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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탱(甘露幀)

Gijuzzang Dream 2010. 10. 22. 11:46

 

 

  

 

 

 

 

 감 로(甘 露)

 

 

 

 

 

  

감로탱(甘露幀)은 인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구원을 주제로 한 의식용 불화로

작품이 조성되던 시대의 다양한 풍속장면과 재난장면, 지옥장면 등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불교회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대중들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불화일 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불교미술, 종교학, 복식사, 문학, 예술 등 많은 분야의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불교회화이다.

  

감로탱(甘露幀)은

우리나라의 조상숭배의식과 결합하여 널리 퍼졌던 우란분경(于蘭盆經)과 목련경(目連經)을 바탕으로 

원혼(怨魂)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행해지는 영가천도재(靈駕薦度齋) 때 쓰이는 불화로,

원혼에게 감로(甘露)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해탈시킨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란분경』은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아귀도에 빠져 있는 어머니를 위해

부처님께 방법을 묻고 해답을 구하는 내용을 설하고 있다.

존자의 물음에 부처님은

‘하안거가 끝나고 참회의식이 행해질 때 과거와 현재에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부처님과 스님에게

음식을 공양하고 재를 올리면 지옥에 빠진 영혼들이 극락으로 인도된다’ 는 방법을 일러준다.

이러한 내용을 배경으로 백중날에 행해지는 의식을 '우란분재'라 하며,

이같은 내용이 중생교화를 위해 그림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감로탱'이다.

 

감로탱은 도상의 연원을 중국의 수륙화(水陸畵)에 두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수륙화의 도상들에 새로운 도상들을 추가하여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서

우리만의 독특한 도상을 정립하였으므로 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창적인 불화라 할 수 있다.

 

감로탱은 삼세(三世)의 시간과 삼단(三段)의 공간성을 한 화폭 속에 응축하여 표현하는데,

삼세의 시간이란 전생과 현생 그리고 내생의 인과관계이고,

삼단의 공간성은 세계의 영역을 화면을 분할하여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 감로탱 도상 성립의 중요한 요인들로, 불교의 세계관을 잘 나타낸다.

상단은 부처의 세계, 중단은 재단과 법회 장면, 하단은 삼세의 윤회를 반복해야하는

삼계(三界)의 다양한 모습이 펼쳐진다.

이렇듯 감로탱은 삼단의 상승 과정 속에서 전생에서 현재[中段], 그리고 미래[上段]로 이어지는

삼세의 시간여행을 진행한다.

 

1) 감로탱의 개념

2) 감로탱의 출현 - 16, 17세기 감로탱 소개

3) 상단에 등장하는 인로왕보살 및 칠여래의 의미

4) 17세기 감로탱의 특징

5) 수륙재 및 우란분재의 의미

6) 의례절차

7) 18세기 전반기의 감로탱

8) 감로탱에 등장하는 풍속장면

9) 감로탱에 등장하는 재난장면

10) 18세기 후반기의 감로탱

11) 19, 20세기의 감로탱

 

조선시대 감로탱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불교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어떻게 구원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를 제시해주는 불교회화이다.

감로탱은 주로 사찰의 중심전각 하단에 봉안되어

수륙재와 천도재 등에 의식용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감로탱에는 여러 불교의 존상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인간들의 어리석고, 잘못된 여러 모습들을 반영한 각종 위난 장면들과

생활 속의 풍경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이 장면들은 인간의 욕심과 갈등 즉 삶의 어두운 그림자 하나하나가

죽음의 문으로 한걸음씩 서서히 다가가

결국 뜨거운 지옥 불에서 고통 받게 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이야기 해준다.

그러므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인류 누구도

죽음과 지옥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되며,

바른 삶의 태도와 인류 보편의 구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의미를 지닌다.

 

감로탱은 구원과 영원한 자유를 갈망하는 불교회화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하겠다.

 

 

 

 


 

 

 

국내 최고(古)의 감로탱인 '보석사 감로탱(1649)'을 비롯한 주요작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보석사 감로탱(1649)

삼베에 채색. 238× 22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내 현존하는 감로탱 중 가장 연대가 빠른 작품으로

일본에 있는 16세기 후반 감로탱과 18세기 감로탱을 이어주는 중요한 작품이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전사한 수많은 의병들의 수륙재를 위해 제작한 사연을 간직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제단 표현이 병풍식으로 되어 있어 당시 수륙재의 생생한 장면을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유물로 평가된다.

 

 

 

경북대학교 박물관 소장 감로탱(17세기)

삼베에 채색, 81.6× 88.9㎝ 

  

이번 「감로」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7세기 중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

료가 많이 없는 17세기 감로탱과 불교미술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작은 규모와 도상표현으로 인해

조선시대 감로탱이 지니는 다양성과 특수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③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탱(1681)

비단에 채색, 200× 210cm, 보물 1239호 

 

 

현재 그 가치로 인해 보물로 지정되어있는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탱은

17세기 후반 감로탱의 백미로 손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감로탱이 지녀야할 도상의 충실성과 안정된 구도를 지니며,

필선과 색채의 처리에 있어서도 단연 우수함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또한 아귀의 머리 형상을 지닌 지옥문의 모습은

어떠한 감로탱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표현으로 생각된다.

또한 그림을 그린 의균 화사는 경북 동화사를 중심으로

17세기 후반기 불화제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로

작품의 지역성까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작품이다.

   

 

 

④ 해인사 감로탱(1723)

모시에 채색, 275× 261cm, 해인사성보박물관 소장 

 

 

해인사 감로탱은 조선전기 감로탱 중 16, 17세기 감로탱의 도상과 양식을 수용하고 있으면서도

18세기의 새로운 양식이 결합되어 독특한 화풍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밝은 명암과 채도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당시 해인사에서 조성된 여러 불화 작품과도 일맥상통하고 있어

지역 화사 집단의 전반적인 작품 성향을 알게 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⑤ 성주사 감로탱(1729)

삼베에 채색, 190× 267cm

 

창원 성주사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직지사 감로탱(1724)을 그린 성징과 세관 화사에 의해서 그려진 작품이다.

그림의 도상 구성과 내용이 거의 직지사 감로탱과 유사하다.

이 작품은 조선시대 불화의 제작이 밑그림으로 이루어 진 것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에서도 제단이 사라지고 인로왕보살의 접인 장면과 극락보궁이 강조되고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또한 18세기 중엽 경상북도 일대 화사 집단을 주도한 세관 화사의 초기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⑥ 운흥사 감로탱(1730)

비단에 채색, 244× 253cm, 쌍계사성보박물관 소장 

 

경남 운흥사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18세기 전반기에 구획성 있는 상, 중, 하단 구도의 전형적 감로탱이다.

특이한 것은 무주고혼들의 망령을 작은 그림자로 표현하고 있어서

인간사의 모든 일들 속에 어두운 죽음이 드리워져 있다는 점을 강조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원광대학교 박물관 소장 감로탱(1750)으로 그 도상이 이어지고 있어서

전라, 경남지역 감로탱의 여러 틀 중 하나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작품이다.

 

 

 

⑦ 선암사 서부도전 감로탱(1736)

비단에 채색, 167.5× 242cm, 선암사성보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3대 화사 중 한명인 의겸 스님에 의해 그려진 감로탱 작품 중

가장 수작이라고 평가 받는 작품이다.

색채와 필선, 상단과 중, 하단 도상의 포치 등이 완숙하게 처리되어있는 것이 특징인데,

18세기 조선의 문화중흥기에 걸맞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수도사 감로탱(1786)

비단에 채색, 204× 189cm,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수도사 감로탱 부분(주살기노: 主殺其奴) - 그 주인이 자신의 노비를 무자비하게 때려 죽이는 모습 

 

의령 수도사에 봉안되었던 감로탱으로 18세기 후반 감로탱의 전형적인 형태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56개의 다양한 방제가 소개되어있어 각종 풍속장면과 재난장면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해준것이 특징이다.

 

 

  

⑧ 조선의 복식으로 사람들을 그린 관룡사 감로탱(1791) 

 

 

 

 

⑨ 전래동화의 내용(별주부전)이 담긴 고려대학교 박물관 소장 감로탱(18세기~19세기)  

 

 

 

⑩ 시장풍경 및 조선시대 상공업의 모습이 담긴 불암사 감로탱(1890)     

 

 

 

 

- [통도사성보박물관 특별전 - 조선시대감로탱/ 감로(甘露) : 2005년]에 전시되었던 내용과 도판 참고.

 

 

 

 

 

 


 

 

 

 

 통도사 감로탱

 

 

 1786년(정조 10), 絹本彩色,189×204㎝

 

 

 

화기(畵記)에 따르면

정조 10년(1786, 건륭 51년) 경남 의령 사굴산(闍堀山) 수도사(修道寺)에 조성 봉안 되었는데

어느땐가 통도사로 옮겨와 전해오던 것이다.

 

화사(畵師)는 평삼(評三)비구를 비롯하여 유성(惟性), 성윤(性允), 찰민(察敏)비구 등이 참여 하였다.

'감로도'는 죽은 자의 고혼이나 아귀에게 감로와 같은 음식을 차려 대접하고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천도재에 쓰이는 탱화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상을 구분할 때 상단(上段), 중단(中段), 하단(下段)으로 나누고 있다.

 

상단

공덕으로 말미암아 불보살을 감응케 하여 뭇 고혼들을 왕생극락 시킨다는

일곱여래(다보여래, 보승여래, 묘색신여래, 광박신여래, 이포외여래, 감로왕여래, 아미타여래)와

관음ㆍ지장보살이 구름을 타고 지상으로 내영(來迎)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도 받을 영혼들은 연화대에 실려 오색번을 들고 앞서는 대성인로왕보살의 인도아래

서방으로 향하여 간다는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다.

곧 불교의 이상세계인 극락정토와

망자를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자장, 관음, 인로왕보살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중단

성반(盛飯)이라 하는 시식대의 제사상을 차려 놓고 의식승들이 천도재를 올리는 모습과

제사를 의뢰한 제주들, 그리고 왕후장상 권속들이 큰 아귀를 중심으로 묘사되고 있다.

목이 가늘어 먹을 것이 있어도 먹지못하는 2구의 아귀를 표현하고,

의식승(범패승, 梵唄僧)의 무리들이 시식의례(施食儀禮)를 행하는 장면이다.

범패승들이 입는 가사, 법고, 요령, 바라, 경상 등이 표현되어

당시 불교의례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하단에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의 육도(六道)의 세계가 묘사되고 있다.

중생들의 육도윤회(輪回)과정을 표현하면서 이들에게 법식을 베푼다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삶을 살다간 서민대중들의 고혼들의 생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아울러 지옥고에서 허덕이고 있는 모습과 지옥문을 깨고 나오는 모습들이 묘사된다.

이러한 내용들은 크게 차이 없이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가져 오기도 하나

그것은 당시 사회상의 변화를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현존하는 감로도 중에서 가장 오래된 일본 약선사(藥仙寺) 소장(1589) 감로도를 비롯,

국내에서 오래된 금산 보석사(寶石寺) 감로도(1649,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본 아사다데라(朝田寺) 감로도(1591)를 시작으로 조선말까지 약 50여 점이 국내에 전해오고 있다.

 

 

 

'감로(甘露)'는 하늘에서 내리는 영액(靈液), 즉 글자 그대로 맛이 달콤한 이슬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하늘이 치자(治者)의 선정(善政)에 감응하여 내려주는 상서로운 조화물로 비유된다.

불교에서는 중생을 구제하는 교법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범어로는 불사(不死), 무량수(無量壽), 피안(彼岸) 등의 여러 뜻을 갖는다.

그것이 음식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그것을 먹을 경우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은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해탈에 이를 수 있다.

  

    

 

 

통도사의 <감로도>에 보이는 도상의 명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상단

1.引路王菩薩(인로왕보살) : 대성인로왕보살이라고도 하며

              영산재의식에서도 가장 먼저 대성인로왕보살번이 앞장서서 영가들을 인도하며

              서방극락세계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2.碧蓮臺畔(벽력대반) : 대성인로왕보살번을 뒤따르고 있다.

                                천도될 영혼을 연화대에 모시고 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2) 중단

1.優婆塞(우바새) : 남자 재가신도     

2.優婆夷(우바이) : 여자 재가신도

3.請王等(청왕등) : 제사를 지내고자 한 제주들이 나라의 임금이나 왕후장상들이 주체가 되어            

                          지내는 경우가 많다.

                          또는 왕실에서 불화제작을 하기도 하여 그들을 도상에 표현한 것이다.

4.忠義將帥(충의장수) : 전쟁에서 나가 싸우다 나라에 충성하고,

                                나라를 위해 스스로 목을 베어 바치는 장수와 의롭게 죽은 장졸을 표현.

5.比丘衆(비구중) : 출가한 스님(남성)   

6.比丘尼(비구니) : 출가한 스님(여성)

7.狂死(광사) :               

8.天人眷屬(천인권속) : 하늘세계 사람들과 그 권속.

9.毘舍普陁一切人倫(비사보타일체인륜) : 재의식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든 구경꾼과 그 권속들.

 

3) 하단

1.金銀大撟(금은대교) : 금과 은으로 된 극락교와 같은 다리.

2.爐炭地獄(노탄지옥) : 활활 타오르는 열탕지옥

3.鑊湯地獄(확탕지옥) : 지옥 중생들을 펄펄 끊는 가마솥에 넣어 고통을 주는 지옥 

4.破地獄(파지옥) : 지옥을 깨고 나옴.

5.地獄途衆(지옥도중) : 지옥에 가는 모든 중생들.

6.針咽巨腹(침인거복) : 지옥의 아귀들이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고 배는 남산만하고

                                목의 갈증은 타오르고 있음.

7.霹靂而死(벽력이사) : 벼락, 천둥을 맞아 놀라거나 죽음.

8.刀勝相噉(도승상담) : 산 속의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거나 변을 당함.

9.興生經刹(흥생경찰) : 큰집이 무너져 깔려 죽음.

10.刑憲而終(형언이종) : 형벌을 받다 죽거나 억울하게 벌을 받아 죽음.

11.寇賦橫財(구부횡재) : 부역을 못견뎌 유랑하다 도적이 되어 죽거나

                                  또 도적에 의해 짐을 빼앗기고 목숨을 잃음.

12.奪趂流離(탈진유리) : 혼자 떨어져 다니다 돈과 재물을 빼앗기고 죽음.

13.斬頭落地(참두락지) : 목을 베어 그 목이 땅에 떨어져 죽음.

14.臨産子母俱喪(임산자모구상) : 임산부가 아이를 낳다 산모와 아이가 함께 죽음.

15.自縊殺傷(자액살상) :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거나 우물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 것.

16.落井而死(락정이사) : 우물에 빠져 죽거나함.

17.爲色相酬(위색상수) : 남녀가 불륜을 저지르다 남편에게 발각되어 머리채를 잡히기도하고

                                  두 남녀를 묶어 놓고 화살로 쏘아 죽임.

18.自利而死(자리이사) : 

19.展具武典史(전구무전사) : 말을 타고 과거시험(무과) 보러가는 유생의 모습. 

20.雙六鬪碁(쌍육투기) : 바둑, 장기를 두다 서로 바둑판을 뒤엎고 싸움.

21.車前馬踏(차전마답) : 마차에 밟혀 죽거나 말발굽에 깔려 죽음.

22.兩陣相交(양진상교) : 말을 타고 서로 적진으로 뛰어들어 전투하다 죽음.

23.師巫神女(사무신녀) : 무당들이 굿을 하는 모습

24.江河沒死(강하몰사) : 강물의 급류나 바닷물에 빠져 죽음.

25.解愁樂土(해수락토) : 남사당패가 가면을 쓰고 탈춤을 추거나 줄타기 함. 

26.酒狂投臺(주광투대) : 술을 먹고 주정하며 서로 몽둥이를 들고 싸우고, 죽임.

27.買卦山人(매괘산인) : 지관이 주사위로 메자리를 봐주거나 집터를 봐줌. 

28.誤針殺人(오침살인) : 침을 잘못 놓아서 사람을 죽게 함.

29.老年無護(노년무호) : 나이 들어 자식은 없고 그 어디 의탁할 곳 없는 노인들.

30.孤獨客丁(고독객정) : 먼 길을 떠돌다 외로움에 견디기 힘듬을 보여줌.

31.幼少無依(유소무의) :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 돌봐 줄 곳이 없어 거리를 떠돔.

32.半路遭疾(반로조질) : 먼 길을 나서 객지에서 병을 얻어 자리에 눕거나 병사하는 것 

33.明用鎗刀(명용쟁도) : 날카로운 칼이나 쟁기로 서로 다투다 죽이는 모습.

34.暗施毒藥(암시독약) : 비관하여 자신을 처지를 한탄하다 독약을 먹고 자살함.

35.雙盲卜士(쌍맹복사) : 두 눈이 먼 장님 남녀가 서로 의지하며 점을 쳐주며 산다.

36.野火失命(야화실명) : 들과 산에 산불이 나서 들불에 타죽거나 집속에서 타죽음.   

37.山嵐瘴氣(산람장기) : 깊은 산 속에서 살다 풍토병이 도져 죽는 모습.

38.非命惡死(비명악사) : 아무도 모르게 비명으로 죽은 중생.

39.奴犯其主(여범기주) : 그 주인이 자신의 노비하녀를 범하는 장면,

                                  그리고 하녀가 반항하다 죽거나 스스로 수치심에 목숨을 끊음.

40.山水失命(산수실명) : 산의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음.

41.石攂巖摧(석뢰암최) : 산 속을 헤매다 바위가 떨어져 맞아 죽거나 절벽에서 떨어짐. 

42.負財失命(부재실명) : 재산이 많은 사람이 밤도둑을 만나 재물을 털리고죽음.     

43.主殺其奴(주살기노) : 그 주인이 자신의 노비를 무자비하게 때려 죽이는 모습.

44.武乂摩□(무예마□) :

                                                                                                                  

            - 내용출처: 선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