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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예고 -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외

Gijuzzang Dream 2008. 8. 12. 23:26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등록예고

 
-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등 7건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8월 11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등

근대문화유산 7건을 문화재로 등록키로 하고, 각 계의 의견 수렴을 위해 문화재 등록예고를 했다.

이번에 등록예고된 근대문화유산 중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1907년 조선통감부가 철도국 서울진료소로 개원 후 1913년 개칭된 용산철도병원의 본관건물로

1928년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벽돌마감으로 신축되었다.

현재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사용중인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철도기지로 개발되었던 용산을 상징하는 건물로

적벽돌을 이용하여 유려한 곡선을 구성하고 있으며,

장식은 절제되었지만 형태적 측면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있어

서양 고전양식에서 근대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관 캐노피가 없어진 것 외에는 원형을 거의 간직하고 있고

초기 병원 모습을 보여주며 그 미적가치 또한 높아 건축적으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철도를 중심으로 발전되어 온 용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물포고등학교 강당」은 1935년 인천공립중학교의 강당으로
세워진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벽돌조 건물로 왕대공트러스로 15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중간기둥 없이 처리한 것이 특징이며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교육을 위해 지어졌으나,

1945년 11월 근대교육자인 길영희선생이 인천중학교 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서

민족학교로 재개교하게 된 역사를 함께한 건물이다.

1954년 선생이 이 곳에 제물포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강당으로 활용하면서

학교정신을 훈화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자치교육을 통해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민족교육의 실험실로 만든 길영희교장과

교사공동체의 노력을 보여주는 현장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함께 예고된 ‘구룡포 일식가옥’ 5개동은 일제강점기 형성된 주택 및 상점 밀집지역에 있는 것으로

그 중 원형이 잘 보존되고 특징이 있는 건물들이다.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상점이 밀집된 골목 200여 m가 존치되어 있어

당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구룡포 243번지 일식가옥」은

이 지역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크고 격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건물로

당시 일식 목조건물로서의 구조적·의장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구룡포 가로에 남아있는 것 중 유일하게 중국식 목조장식 발코니를 갖춘

 「구룡포 249-14번지 일식가옥」은 그 독특한 의장성을 인정받았으며,

「구룡포 249-34번지 일식가옥」은 평면 구성 상 안이 깊어

안쪽 건물을 별채처럼 다루면서 길에 접한 건물과 각각 별개의 2층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적인 건물로

전체적으로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아담한 느낌의 정면과는 달리 안이 깊고 각 층에 많은 방을 가지고 있어

기존에 여관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구룡포 389-1번지 일식가옥」과

주택으로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구룡포 389-2번지 일식가옥」도 함께 등록예고되었다.

이번에 등록예고 되는 근대문화유산 7건은 30일간의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심의 등 등록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대상 문화재

소재지

수량 ․ 규모

소유자

관리단체

1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1동 지하1층 지상2층

건축면적 1,255.21㎡

연면적 2,576.87㎡

한국

철도공사

-

ㅇ 1907년 조선통감부의 철도국 서울진료소로 개원되어 운영되다가 1913년 개칭된 용산철도병원의 본관 건물로 1928년에 철근콘크리트조 벽돌마감의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신축됨.

일제강점기 철도기지로 개발되었던 용산을 상징하는 건물로 적벽돌을 이용하여 유려한 곡선을 구성하고 있으며, 장식은 절제되었지만 형태적 측면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서양의 고전적 양식에서 근대건축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초기 병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미적 가치 또한 높아 건축적으로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철도를 중심으로 발전되어 온 용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 가치가 높음.

2

제물포고등학교

강당

인천광역시 중구

전동 26번지

1동 지하1층 지상1층

건축면적 495.87㎡

연면적 628.10㎡

인천광역시 교육감

제물포

고등학교

ㅇ 1935년 인천공립중학교의 강당으로 세워진 지하1층 지상1층 규모의 벽돌조 건물로, 15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왕대공트러스를 이용하여 무주식으로 처리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음.

1945년 11월 근대 교육자인 길영희선생이 인천중학교 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서 민족학교로 재개교하게 된 역사를 함께한 건물로, 1954년 선생이 이곳에 제물포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강당으로 활용하면서 학교정신을 훈화하였던 곳이기도 함.

자치교육을 통해 인천중학교, 제물포고등학교를 민족교육의 실험실로 만든 길영희교장과 교사공동체의 고투가 서린 곳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로 보존가치가 있음.

3

구룡포 243번지

일식가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43번지

1동 2층

건축면적 128.70㎡

연면적 204.30㎡

최우영

-

ㅇ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임.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점포가 밀집된 골목 200여 미터가 존치되어 있어 그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243번지 가옥은 그 골목에 남아있는 것 중 가장 크고 격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一’자형 평면 형태에 중앙에 포치를 달고 있는 지상 2층 목조건물로 1923년 신축.

당시 일식 목조건물로서의 구조적․의장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등록가치가 있음.

4

구룡포 249-14번지 일식가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49-14번지

1동 2층

건축면적 51.84㎡

연면적 92.53㎡

김종순

-

ㅇ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임.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점포가 밀집된 골목 200여 미터가 존치되어 있어 그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249-14번지 가옥은 그 골목에 남아있는 것 중 유일하게 중국식 목조장식발코니를 가진 2층 목조건물로 1925년 신축되었음.

상점가에 접한 건물 중 독특한 의장성이 돋보이는 건물로 등록가치가 있음.

5

구룡포 249-34번지 일식가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249-34번지

1동 2층

건축면적 134.28㎡

연면적 182.21㎡

김난주

-

ㅇ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임.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점포가 밀집된 골목 200여 미터가 존치되어 있어 그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249-34번지 가옥은 안이 깊은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안쪽 건물을 별채처럼 다루면서 길에 접한 건물과 각각 별개의 2층을 두고 있는 목조건물로 1922년 신축되었음.

내부 목조계단과 난간, 만월을 상징하는 원형 창호 등 전체적으로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등록가치가 있음.

6

구룡포 389-1번지 일식가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89-1번지

1동 2층

건축면적 94.22㎡

연면적 179.19㎡

김옥순

-

ㅇ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임.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점포가 밀집된 골목 200여 미터가 존치되어 있어 그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389-1번지 가옥은 여관으로 사용된 건물로 아담한 느낌의 정면과는 달리 안이 깊은 평면을 가진 것이 특징적인 건물임.

각 층에 많은 방을 가진 2층 목조건물로 1938년 신축되었음. 전체적으로 일본 목조주택의 구조적․의장적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등록가치 있음.

7

구룡포 389-2번지 일식가옥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89-2번지

1동 2층

건축면적 72.93㎡

연면적 114.81㎡

박금숙

-

ㅇ 구룡포는 1910년대 이후 고등어 어업의 근거지로 일본인 어민 집단 이주촌이 형성되었던 곳임.

현재도 다수의 일본식 주택 및 점포가 밀집된 골목 200여 미터가 존치되어 있어 그 시대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389-2번지 가옥은 2층 슬레이트 목조 주택으로 1942년 신축되었으며 2층 벽체, 천장, 다다미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등록가치가 있음.

(1)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전경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신축당시 전경

(2)제물포고등학교 강당 전경

(3)구룡포 243번지 일식가옥

(4)구룡포 249-14번지 일식가옥(중국식 목조장식 발코니)

(5)구룡포 249-34번지 일식가옥

(6)구룡포 389-1번지 일식가옥

(7)구룡포 389-2번지 일식가옥



- 근대문화재과 김성도, 신미정 

- 문화재청,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