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열차분야지도
(天象列次分野之圖)
■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태조, 세종, 숙종 때 제작된 석각본이 있었으나,
태조 석각본은 국보 228호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었으며,
세종 석각본은 전해지지 않고, 숙종 석각본은 보물 837호로 지정되었다.
이들 석각본을 그린 필사본과 목판본(탁본) 등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수십 종류가 전해지고 있다.
한편 선조 때의 목각본이 일본 천리대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2006년에 신한은행에서 구입하여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 국보 228호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태조 4년(1395) 가로 120×세로 210×두께 11.8cm 검은 돌(烏石; 편암)에 새긴 것.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 보물 837호
소재지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57 , 숙종 13년(1687) 석각(石刻)에 새긴 것.
천상(天象)은 하늘의 형상, 즉 별과 별자리를 말하며
열차(列次)는 천구를 적도를 따라 12차로 나눈 곳에 차례대로 배열했음을 의미한다.
분야(分野)는 지상의 구역을 별자리와 연관해서 나눈 것을 말한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하늘의 별자리를 12차와 분야에 맞추어 차례로 배열한 천문도라는 뜻이다.
중국은 ‘천문도’ 또는 ‘개천도’라는 이름을 썼지만, 우리는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조선시대 국가 표준의 천문 데이터를 담다.
천문도에 담긴 내용은
크게 나누어 별자리를 그린 ‘성도(星圖)’와 설명문인 ‘도설(圖說)’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의 가운데 원 안에 1467개의 별을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의 점으로 새겨 넣었으며,
점의 크기는 별빛에 따라서 다르다.
중국의 <순우천문도>를 비롯해 모든 전통 천문도들이 별의 크기를 다르게 그리지 않았던 것과 달리
별빛의 세기에 따라 점의 크기를 다르게 그린 것은 전통 천문도로는 <천상열차분야지도>가 유일하다.
성도 주위에는 각종의 천문자료들이 적혀 있다.
성도 아랫부분에는 개천설과 혼천설 등 전통적인 우주 구조론에 대한 설명문인 ‘논천(論天)’ 기록,
맨 아랫부분에는 천문도를 제작하게 된 경위와 제작에 참여한 관료들의 이름과 직책을 적어 놓았다.
성도 주위 여백에 적혀 있는 천문자료들은 그야말로 천문 역법의 중요한 표준 상수들이었다.
예컨대 황도와 적도 교점(즉 춘분점과 추분점)의 천구상 위치가 ‘월수(月宿)’ 기사에 적혀 있는데
그것은 춘분점은 규(奎) 별에서 14도 소강(小强) 떨어진 도수이고,
추분점은 각(角) 별자리에서 5도 소약(小弱) 떨어진 도수였다.
또한 28수의 거극분도, 북극에서 떨어진 각 거리의 값이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상수들은 세차와 같은 천문현상으로 세월이 지나면서 그 값이 달라지는 수치로
새로이 측정해서 수정해 놓아야 하는 중요한 천문 상수들이었다.
또한 중요한 자료로
24절기마다 해질 무렵과 해뜰 무렵에 하늘의 자오선 한가운데에 오는 별인 중성(中星)이 제시되었다. 이것이 을해년(태조 4년, 1395)의 ‘경위도중성기’인데 시간 계산의 기준이 되는 표준 데이터이다.
표준시계인 물시계로 시간을 측정하지만 그 오차는 결국 별의 위치를 가지고 교정하는데,
그 표준이 바로 ‘중성기’였다.
이렇게 중요한 천문 상수들과 자료들을 수록한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천문 역법에서 표준적이 기준 역할을 했음에 분명하다.
3월 28수의 별자리 - 하늘에 재현된 인간사회
성도의 구성과 작도법을 보면 현대 천문학의 성도와 매우 다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차이는 별자리를 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는 학교나 박물관, 어디에서든 서양 고대의 그리스와 로마신화에서 유래한 별자리들을 배운다.
우리의 고유한 별자리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는 크게 3월28수로 나뉘어 체계화되어 있다.
3원은 북극 주변의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을 말하며
28수는 적도 주위의 별들을 불균등하게 28영역으로 나누어 배열한 별자리를 말한다.
보통 28수는 다시 동서남북 각각 7개씩의 별자리로 나뉘기도 한다.
서양의 별자리와 다른 우리 별자리의 특성은 지상 세계의 모든 것이 별자리로 재현되었다는 사실이다.
북극 주변의 가장 중심부분에 자리한 ‘자미원’ 은
임금과 왕실들이 사는 궁궐을 상징하는 별자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궁궐의 담을 상징하는 별자리가 길게 좌우로 포진해 있고, 그 안에 임금과 왕실사람들의 별자리가 있다.
그 둘레에는 궁궐 내에 있는 각종 벼슬아치들과 궐내 기관들과 시설물들이 포진해 있다.
심지어 감옥, 궁녀 , 물시계담당자, 영빈관, 왕의 침대 등의 별자리도 있다.
이 중 가운데의 ‘북극오성’ 별자리에서 다섯 번째 별이 ‘천추성(天樞星)’으로 조선 초기에 북극성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세차운동에 의해서 북극성이 변해
천추성에서 조금 떨어진 ‘구진대성(句陳大星, 천황, 작은곰자리의 ∂알파별)’이라는 별자리가
현재의 ‘북극성’이 되었다.
(1) 북두칠성 - 제일 천추성(天樞星), 제이 천선성(天璇星), 제삼 천기성(天璣星), 제사 천권성(天權星),
제오 옥형성(玉衡星), 제육 개양성(開陽星), 제칠 요광성(搖光星)>
(2) 구진대성
6개의 별로 이루어진 구진 가운데 가장 큰 별을 구진대성(句陳大星)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늘날의 북극성을 뜻한다.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에 가장 가까이 있는 별로,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북쪽 방향을 알아내는데 도움이 된다.
만물을 다스리는 어머니이자, 동방 청룡, 서방 백호, 남방 주작, 북방 현무의 사신(四神)을
주관하고 있으며, 하늘의 중심에 서서 북극을 수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진 별자리는 서양의 작은곰자리에 해당한다.
북두칠성 옆에 있어서 이 별을 찾을 때도 북두칠성의 국자 부분 끝과
카시오페이아의 정 가운데 별을 찾아 연결하면 된다. 이 작은곰자리는 큰곰자리와 연관된 전설이 있다.
큰곰자리는 제우스가 빼어난 미모의 칼리스토를 꾀어 아기를 낳자,
질투의 신 헤라는 칼리스토를 백곰으로 만들어 버렸다.
칼리스토는 숲속을 헤매다 사냥꾼으로 성장한 그녀의 아들 알카스와 부딪치게 된다.
자신이 곰이라는 것도 잊고 아들에게 다가가자
사냥꾼인 아들 알카스에 의해 죽게 될 것을 염려한 제우스가 이들을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그래서 어머니 칼리스토는 큰곰자리, 아들 알카스는 작은곰자리가 되었다.>
자미원과 마찬가지로 ‘태미원’ 은 각종 정부시설과 관료들을 상징하는 별자리들로 가득 차 있다.
주요 별자리로는 정부청사의 울타리격인 별자리가 좌우의 담장으로 묘사되어 있고,
그 내부에 각종 벼슬아치와 기관이 포진해 있다.
오른쪽 담장 바깥에는 천문기상을 관측하는 천문대에 해당하는 ‘영대(靈臺)’라는 별자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대는 원래 농업신에게 제사지내던 제단이었다.
그러나 농업의 풍흉을 하늘이 하는 일이라고 믿었던 고대인들은 영대에서 천문을 관측하여
하늘의 뜻을 읽고자 했다. 예전에는 천문관측대를 영대(靈臺)라고 불렀다.
영(靈)은 천문기상에 숨어 있는 신묘한 기운을 가리킨다.
다음으로 하늘의 시장인 ‘천시원(天市垣)’ 이 있다.
역시 기다란 좌우의 담이 둘러싸고 있고, 시장 안에는 수레가게, 보석가게, 푸줏간 등이 있다.
물건의 길이나 양을 재는 기구들도 포진해 있다.
이 천시원에서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역시 왕실 귀족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종대부(宗大夫)’라는 네 개의 별로 된 별자리인데, 은하수 중심 근처에 있으며,
중국의 천문도에는 없고 <천상열차분야지도>에만 있는 우리 고유의 별자리이다.
다만 이 별자리가 언제부터 우리 고유의 별자리로 굳어졌는지 매우 흥미로울 따름이다.
이렇게 중앙 중심부에 국가의 중요한 인물들과 기관들이 3원으로 나뉘어 재현되었듯이,
그와 같은 방식으로 그 이외의 인간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28수로 나뉘어 재현되었다.
조선 건국의 뜻을 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조선왕조가 개창된 지 불과 4년만인 태조 4년(1395)에 제작되었다.
국가 체제가 미처 정비되지 못한 어려운 시기에
국가적 사업으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천문학은 천명을 받아 인간사회를 다스리는 제왕이 하늘의 뜻을 받들어
백성들을 정성스럽게 다스릴 때 무엇보다 앞서서 가장 먼저 힘써야 할 것이었다.
요임금이 ‘희화씨’라는 천문관서(羲和之官)를 설치하고,
순임금이 ‘선기옥형’이라는 천문기구를 창제했다는 <서경(書經)>의 내용은 바로 그 모범적인 예이다.
조선왕조가 새로이 개창된 지 불과 4년만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한 것은
요임금과 순임금이 펼쳤던 모범적인 정치를 펴나갈 것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띠었다.
그럼으로써 새로운 왕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고구려의 하늘을 담다
조선시대 천문학의 표준이었고 조선왕조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고구려의 하늘을 담고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별자리 측정연대와 관측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고구려의 수도 평양의 위도(약 39도)에 가까운 북위 40도의 지역에서
서기 1세기 무렵에 관측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분석결과가 역사적 사실로 확증되기에는 아직도 더 밝혀져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있다.
위 기록을 통해서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던 조선의 상징적인 천문도가
고구려의 천문도(실존 여부와는 상관없이)에 그 기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선 건국의 주도자들은 고구려가 하늘로부터 받았던 천명(天命)을 조선이 계승했음을 믿었던 것이다.
고구려의 천문도를 원본으로 제작되었음은 조선왕조 개창의 주역이었던 권근의 ‘도설’ 기록을 통해서
조선왕조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던 조선의 상징적인 천문도가
고구려의 천문도(실존여부와는 상관없이)에 그 기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조선건국의 주도자들은 고구려가 하늘로부터 받았던 천명(天命)을 조선이 계승했다고 믿었다.
“이 천문도 석각본이 오래 전에 평양성에 있었으나 전쟁으로 인하여 대동강에 빠뜨려 버린지
세월이 오래되어 그 탁본조차 없어져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전하(태조)께서 나라를 세우신지 얼마 안되어 탁본 하나를 바치는 자가 있어
이를 매우 귀하게 여겨 관상감으로 하여금 천문도를 돌에 새기도록 명하였다.”
<순우천문도>는 중국의 하늘을, 조선의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고구려의 하늘을 담았다고
중국과 조선의 인민들은 각각 믿으며 살았던 것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현재 마모상태가 심해 판독하기는 쉽지 않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도 비석처럼 서 있지 않고 누워있는 채로 방치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쉼터와 놀이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몇몇 남은 탁본을 가지고 그 옛모습을 상상해 볼 뿐이다.
- 문중양의 과학기행, '아름다운 이름, 천상열차분야지도'
천상열차분야지도 숙종석각본 분배배치도(分配配置圖)
[천문도의 상단부분]
“천상열차분야지도”라는 천문도의 이름이 큰 글자로 첫째 단에 씌어있다.
Al과 A2는 하늘의 12차에 대응되는 지상의 12분야에 대한 기록과 12분야 각각의 별자리의 도수 기록이다.
B는 해(日)에 대한 기록, C는 달(月)에 대한 기록이다.
중앙 원(H1)의 사면에 절후별혼효중성(節候別昏曉中星)
곧 각 24절기 때의 초저녁(昏)과 새벽(曉)의 자오선을 지나는, 남중하는 별자리(中星)에 대한 기록이다.
D1. D2. D3. D4는 하늘의 8개의 방향에 대한 짤막한 문구가 적혀 있다.
[천문도의 중앙]
지름이 76cm인 원이 그려져 있고(H2), 그 안에 작은 원, 그리고 그 사이에 적도와 황도가 그려져 있다.
원의 중앙에는 북극이 있고, 북극을 중심으로 모두 1,467개의 별들이 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각 별자리의 이름이 해당한 위치에 기록되어 있다.
바깥 원의 주위에는 28수(宿, 모든 별자리를 북극성을 중심으로 28개 구역으로 나눈 별자리)의 명칭이
기록되어 있고, 바깥 원과 작은 원의 사이의 공간은 이 28수로 나누어져 있어
모든 별자리의 도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 놓았다.
[천문도의 하단]
우주론에 대한 기사와(G1) 28수 각각의 거극분도(去極分度, 즉 90°-적위)(G2)
이 천문도 작성의 역사적 배경과 경과(G3),
제작에 참가한 사람들의 관직 성명과 제작 년월인 홍무 28년(1395, 태조 4) 12월이 기록(G4)되어 있다.
A1, A2 : 12국 분야 및 성수 분도(十二國分野及星宿分圖)
12성차(星次)에 대해 적혀 있다.
12차는 목성의 위치를 알기 위하여 쓰인 것으로 동양에서는 목성을 세성(歲星)이라 불렀으며
목성의 주기는 11.86년, 약 12년을 가리키는 것이다.
B : 일수(日宿)
태양의 궤도 운행에 관하여 적어 놓았다.
천문학적으로는 적도에 대한 황도 경사가 24도라는 것을 적었으며,
음(陰)과 양(陽)의 교체에 따라서 추위와 더위가 생긴다고 하였으며,
태양을 임금에 비유하여 임금과 백성과의 관계를 형이상학(形而上學)으로 설명하였다.
C : 월수(月宿)
월수는 달의 궤도 운행을 말하는 것으로 월리(月離)를 말한다.
글의 앞에서는 달이라는 것의 우주에서의 형이상학적 존재를 설명하고,
월도(月道)에 대한 고대인의 견해를 적어 놓았다.
또한 그 아래 별도로 황적(黃赤) 교점을 설명하여 분야도 제작을 위한 관측연대를 추측케 하였다.
D1, D2, D3, D4 : 북․서 ․ 남 ․ 동방 각 7수 성수․수도(北西南東方 各七宿 星數宿度)
천관서(天官書)에서는 하늘을 오궁(五宮) 28수 12차 방위 배합도를 사용하였는데,
여기서는 오궁 대신 중궁(中宮)을 뺀 사궁(四宮)을 넣었고
또, 28수와 성수(星宿) 및 각방(各方)의 폭을 실어 놓았다.
E1, E2 : 사방개유 7수 각성일형(四方皆有 七宿 各成一形)
28수를 방위표기 하기 위해 동 ․ 북 ․ 서 ․ 남방의 각방에 7수씩 배당하여 나누어 설명하였다.
F1 : 경성상수(經星常宿)
F2 : 분도형명(分度形名)
G1 : 논천(論天)
하늘과 땅의 관계를 설명하고 하늘의 생김새도 풀이해 놓아서 옛 중국인의 우주관을 설명하였다.
중국인들의 우주관에는 혼천설(渾天說) ․ 개천설(蓋天說) ․ 선야설(宣夜說) ․ 안천설(安天說) ․
흔천설(昕天說) ․ 궁천설(穹天說) 등 여섯 가지의 우주관이 설명되어 있다.
G2 : 28수 거극분도(二十八宿法極分度)
옛 중국에서는 천체의 적위(赤緯) 대신 거극도(去極度)란 말을 썼다.
거극도는 천구 북극으로부터 천체까지의 각 거리를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28수의 거극도와 각 수(宿)에 따른 별의 수효와 폭이 함께 적혀 있다.
G3 : 천문도 유래(天文圖由來)
이 천문도 작성의 역사적 배경과 경과에 대한 기록이다.
G4 : 서운관(書雲觀)
제작에 참가한
권근(權近), 류방택(柳方澤), 권중화(權仲和), 최융(崔融), 노을준(盧乙俊), 윤인용(尹仁龍),
지신원(池臣源), 김퇴(金堆), 전윤(田潤), 김자수(金自綏), 김후(金候) 의 관직 성명이,
끝으로 제작 년월 태조 4년(=홍무 28년 / 1395) 12월이 기록되어 있다.
H1 : 절후별 혼효중성(節候別昏曉中星)
각 24절기 때의 초저녁(昏)과 새벽(曉)의 자오선을 지나는,
남중하는 별자리(中星)에 대한 천상기사(天象記事)이다.
H2 : 천문도(天文圖)
도면인 이곳에는 직경 76.5cm와 73.5cm의 동심원을 그려 놓았는데,
그 안에 적도 ․ 황도 ․ 은하와 모든 별들을 새겨 놓았다.
이 천문도의 중앙은 천(天)의 북극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하여 적위 +50도 부근까지의 별을 그려놓은 작은 원(圓)이 있는데,
이 원 안에 있는 별들은 모두 주극성(周極星)이다.
북극으로부터 방사선 모양으로 퍼져나간 경선은 각 수 마다 다른 폭을 지니고 있다.
지구의 자전축, 즉 북극은 2만5,800년을 주기로 별들 사이를 서서히 옮겨가며 하늘에서 원을 그린다.
이 변화를 세차운동(歲差運動)이라고 한다.
이 점을 이용해 천문도에 그려진 별자리들의 위치를 북극과 적도의 위치와 비교하면
그 천문도가 어느 시대의 밤하늘을 나타내는지 알 수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역시 별그림이 나타내고 있는 시점을 측정한 결과,
천문도 중앙부인 북극 주변(주극원)은 조선시대 초 근처로,
그 바깥에 있는 대부분의 별들은 1세기경인 고구려시대 초로 그 시기가 밝혀졌다.
별들은 실제 밝기에 맞추어 그 크기도 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새겨진 별들의 크기는 별의 밝기를 잘 반영해주고 있고,
또 천문도 중심에서 별까지의 직선거리가
북극에서부터 별까지의 실제 각(角) 거리에 정비례하도록 새겨졌다.
관측자의 위도 또한 천문도 중심인 북극 근처는 한양의 위도인 북위 38°를,
그 바깥의 저위도지역은 고구려 강역의 위도인 북위 약 40°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고구려시대의 원천문도에서
조선 초에 천문도의 가운데 부분인 북극 주변을 고쳐 그렸다는 말이 된다. 권근의 그림설명과 일치한다.
또, 위쪽부터 아래로 가로질러 구름 같은 이것은 은하수(銀河水)를 그린 것이다.
중국에서는 천하(天河) ․ 천강(天江) ․ 천한(天漢) ․ 천황(天潢) ․ 천항(天杭)이라 부른다.
천상열차분야지도 내용은 똑같지만
태조 때 석각본은 제목을 아래쪽에, 숙종 때 석각본은 제목을 위쪽에 새긴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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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숙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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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十二國分野及星宿分度(십이국분야급성수분도)
自軫十二度至氐四度合三十一度爲壽星之次鄭之分野屬袞州於辰在辰
(자진십이도지저사도합삼십일도위수성지차정지분야속곤주어진재진)
自氐五度至尾九度合三十度爲大火之次宋之分野屬豫州於辰在卯
(자저오도지미구도합삼십도위대화지차송지분야속예주어진재묘)
自尾十度至斗十一度合三十一度爲析木之次燕之分野屬幽州於辰在寅
(자미십도지두십일도합삼십일도위석목지차연지분야속유주어진재인)
自斗十二度至須女七度合三十度四分度之一爲星紀之次吳越之分野屬楊州於辰在丑
(자두십이도지수여칠도합삼십도사분도지일위성기지차오월지분야속양주어진재축)
自須女八度至危十五度合三十度爲玄枵之次齊之分野屬靑州於辰在子
(자수여팔도지위십오도합삼십도위현효지차제지분야속청주어진재자)
自危十六度至奎四度合三十一度爲娶眥之次衛之分野屬幷州於辰在亥
(자위십육도지규사도합삼십일도위취자지차위지분야속병주어진재해)
自奎五度至胃六度合三十度爲降婁之次魯之分野屬徐州於辰在戊
(자규오도지위육도합삼십도위강루지차노지분야속서주어진재무)
自胃七度至畢十一度合三十度爲大梁之次趙之分野屬冀州於辰在酉
(자위칠도지필십일도합삼십도위대량지차조지분야속기주어진재유)
自畢十二度至東井十五度合三十一度爲實沉之次晋之分野屬益州於辰在申
(자필십이도지동정십오도합삼십일도위실침지차진지분야속익주어진재신)
自東井十六度至柳八度合三十度爲鶉首之次秦之分野屬雍州於辰在未
(자동정십육도지유팔도합삼십도위순수지차진지분야속옹주어진재미)
自柳九度至張十六度合三十度爲鶉火之次周之分野屬三河於辰在午
(자류구도지장십육도합삼십도위순화지차주지분야속삼하어진재오)
自張十七度至軫十一度合三十一度爲鶉尾之次楚之分野屬荊州於辰在巳
(자장십칠도지진십일도합삼십일도위순미지차초지분야속형주어진재사)
自壽星之次計至鶉尾之次共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
(자수성지차계지순미지차공삼백육십오도사분도지일)
◆ 日宿(일수)
日爲大陽之精衆陽之長去赤道表裏各(일위대양지정중양지장거적도표리각)
二十四度遠寒近署而中和陽用事則進(이십사도원한근서이중화양용사즉진)
北晝長夜短陽勝故爲溫署陰用事則退(북주장야단양승고위온서음용사즉퇴)
南晝短夜長陰勝故爲凉寒若日行南北(남주단야장음승고위량한약일행남북)
失度則進而長爲常寒退而短爲常燠主(실도즉진이장위상한퇴이단위상욱주)
生養恩德(생양은덕)
人君之象故行有道之國則光名(인군지상고행유도지국즉광명)
人君吉昌百姓安寧(인군길창백성안녕)
星者陽精之榮也陽精爲日日分爲星故其(성자양정지영야양정위일일분위성고기)
字從日下生也釋名云星散也布散於天(자종일하생야석명운성산야포산어천)
◆ 月宿(월수)
月爲大陰之精衆陰之長以之配日女主(월위대음지정중음지장이지배일녀주)
之象以之此德刑罰之義列之朝廷諸侯(지상이지차덕형벌지의열지조정제후)
大臣之類行黃道之東謂之靑道行黃道(대신지류행황도지동위지청도행황도)
之南謂之赤道行黃道之西謂之白道行(지남위지적도행황도지서위지백도행)
黃道之北謂之黑道黃道內外各四幷黃(황도지북위지흑도황도내외각사병황)
道爲九道也(도위구도야)
黃赤道(황적도)
日之所由謂之黃道南北極之(일지소유위지황도남북극지)
中度最均處謂之赤道黃道者半在赤道(중도최균처위지적도황도자반재적도)
外半在赤道內東交於角五小弱西交於(외반재적도내동교어각오소약서교어)
奎十四小强(규십사소강)
◆ 天: 節候別昏曉中星
冬至 昏室曉軫中(혼실효진중)
小寒 昏壁曉亢中(혼벽효항중)
大寒 昏奎曉氐中(혼규효저중)
立春 昏胃曉氐中(혼위효저중)
雨水 昏畢曉心中(혼필효심중)
驚蟄 昏參曉尾中(혼삼효미중)
春分 昏井曉尾中(혼정효미중)
淸明 昏井曉箕中(혼정효기중)
穀雨 昏星曉斗中(혼성효두중)
立夏 昏張曉斗中(혼장효두중)
小滿 昏翼曉牛中(혼익효우중)
亡種 昏軫曉女中(혼진효여중)
夏至 昏亢曉危中(혼항효위중)
小暑 昏氐曉室中(혼저효실중)
大暑 昏房曉壁中(혼방효벽중)
立秋 昏尾曉奎中(혼미효규중)
處暑 昏尾曉胃中(혼미효위중)
白露 昏箕曉昴中(혼기효묘중)
秋分 昏斗曉參中(혼두효삼중)
寒露 昏斗曉井中(혼두효정중)
霜降 昏斗曉井中(혼두효정중)
立冬 昏女曉星中(혼여효성중)
小雪 昏虛曉張中(혼허효장중)
大雪 昏危曉翼中(혼위효익중)
◆ 사방각칠수성수수도(四方各七宿星數宿度)
사방개유7수각성일형(四方皆有七宿各成一形)
南方朱雀七宿六十
四星合一百十二度
西方白虎七宿五
十一星合八十度
東方靑龍七宿三十
二星合七十五度
北方玄武七宿三十五星
合九十八度四分度之一
南方成鳥形北方成
龜形皆西首而東尾
四方皆有七宿各成一形東方成
龍形西方成虎形皆南首而北尾
分度形名
經星常宿
◆ 論天(논천)
晉志前儒舊說天地之體狀如鳥卵(진지전유구설천지지체상여조란)
『진지(晉志)』 전유구설(前儒舊說)에서는 천지(天地)의 정체(正體)가 새알 같은데,
天包地外猶穀之裏黃也周旋無端(천포지외유곡지리황야주선무단)
하늘이 땅의 둘레를 싼 것은 껍질이 노른자위를 싼 것과 같다.
其形渾渾然故曰渾天也又晋葛洪(기형혼혼연고왈혼천야우진갈홍)
주위를 돌아다녀도 끝이 없어서 그 모습이 웅대하다. 그래서 혼천(渾天)이라 한다.
또 진(晉)나라 갈홍(葛洪)이 말하기를,
云周天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운주천삼백육십오도사분도지일)
"하늘 한 바퀴가 365.25도인데,
半覆地上半繞地下故二十八宿半(반복지상반요지하고이십팔수반)
절반은 지평(地平) 위를 덮고, 절반은 지하(地下)를 둘렀다. 그러므로 28수(宿)가
見半隱天轉如車轂之轉也又宋何(견반은천전여차곡지전야우송하)
반은 보이고, 반은 보이지 않으며, 하늘이 구르는 것이 마치 수레바퀴가 구르는 것과 같다."하였다.
承天云迺觀渾儀硏求天意乃悟天(승천운내관혼의연구천의내오천)
송(宋)나라의 하승천(何承天)은 말하기를, "혼의(渾儀)를 보고 천의(天意)를 깊이 연구하면
形正圓而水居其半地中高外卑水(형정원이수거기반지중고외비수)
하늘 모양이 정원(正圓)이고, 물이 그 반을 차지하되, 가운데가 높고 밖으로 낮아져서
周其下又梁祖晅云渾天之形內圓(주기하우양조훤운혼천지형내원)
물이 그 밑을 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였다.
또 양조훤은 말하기를, "혼천(渾天)의 모습은 속이 둥글어서
如彈丸凡論天者有六家一曰渾天(여탄환범논천자유육가일왈혼천)
탄환과 같다." 하였다.
대저 하늘을 논하는 것에 여섯 계통이 있는데, 첫째 혼천(渾天)이라 하여
張衡所述二曰蓋天周髀以爲法三(장형소술이왈개천주비이위법삼)
장형(張衡, 78~139)이 말한 것이고,
둘째 개천(蓋天)이라 하여 주비(周髀)를 법으로 삼았고,
曰宣夜無師法四曰安天虞喜作五(왈선야무사법사왈안천우희작오)
셋째 선야(宣夜)라 하는데 그 법을 배울 수가 없고,
넷째 안천(安天)이라 하여 우희(虞喜, 281~356)가 만든 것이고,
曰昕天姚信作六曰穹天虞聳作自(왈흔천요신작육왈궁천우용작자)
다섯째 흔천(昕天)이라 하여 요신(姚信)이 만든 것이고,
여섯째 궁천(穹天)이라 하여 우용(虞聳, 우희의 조부)이 만든 것이다.
蓋天已下竝好寄徇異之說非之說(개천이하병호기순이지설비지설)
개천(蓋天)부터 이하는 신기하고 두루 색다른 것으로서 지당한 설은 아니다.
也先儒亦不重其術也(야선유역불중기술야)
선유(先儒)들 또한 그 술(術)을 소중히 하지 않았다.
◆ 二十八宿去極分度(이십팔수거극분도)
角二星十二度去極九十一度
亢四星九度去極八十九度
氐四星十五度去極九十七度
房四星五度去極一百八度
心三星五度去極一百八度
尾九星十八度去極一百二十度
箕四星十一度去極一百十八度
斗六星二十六度四分度之一去極一百十六度
牛六星八度去極一百六度
須女四星十二度去極一百六度
虛二星十度去極一百四度
危三星十七度去極九十九度
營室二星十六度去極八十五度
東壁二星九度去極八十六度
奎十六星十六度去極七十七度
婁三星十二度去極八十度
胃三星十四度去極七十二度
昴七星十一度去極七十四度
畢八星十六度去極七十八度
觜三星二度去極八十四度
參十星九度去極九十四度
東井八星三十三度去極六十九度
輿鬼五星四度去極六十八度
柳八星十五度去極八十度
星七星七度去極九十一度
張六星十八度去極九十七度
翼二十二星十八度去極九十九度
軫四星十七度去極九十八度
◆ 천문도 유래(天文圖由來)
右天文圖石本舊在平壤城因 (우천문도석본구재평양성인)
兵亂沉于江而失之歲月旣久 (병란침우강이실지세월기구)
其印本之存者亦絶無矣惟我 (기인본지존자역절무의유아)
殿下受命之初有以一本投進者(전하수명지초유이일본투진자)
殿下寶重之 命書雲觀重刻于 (전하보중지 명서운관중각우)
石本觀上言此圖歲久星度已 (석본관상언차도세구성도이)
差宜更推步以定今四仲昏曉 (차의갱추보이정금사중혼효)
之中勒成新圖以示于後 (지중륵성신도이시우후)
上以爲然越乙亥夏六月新修中(상이위연월을해유월신수중)
星記一編以進舊圖立春昴中 (성기일편이진구도입춘묘중)
於昏而今則爲胃二十四氣以 (어혼이금즉위위이십사기이)
次以差於是因舊圖改中星鐫 (차이차어시인구도개중성전)
石甫訖迺 (석보흘내)
命臣近誌其後臣近竊惟自古帝(명신근지기후신근절유자고제)
王奉天之政莫不以曆象授時 (왕봉천지정막불이역상수시)
爲先務堯命義和而秩四時舜 (위선무요명의화이질사시순)
在璣衡以齊七政誠以敬天勤 (재기형이제칠정성이경천근)
民爲不可緩也恭惟 (민위불가완야공유)
殿下聖武仁明以禪讓而有國中(전하성무인명이선양이유국중)
外晏然躋于太平卽堯舜之德 (외안연제우태평즉요순지덕)
也首察天文以正中星卽堯舜 (야수찰천문이정중성즉요순)
之政也然求堯舜所以觀象制 (지정야연구요순소이관상제)
器之心基本只在乎欽而已惟 (기지심기본지재호흠이이유)
殿下亦以欽存諸心上以奉天時(전하역이흠존제심상이봉천시)
下以勤民事則神功茂烈亦當 (하이근민사즉신공무열역당)
與二帝竝隆矣況此圖勒貞珉 (여이제병융의황차도륵정민)
永爲子孫萬世之寶也信矣哉 (영위자손만세지보야신의재)
嘉靖大夫藝文春秋館學士都 (가정대부예문춘추관학사도)
評議使司使寶文閣學士兼禮 (평의사사사보문각학사겸예)
曹典書成均大司成臣權近奉 (조전서성균대사성신권근봉)
敎記嘉靖大夫檢校中樞院副 (교기가정대부검교중추원부)
使兼判書雲觀事臣柳方澤奉 (사겸판서운관사신유방택봉)
推筭中直大夫校書監臣偰 (교추산중직대부교서감신설)
慶壽奉 敎書 (경수봉 교서)
1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가운데도 세 이름이 특히 두드러지는데,
각각 ‘임금의 뜻을 받들어’(奉敎) 권근(權近 1352~1409)은 글을 짓고(記),
유방택(柳方澤 1320~1402)은 천문계산을 했으며(推算),
설경수(偰慶壽)는 글씨를 썼다(書)는 것이다.
이들 세 이름 아래에는 ‘서운관(書雲觀)’이란 제목 아래 다시 9명의 명단이 덧붙어져 있다.
이들 9명은 당시 천문기관이던 서운관 소속으로 역시 이 천문도를 만드는데 기여한 것을 알 수 있다.
*** 천문도 제작에 절대적으로 중요했던 3명과
당시 서원관 관련자로 추가 명단에 오른 서운관 소속 9명.
1. 권근(權近, 1352~1409)
- 한국 영사상의 대표적 문인 학자였던 그에게는 문집 ‘양촌집(陽村集)’이 남아있고,
이것은 국역판 5권으로 출간되어 있다. 그 밖에도 권근의 글은 많이 인용된다.
이 천문도를 설명하는 글을 썼지만, 실제로 그는 천문학자는 아니었다.
2. 유방택(柳方澤, 1320~1402)
- 천문계산을 담당한 당시의 대표적 천문학자.
3. 설경수(偰慶壽, ?~?)
- 1358년 홍건적의 난을 피해 그의 아버지인 위구르 사람 설손(偰遜)이 원나라에서 귀화,
그 장남 설장수(偰長壽, 1341~1399)가 경주를 본관으로 하사받아 ‘경주 설씨’가 시작되었다.
형은 대학자로 이름을 남겼고, 아우 설경수는 유명한 서예가였으나, 둘 다 천문학자는 아니다.
형은 1392년 정몽주가 살해당했을 때 그 일당이라 지목되어 유배간 기록도 있다.
설경수의 아들 설순(偰循)은 1408년 문과에 급제했다.
4. 권중화(權仲和, 1322~1408)
- 고려 말과 조선 초의 문신․의학자로 태종 때 영의정을 지냈다.
1393년 (태조 2) 서운관영사(書雲觀領事)를 겸임한 기록을 보아
이 관직 때문에 그의 이름이 서운관 관련사 9명 가운데 첫째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고위직을 두루 지냈고, ‘향약간이방(鄕藥簡易方)’, ‘신편집성마우의방(新編集成馬牛醫方)’을 편집한
의학자로 지리, 복서(卜筮)에 통달하고, 전서(篆書)에도 능했다는 평가지만 역시 천문학자는 아니었다.
5. 최융(崔融)
6. 노을준(盧乙俊)
7. 윤인룡(尹仁龍)
8. 지거원(池巨源) : 또는 이름이 지신원(池臣源) ?
9. 김퇴(金堆)
10. 전윤권(田潤權)
11. 김자수(金自綬)
12. 김후(金候)
◆ 書雲觀(서운관)
領觀事特進輔國崇祿大夫判 (영관사특진보국숭록대부판)
門下府事都評議使司事集賢 (문하부사도평의사사사집현)
殿大學士臣權仲和兼判事嘉 (전대학사신권중화겸판사가)
靖大夫商議中樞院事都評議 (정대부상의중추원사도평의)
使司使臣崔融兼判事嘉靖大 (사사사신최융겸판사가정대)
夫檢校中樞院副使臣盧乙俊 (부검교중추원부사신노을준)
兼正嘉善大夫檢校戶曹典書 (겸정가선대부검교호조전서)
臣尹仁龍判事通訓大夫臣池 (신윤인용판사통훈대부신지)
臣源丞通德郞臣金堆掌漏啓 (신원승통덕낭신김퇴장루계)
功郞臣田潤權知掌漏進勇副 (공랑신전윤권지장누진용부)
尉虎勇巡衛司右領別將臣金 (위호용순위사우영별장신김)
自綏權知視日修義副尉虎勇 (자수권지시일수의부위호용)
巡衛司後領散員臣金候 (순위사후영산원신김후)
洪武二十八年十二月 日 (홍무이십팔년십이월 일)
◆ 黃道十二宮十二國分野(황도12궁 12국분야)
寶甁宮 (子) 齊之分 : 보병궁(寶甁宮 : 물병)
磨竭宮 (丑) 吳之分 : 마갈궁(磨竭宮 : 염소)
人馬宮 (寅) 燕之分 : 인마궁(人馬宮 : 궁수)
天蝎宮 (卯) 宋之分 : 천갈궁(天竭宮 : 전갈)
天秤宮 (辰) 鄭之分 : 천칭궁(天秤宮 : 천칭)
雙女宮 (巳) 楚之分 : 처녀궁(處女宮 혹은 雙女宮)
獅子宮 (午) 周之分 : 사자궁(獅子宮 : 사자)
巨蟹宮 (未) 秦之分 : 거해궁(巨蟹宮 : 게)
陰陽宮 (申) 晋魏分 : 음양궁(陰陽宮 : 쌍둥이)
金牛宮 (酉) 趙之分 : 금우궁(金牛宮 : 황소)
白羊宮 (戌) 魯之分 : 백양궁(白羊宮 : 양)
雙魚宮 (亥) 衛之分 : 쌍어궁(雙魚宮 :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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