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짱의 하늘꿈 역사방

하루하루~(일상)

Gijuzzang Dream 2009. 4. 10. 01:11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 윤동주

  

 

 

 

 

 

 

 

우리 애기는
아래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서 소올소올,
  
아저씨 해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 윤동주

 

 

 

 

 

- 소프라노 Lucia Popp / Alle Vogel Sind Schon Da (벌써 새들이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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