 함유된 유약을 입혀서 구웠기 때문에
고려청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조선 청자는 고려 청자와는 유약과 태토가 다른 성질의 것으로 17세기 중엽까지 만들었다.
청자참외모양 병 / 고려 12세기
<백자>
일반적으로 통칭되고 있는 백자는
고령토에 장석질의 유약을 입혀 1,300도 정도의 고온에서 환원번조한 백색의 자기를 말한다.
그러나 고려 백자의 태토는 미백색을 띠는 연한 석고질에 가깝다.
조선 백자는 입자가 치밀한 백색 태토에 유약을 입혀 고온에서 환원번조하였기 때문에
태토와 유약의 박리 현상이 생기는 연질의 고려백자보다 기술적으로 진일보하였다.
백자 철화 끈 무늬 병 / 16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 백자실, 이애령
- 국립중앙박물관 제79회 큐레이터와의 대화, 2008년 3월12일
- "Love me" / 피아니스트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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