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숨은 예술 찾기
서울시내 공공미술 산책
우리 주변에는 공공의 미술이 공공의 장소에서 어떻게 사람들과 호흡하며 희망과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이시키는지 알 수 있는 본보기를 적지 않게 목도할 수 있다. 그야말로 고개만 돌려도 어지간한 미술품들이 곳곳에 숨어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싫던 좋던 총 건축비의 0.7%를 미술작품구입에 할애해야 하는 소위 ‘미술장식품법’ (문화예술진흥법 제 11조, 동법시행령 제 24조의 근거에 의하여 10,000㎡ 이상의 공동주택 등은 건축물 총 공사비의 0.1-0.7%의 미술장식품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며 근린생활건물 등 상업시설은 0.5-0.7% 비용을 지자체조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을 지켜야하기에 자연스럽게 늘어난 결과 현재는 무수히 많은 미술작품들이 도시인들의 삶 속에서 호흡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인근은 도시의 ‘랜드마크’라고 부를 수 있는 미술작품들이 넘쳐난다. 일단 세종문화회관이 주차장을 없애고 공들여 만든 광장에는 익살스러운 조각품들이 군데군데 자리를 차지한 채 문화공연을 즐기러 온 시민들과 어울리고 있다. . . . . . - 홍경한 (미술평론가,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 글로 만나는 art Map /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미술’ - ‘예술이 흐르는 강>4월호’ |
늦겨울 포근한 오후를 골랐다. 서울 도심에 자리잡은 공공미술 작품의 위치를 미리 챙겼다.
세계적인 작가의 블록버스터급 작품과 국내 신예와 거장의 작품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모르고 지나쳤던 벽화와 생각 없이 앉았던 벤치도 '작품'이었다.
서울 도심의 공공미술 작품을 새긴, 등잔 밑 지도를 만들어봤다. 지도를 들고 워킹투어에 나서보자.
워킹투어지도
이순신 동상이 왜 세종로에 서 있을까
지하도(이영조, 2007, ①)
동십자각은 서울에서 가장 외로운 문화재일 것이다.
경복궁의 궁궐 망루였던 동십자각은 교차로 한가운데 외롭게 떠 있다.
경복궁에서도 떨어져 있고 세종로 골목과도 떨어져 있다.
둘을 연결하는 것은
지하도(이영조, 2007, ①)작가 이영조는 지하도(地下道)에 지하도(地下圖)를 그렸다.
한쪽 벽면은 그대로 놔두었고, 나머지 벽면과 천장을 강화유리와 바리솔(천장 마감재)을 덧대었다.
강화유리에는 십자가 결정체가 반짝인다.
이로써 동십자각은 궁궐과 사람을 잇고, 동십자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게 했다.
동십자각 지하도의 매력은 에스에프적 단순함이다.
과거의 경복궁과 현재의 세종로를 연결하는 타임머신 통로를 연상시킨다.
광화에 뜬 달(강익중, 2007, ②)
미국대사관을 거쳐 세종로를 따라 내려간다.
이쯤에서 뒤를 돌아본다. 예전의 광화문은 사라지고 광화문 복원공사 현장에 설치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거대한 패널그림인 <광화에 뜬 달(2007, ②)> 이 모자이크처럼 서 있다.
단순한 공사가림막이 아니다. 높이 27m, 가로 41m. 당신이 보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그림이다.
타일처럼 박힌 7716점의 이미지는 도자기 아니면 옛날 서울 사진이다.
산 그림 948개, 달 그림 1582개, 단청 86개 등이 가로 세로 60㎝짜리 작은 패널 총 2611개에 그려져 있으며, 달항아리처럼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이 통일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다.
강익중은 여섯달 동안 하루 18시간씩 '우리나라 잘되게 해 주세요' 하면서 그렸다고 한다.
올해 말 복원공사가 끝나면 못 볼지 모르니 가까이 가서 살펴본다.
지난해 촛불집회의 함성으로 일렁였던 광화문네거리에 이르면
이순신 장군 동상(김세중, 1968, ③) 이 굽어본다.
청동주물에서도 생동하는 탄탄한 근육과 위풍당당한 풍모는 이순신 장군의 위엄과 용맹을 살려놓았다.
세종로는 조선시대 이후 서울의 중심지이자 상징적 공간이 되어왔다.
이순신 장군 동상 뒤로 인왕산과 북악산이 흘러내리고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과 대한민국의 권력 집산지인 청와대가 보인다.
그런데 이런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는가? 세종로엔 왜 세종이 없고 이순신이 있는 걸까?
이순신 동상이 세워진 건 1968년이었다.
당시는 유신 초입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아산 현충사를 성역화하는 등 충무공을 자기동일시했다.
박 전 대통령은 동상 건립에도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막걸리를 따라주었다는 얘기도 전한다.
같은 해 세종대왕상도 세워졌지만 덕수궁에 안치됐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충무로로, 세종대왕상은 세종로로 가야 했던 건 아닐까.
이런 역사가 작품 감상을 어지럽혔는지, 이순신 동상은 권위적으로 다가온다.
충무공은 광화문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순신에 다가가 본 적은 별로 없다.
도로 한가운데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민단체가 동상을 점거하고 기습시위를 벌인 이후에는 경찰이 배치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 충무공에 가까이 갈 수 있었던 유일한 시기는 지난해 5~6월 촛불집회 즈음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광화문 광장 공사 때문에 통제된다.
스프링(클래스 올덴버그 · 코셔 판 브뤼헌, 2006, ④)
청계천 광장으로 내려오면
마치 외계 물체가 땅으로 꽂힌 듯한 스프링(클래스 올덴버그·코셔 판 브뤼헌, 2006, ④) 이 나타난다.
클래스 올덴버그는 작은 물체를 확대해 시각적 충격을 주는, 재기 넘치는 설치미술가다.
하지만 스프링이 청계천의 도시 맥락에 어울리는지를 두고 논쟁이 있었다.
안내판은 스프링이 "탑처럼 위로 상승하는 다슬기 모양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다이내믹하고 수직적인 느낌을 연출함으로써 청계천의 샘솟는 모양과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한다고
밝히지만, 비판자들은 "명망가의 작품을 사들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스프링은 수평에 파격을 가하는 수직적인 랜드마크다.
어떤 점에서 '우리가 청계천을 복원했다'는 과시로 읽힌다. 스프링에는 35억원이 들었다.
망치질하는 사람(조너선 보로프스키, 2002, ⑤)
발걸음을 서대문 쪽으로 돌린다. 흥국금융그룹 사옥 앞에 위치한
<망치질하는 사람(조너선 보로프스키, 2002, ⑤)>이 기다린다.
조나단 브로프스키(Jonathan Brofsky)의 조각 <망치질하는 남자(Hammering Mem)>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시의 명물이다
망치질하는 사람(해머링 맨)의 키는 22m, 몸무게는 50톤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시애틀, 프랑크푸르트 등에도 있다. 전세계에서 해머링맨은 망치질을 한다.
뉴욕에 처음 설치된 이후 세계 7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02년 설치되어
오른팔 하나가 위아래로 쉼없이 움직이는 조각이라는 점에서
늘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는 여타 조각들과 변별성을 갖는다.
한번 왕복할 때마다 약 77초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약 500번 정도 망치질을 한다.
망치질이 의미하는 것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끝없이 반복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고독함이지만
그 횟수만큼 노동의 성실함과 신성함, 노동의 보편성을 상징한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이 작품을 접하며 약간의 쓸쓸함과 역동감,
그러나 낯설지 않은 익숙함을 느끼는 이유도
이처럼 ‘생활과 삶’이라는 보편타당한 주제가 함축적인 이야기로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제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흥국금융그룹은 지난해 이 작품을 약 3m 가량 인도쪽으로 옮겼고, 근처에 스트리트 퍼니처(거리가구)를 설치해 지금은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거인의 발밑에 앉아 잠시 쉬어도 좋다.
아트쉘터(Art Shelter, 최욱, 2007, ⑥)
한편 흥국생명그룹 길 건너편 서울역사박물관 앞 버스정류장 앞에는
<아트쉘터(최욱, 2007, ⑥)>가 미래지향적인 공공디자인 성격을 함유하고 있다.
검은 선으로 구성된 승객의 피신처다. 천장은 투명 플라스틱 패널로 비를 피하게 해뒀다.
아이들은 정글짐에서 놀듯 버스정류장에서 논다.
아트쉘터(Art Shelter)는 이미 사라지고 자취를 감춰버린 옛 경희궁의 담이라는
상실된 장소감을 현재적으로 복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복원의 방식이 갑작스러운 고전적 취향의 재현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주변 경관과 자연스러운 ‘경계’를 조성해 줌으로써 드러내고 있다.
이 ‘경계’는 담이라는 측면에서 2차원이기도 하지만,
버스 쉘터라는 사람들을 잠시 담았다가 버스로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측면에서 3차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사라져 버린 궁을 버스쉘터의 한쪽 벽과 지붕을 통하여 함축해냄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공간이 겹쳐지게 하고 있다
근대화와 도시화 속에서 공간들이 무수히 차괴되거나 변형을 겪게 된다.
아트쉘터는 이러한 변형 과정을 통하여 하나의 시간대만이 지배적인 도시공간 속에서 사라져버린
시간대와 장소감을 다층적이 해석과 재현을 통하여 현대적으로 살려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동길 거리가구에서 낮잠 한숨 어때
담꽃(김대성, 2007, ⑦)
라디오정동(디자인로커스, 2007, ⑧)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최병훈, 2007, ⑨)
경향신문사 앞에서 정동길로 들어선다. 300미터쯤 가면 이화여고 담벽에 그려진 벽화가 나타난다.
미술가 김대성과 계원조형대, 이화여고 학생들이 그린 담꽃(김대성, 2007, ⑦)이다.
자체 제작한 페인팅 킷(분필 및 지워지지 않는 파스텔), 크레아탄 도장으로 그려진 '담꽃'은
정동길의 초입에 시민들의 참여로 수만 송의 꽃이 피어나는 작품의 설명이자
정동의 개화의 초입에 있었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꽃길은 이동 중 보행자들의 참여로 개화 당시 서구에 대한 동경과 희망
그리고 망국으로 치닫는 좌절을 상징하는 꽃 그리기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개화에 대한 역사적 체험을 할 준비와 정동길의 낭만적인 공간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정동길/ 멋진신세계, 꽃이피다 : 작품설명)
맞은편 정동극장 앞으로 가보자. 어두운 색깔의 철제 벤치가 나타난다.
벤치 아래에서 나훈아의 노래 ‘잡초’가 울려 퍼진다.
라디오가 들리는 라디오정동(디자인로커스, 2007, ⑧)이다.
대입 고사를 치르고 12월 말인지 1월 초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 옆 고등학교 다니던 중학교 동창(서울대 음대에 응시했음)은 고 3때도 이문세에 열광하여
엄마 몰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프로그램의 공개방송에 다녔었다.
공개방송의 재미에 흠뻑 빠진 친구는 나를 데리고 정동 MBC라디오 공개홀에 갔다.
난 생전 처음 보는 공개방송보다는 그걸 보러 몇시간씩 줄을 서 있던 그 많은 여학생들에
더 어리둥절했었던 것 같다. 게스트가 누구였는지는 노사연씨 밖에 생각나질 않는다.
내 친구는 방송내내 이문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나는 왠일인지 이문세와 정반대에 앉아서
녹화되고 있는 상황을 체크하던 한 남자에게 괌심이 갔다.
"저 사람은 뭐야?" 물었더니 내 친구가
"이 프로그램 AD야"
"AD가 먼데?"
"조감독"
"조감독?"
"응, 김병욱이라는 사람이야"
"조감독은 뭐하는 건데? 어떻게 되는 거야?"
그때 느꼈던 감동은 여전히 가슴속에 남았다.(정동길/ 멋진신세계, 꽃이피다 : 작품설명)
정동길에는 여기저기 거리가구가 많다.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최병훈, 2007, ⑨)로 이름 붙은 거리가구에 앉아보고 누워보고 낮잠 자볼 것.
거리가구는 ‘예술은 인간과 호흡해야 한다’는 공공미술의 정신을 잘 표현해준다.
예술의 길, 사색의 자리(Lane of Art, Place of Meditation)는 기능성과 예술성을 추구하는 아트퍼니처로서
아트벤치 자리는 서울의 최고 산책로인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민들에게 필요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정서적 매개체로서 예술의 길을 조성하며,
나아가 도심의 자연과 함께 지적 성찰에 필요한 사색의 자리를 제공한다.
자, 넓이(박기원, 2003, ⑫)
서울역 광장의 자, 넓이(박기원, 2003, ⑫)도 거리가구 정신을 구현했다.
빠르고 정확한 기차를 형상화해 제작한 자 모양의 벤치는
서울역의 다른 벤치와 달리 중간에 볼록한 손잡이가 없다.
서울역에서 유일하게 노숙자에게 낮잠을 허용하는 벤치다.
원의 정원(조경: 이교원, 조각: 홍승남, 서울 종로타워 앞 광장, 2000, ⑩)
정동길을 나와 종로로 걷는다. 종로1가 종로타워 광장에도 거리가구가 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 둥근 벤치가 성성하게 들어앉은 원의 정원(홍승남, 2000, ⑩).
분할통치의 근대는 안팎을 날카롭게 갈랐다. 밖은 없는 것(with-out)이다.
우리 사는 것은 달랐다. 마루나 마당을 보라. 끝끝내 가르지 못했다.
아니, 가르고 그 가름을 넘나들었다. 안의 경사는 마루나 마당으로 나왔다.
밖의 사정은 안으로 들어와 포용되었다. 경계는 단절보다 소통에 더 신경을 썼다.
여기 마당에는 그런 가름의 넘나듦이 남아 있다.
하늘 향해 시원스레 뻗은 메타세쿼이아를 서너 그루씩 묶어 심어 마당의 흐름을 조였다 풀었다 한다.
그 덕에 도시가 열렸다 닫혔다 하면서 악다구니 치는 도시의 크기와 색깔이 걸러진다.
그 사이에 거리가구 ‘원의 정원’이 낮게 깔려 있다.
검정의 묵직함과 원의 형상은 부박한 도시에 고요한 명상의 공간을 만든다.
밖에서 안의 휴식과 명상을 이끈다.
이렇게 안팎을 가르고 넘나드는 도시 마당이다 보니 길손들이 제집처럼 편히 드나들 수 있다.
아무리 제 땅에 제 돈으로 제집을 짓더라도 경계만큼은 공공으로 만들어야 한다.
(작품설명 : 공공예술 기획자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세기의 선물(최정화, 2000, ⑪)
건물 뒤로 돌아가면 황금탑 세기의 선물(최정화, 2000, ⑪)이 서 있다.
탑골공원의 원각사지 10층석탑을 본떠 만들었다. 플라스틱에 금색을 칠했다.
작게 만들었다면 필경 탑골공원 기념품가게가 3천원에 주고 팔 모조품이었을 것이다.
고급과 저급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사회를 비판한 최정화 작가의 정신이 담겼다.
현재 탑골공원의 진본 10층석탑은 훼손 우려 때문에 유리관에 둘러싸여 잘 볼 수 없다.
금부처처럼 금물을 들여 모조품을 내놓았으니 자기복제 시대 ‘세기의 선물’인 셈이다.
워킹투어 이렇게
아는 만큼 보인다
◎ 광화문과 정동길, 종로를 잇는 공공미술 워킹투어의 거리는 4㎞다. 경복궁 동십자각을 출발해 종점인 종각 종로타워까지 서울 도심을 한 바퀴 돈다.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의 진리는 여기서도 통용된다.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누리집(citygalleryproject.org)에 가면 최근 제작된 공공미술 작품의 설명이 나온다. 서울 도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공공미술 포털을 표방하는 퍼블릭아트(publicart.co.kr)도 공공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 된다. 특히 국내외 공공미술 사례 서비스에 들어가면 지도를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공공미술 작품을 검색할 수 있다. 설치미술가 강익중(ikjoongkang.com), 조너선 보로프스키(borofsky.com), 클래스 올덴버그 · 코셔 판 브뤼헌(oldenburgvanbruggen.com) 등의 누리집에 가면 작가의 다른 작업을 볼 수 있다.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 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 한겨레, 2009.01.31
높은 빌딩만 가득할 것 같은 서울이지만, 가끔은 거리를 걷다 멋진 작품을 만나기도 합니다.
황량한 도심 생활에 여유를 주는 거리의 상징물들.
오늘은 서울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미술작품에 관한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서울의 공공미술들,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광화문 흥국생명사옥 앞에는 인상적인 공공미술이 있습니다.
바로 조나단 보롭스키가 만든 '해머링 맨'이라는 작품인데요,
다음 보기 중 설명이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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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08월23
- 하이서울 / 도전! 서울지식인 --- 서울의 공공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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