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가며(자료)

[고구려고분벽화] 안악 1호, 3호 고분벽화

Gijuzzang Dream 2007. 11. 6. 22:04

 

 

                           안악 1호 고분 벽화

 

 

● <전각도> - 북벽

 : 회랑까지 지닌 대규모 전각의 모습을 조감법에 의해 그렸다.

   또한 원근, 입체감을 나타내기 위해 좌우담벽 중간을 직각으로 꺾어

   마치 담이 안으로 우그러든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앞편에는 2층집 형태의 사랑채,

   뒤편에는 제일 뒤의 안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살림살이와 관련된 건물들이 배치되고,

   2층건물인 전각을 중심으로 둘레의 회랑은 지붕있는 담장이 지어지고,

   중앙에는 골기와 지붕을 가진 큰 대문을, 중간중간에는 출입문을 설치.

   2층 전각과 문의 지붕에는 용마루 끝에 망와가 얹혀있으나, 벽화는 박락이 심한 편이다. 


 

● <기린도> - 천장 평행고임돌 2단 서 측면

먹선으로 윤곽을 그리고 진한 자색을 칠했으며,

뒷발로 대기를 걷어차고 앞으로 질주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벽화의 다른 기린들과 달리 날개를 지닌 점에서 서아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유니콘에 가깝다.

그러나 말 모양이 아닌 사슴모양인 점에서는 유니콘과 구별된다.

기린은 중국의 옛문헌에서 '모양은 사슴같고, 이마는 이리, 꼬리는 소, 굽은 말과 같으며, 머리 위에 뿔이 한 개' 있는 동물로 묘사된다.

기린은 현실사회가 이상적인 모습을 보일 때 나타난다는 상서로운 짐승이며,

또한 평화의 도래를 상징하는 신성한 짐승인 기린은 서조(瑞鳥)인 봉황과 짝을 이루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기린은 사후세계의 수호자이자 인도자라고 할 수 있다.



● <천장의 천마, 비어> - 천장 평행고임돌 2단 남측면

불교적 의장의 하나인 삼각형 붉은빛불꽃무늬(화염문)를 중앙에 두고

오른쪽에는 날개달린 천마, 왼쪽엔 날개와 발이 달린 물고기를 그렸다.

고구려인들의 예술적 환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안악 3호 고분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