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천 - 진도 북춤
보는 이의 숨소리도 북장단에 따라 움직이는 절묘한 북춤의 명인 박병천(1932~2007),
진도에서 태어나 5대째 무업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예인 박병천 선생이
몸 안에 꿈틀거리는 신명을 변화무쌍한 가락과 절제된 몸짓으로 풀어낸다.
진도 북춤은 중요무형문화 제97호 진도 씻김굿 보유자 박병천선생이
전라남도 진도지방 북놀이를 재구성한 춤이다.
두 손에 북채를 들고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내재된 신명으로 춤을 이끌어 나간다.
강렬한 북가락, 유연하고 섬세한 장구가락에 맞는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일품이다. -2007년 6월,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