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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연재자료)

[근대문화유산] 40. 舊 목포사범학교 본관

Gijuzzang Dream 2009. 1. 14. 18:47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40] 근대교육시설의 전형

 

 

 

 ◆ 舊 목포사범학교 본관  ◆ 




1. 등록번호 : 제239호(2006년 3월 2일 등록)
2. 소  유 자 : 교육인적자원부
3. 설  계 자 : 미상
4. 건립연도 : 1954년
5. 면      적 : 건축면적 955㎡, 연면적 2,042㎡
6. 위      치 : 전라남도 목포시 용해동 산43
7. 현 용  도 : 교육시설
8. 구      조 : 석조(지상2층)


이 건물은 현 목포대학교의 전신인 목포사범학교 본관으로 1950년 8월에 건립된 건물이다.

목포사범학교는 해방 다음해인 1946년 10월 31일에 개교하였고

이후 목포교육대학, 목포초급대학을 거쳐 1979년 3월 1일에 4년제 국립목포대학으로 승격되었다.

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이 있는 이곳은 큰 노송들이 많이 있어 송림(松林) 캠퍼스라고도 부르며

현재 음악과, 미술과 및 경영행정대학원, 사회교육원이 있다.

기타 대학본부 및 대부분의 대학은 무안군 청계면의 도림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목포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양을산 남쪽 기슭 아래쪽에 남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창호와 지붕재료의 교체,

그리고 1970년대로 여겨지는 건물 우측에 일부 수평으로 증축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2006년 3월 2일 등록문화재 239호로 등록·관리하고 있다.

건물의 전체 형태는 중앙부분에 주 출입구를 둔‘ㅡ’자형 2층 석조건물이다.

또한 평면 및 입면이 좌·우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어 균형감이 있고

 아울러 석조건물다운 중후감도 갖고있다.

건물 평면은 정 중앙에 출입 홀이 있고 홀의 끝에 좌·우 복도를 두고 남쪽으로 원안대로 배치하였다.

출입 홀은 전면 벽체로부터 1.7m정도 앞쪽으로 돌출시켜

내부가 비교적 넓고(7×8m) 상부도 2층 부분까지 오픈시켜 개방감이 있도록 하였다.

현관 앞쪽 4.3m지점에 2개의 원형기둥을 세우고 지붕처리를 한 출입 캐노피를 두었다.


출입 홀 좌·우로는 각각 4 Bay 구조를 적용하여 1, 2층 모두에 각각 8개의 실(크기8.7×6.9m)을 두었다.

전면 모퉁이에는 방형으로 전면 벽체선에서 30㎝정도 돌출되게 굴뚝을 좌·우로 각각 4개씩 설치했다.

이 굴뚝은 지붕 위까지 돌출되어 있어 단조로운 건물 입면 구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좌·우 맨 측면에 두었는데 폭이 4.15m로 상당히 넓다.

계단은 모두 24단인데 단 높이는 11~13㎝, 넓이는 27~31㎝로 요즘의 유치원 건물정도로 편안하다.

복도의 폭 역시 2.3m 정도로 최근에 짓는 학교의 중복도 정도로 매우 넓다.

벽체는 외부를 돌로 쌓았고 2층 바닥은 철근콘크리트보를 걸고 콘크리트 슬라브로 처리하였다.

보는 복도와 교실 모두에 헌치를 두어 구조적 안정성을 최대한 배려하였다.

보 간격은 약 2.3m로 매우 좁으며 복도 쪽은 중간에 하나씩을 줄여 4.6m간격으로 하였다.

외부 돌 쌓기는 총 22켜로 되어있는데 수직 줄눈은 일정하지는 않다.

석재는 목포 인근에서 채석한 밝은 회색 빛을 띄는 화강암 계열인데 강도가 강한 편은 아니다.

유사한 석재를 사용한 건물로는 목포 정명여자중학교 구 선교사 사택(등록문화재 제62호)과

목포 구 청년회관(등록문화재 제43호), 목포 양동교회(등록문화재 제114호) 등이 있으며

목포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역 건축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석재 표면은 거친 혹두기로 되어 있는데 많이 돌출된 부분은 10㎝ 정도가 된다.


한편 4번째 켜와 창문 상·하 인방은 잔다듬으로 처리하여 입면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돌의 크기는 높이가 37㎝이고 깊이는 30㎝이며

길이는 44㎝, 48㎝, 71㎝, 91㎝, 104㎝, 109㎝, 120㎝, 128㎝ 등 매우 다양하다.

줄눈 폭은 가로 및 세로 모두 2㎝ 정도다.

실의 창호는 각 Bay별로 1, 2층 모두에 95×232㎝ 크기의 목재 세로창을 4개씩 두었는데

현재는 같은 크기의 플라스틱 창호로 교체되어 있다.

지붕의 양측면은 우진각형으로 되어 있고

중앙 출입홀 상부는 앞쪽으로 박공면을 둔 경사가 급한 맞배형으로 처리하였다.

우측의 증축 부분은 증축 당시 1, 2층이 하나의 큰 교실(강당)이었던 것을

1980년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개수한 것이다.

즉 중앙에 폭 1.7m의 중복도를 두고 위 아래로 각각 4개씩의 작은 실(4.0×4.2m)을 두었다.

외부는 전면만 본 건물과 같은 석재로 거친 혹두기 마감을 하였고

후면은 4켜까지만 돌로 쌓고 그 상부는 시멘트몰탈 뿜칠로 처리하였다.

본 건물은 전체적으로 중앙부의 높은 박공지붕을 중심으로 균형감을 둔 좌·우 대칭 건물이다.

수직창과 굴뚝이 입면 구성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석재의 거친 혹두기 마감으로 당시 사범학교 교사용 건물로서의 중후감을 갖도록 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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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디자인기획에서 발간한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Vol.2]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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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