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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및 숭례문복원용 소나무 - 삼척 준경묘

Gijuzzang Dream 2009. 1. 14. 17:06

 

 

 

 

 

 광화문 및 숭례문 복원용 삼척 준경묘 소나무 벌채

 

 

문화재청은 2008년 12월 10일,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에서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될 소나무 벌채를 실시한다.

벌채에 앞서 광화문 및 숭례문 복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안전한 작업 등을 기원하기 위해

고유제를 지낸다.

벌채 수량은 준경묘 산림보호를 위하여 20본으로 제한하였으며,

준경묘 봉향회와 마을 주민 등 관련기관과 협의 하여 선정하였다.

벌채될 20본의 소나무는 건조와 재단 작업을 거쳐

향후 복원될 광화문과 숭례문의 기둥 · 보 등 주요 부재에 상징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고유제 행사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준경묘 봉향회의 주관으로

벌채될 소나무의 영혼을 달래는 산신제, 소나무 1본의 시범벌채 순서로 이어진다.

준경묘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묘로서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다.

준경묘의 소나무는 그 품질이 우수하여 조선시대부터 궁궐 공사의 자재로 사용되었다.

1981년에는 강원도 기념물 제43호에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10년간 국유림 준경묘의 조림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하였으며,

앞으로도 준경묘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경묘 전경

  

 준경묘 소나무 현황

 

 벌채 대상목 선정



- 담당자 : 궁능관리과 하선웅 (042-481-4773)

- 2008-12-15

 

 

 

 광화문 및 숭례문 복원용 소나무 헬기 수송


문화재청은 2009년 1월 8일, 산림청과 협조해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에서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에 사용될 금강송을 헬기를 이용해 임시 야적장으로 운송하였다.

운반된 금강송은 이달말쯤 경복궁 부재 보관소로 옮겨져 1년 정도 건조 작업을 거친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가 묻혀있는 강원도 삼척시 준경묘 일대.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가운데 가장 큰 기종인 S-64가 거센 회오리를 일으키며

해발 400m 숲속으로 다가선다. 숭례문 복원을 위해 벌채된 금강소나무들을

서울로 옮기기 위한 특별 수송 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차로 내리게 되면 우선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없어서

그래서 길을 만들어야 되는 문제가 있고, 소나무를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준경묘 산림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없이 수송되어야 한다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마침내 20m 길이의 금강소나무가 3㎝ 굵기의 강철와이어에 묶여 하늘 위로 서서히 올려진다.

 

 

헬기가 향하는 곳은 5km 떨어진 임시 야적장.

"6톤 나갑니다."

(6톤이요? 비행하는데 문제점 없습니까?)

"좀 무겁습니다."

(조심해서 안전운항 하십시오.)

 

이번에 이송된 문화재 복원용 금강소나무는 모두 20그루로,

2008년 12월 10일부터 벌채된 것들이다.

 

야적장으로 공수된 금강소나무는 다음 주 대형트럭으로 강릉의 제재소로 옮겨져 표피를 제거한 뒤,

이달 말 경복궁 자재 보관소에 옮겨지게 된다.  

이후 1년 동안 건조작업을 거친 뒤 오는 2011년 숭례문 복원 작업에 본격 투입돼

숭례문은 국보 1호다운 기품과 위엄을 갖춘 모습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 문화재청, 2009-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