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가며(자료)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국보 제228호)

Gijuzzang Dream 2008. 5. 7. 19:37

 

 

 

 

 국보 제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  

  

 -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천상열차분야지도(天上列次分野之圖)란

하늘의 현상을 차(次)와 분야(分野)로 나누어 차례로 늘어놓은 천문도를 말한다.

 

이 천문도는 태조 4년(1395) 직육면체의 오석(烏石)에 새긴 것으로,

단순히 하늘의 별자리를 보기 위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

개국한 조선조의 왕권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석각천문도는 중국의 남송시대에 만들어진 <순우천문도(淳祐天文圖)>(1241)에 이어

각석천문도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으로서 1985년 국보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초기의 학자인 권근(權近: 1352~1409)의 『양촌집(陽村集)』「천문도시(天文圖詩)」에 의하면

태조 4년(1395)에 고구려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아

새로운 관측에 따라 그 오차를 교정하여 완성한 천문도를 각석하였다고 한다.

이것이 오늘날 에 전하는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국보 제 228호)로

조선후기까지 제작된 천상열차분야지도의 기본이 되었다.

 

석판의 가운데에 지름 76cm의 삼중원이 그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 관찰할 수 있는 별들이 그 가운데 위치해 있다.
둥근 원으로 표시된 천문도 안에는

가운데 북극이 있고, 하늘의 적도와 황도, 푸른색의 은하수

그리고 290개의 별자리에 1,467개 별이 그려져 있다.

원의 중심은 하늘의 북극이다.

이 원과 12방위를 표시하는 큰 원 사이에는 두개의 원이 그려져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하늘의 적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하늘의 황도이다.
하늘의 방향을 가리키기 위해서

이중으로 된 큰 원 사이에 12방위인 자 · 축 · 인 · 묘 · 진 · 사 · 오 · 미 · 신 · 유 · 술 · 해를 표시하였다.

둥근 원의 천문도 위에는

24절기의 저녁과 새벽에 자오선을 지나는 별자리에 대한 기록,

하늘의 12차에 대응되는 지상의 12분야와

12분야 각각의 별자리 도수에 대한 기록(星宿分度),

해와 달에 대한 기록(日宿, 月宿) 등이 새겨져 있다.

천문도의 내용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배치하고 있다.

윗부분에는 동양의 천문도에 관한 짧은 설명(論天)과 함께

28수와 그 수를 대표하는 별의 위치, 별자리그림이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천문도의 이름, 천문도의 작성 배경과 과정의 내력,

그리고 이 천문도 제작에 참여한 12명의 서운관 관원의 이름과 직위가 차례로 기록되어 있다. 


이 석각 천문도의 뒷면에는

앞과 동일한 형태이나 ‘天象列次分野之圖’라는 8글자가 위에 배치된 천문도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에 상당히 마모되었고,

그 때문에 이미 숙종 13년(1687)에 같은 양식의 각석 천문도가 복제되어

오늘날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국립고궁박물관에 전하고 있다.

 

 

 


□ 참고문헌
- 나일성,「천상열차분야지도와 각석 600주년 기념복원」,『동방학지』93, 1996.
- 나일성,『한국 천문학사』,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 전상운,『한국과학기술사』, 정음사, 1988.
- 전상운,『한국과학사』, 사이언스북스, 2000.
-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우리의 과학 문화재』, 서해문집, 1994.
- 홍이섭,『조선과학사』, 정음사, 1946.

 

 

 

 

 

 

 

 보물 제837호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複刻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 

 

 

 

별자리를 돌에 새겨 놓은 천문도이다.
둥글게 그린 하늘 안에 1,464개의 별이 그려져 있고

아래에는 천문도를 만들게 된 경위와 참여자 명단이 적혀 있다.

구도상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내용은 태조 4년(1395)에 처음 만든 것과 완전히 같고,

설명문으로는 권근의 글이 실려있다. 전체의 구성이 처음 새긴 것보다 더 좋고 당당하다.


1395년 처음 새긴 것을 돌이 닳아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숙종 13년(1687)에 다시 새겨 놓은 것으로,

천문도를 제작하게 된 이유와 과정 등은

『증보문헌비고』,『상위고』와『서운관지』에 잘 나타나 있다.

 

 

 

- 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서

 

 

 

 

- 파란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