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 활용백서
1만 년 전, 우연히 술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진 식초.
일반적으로는 음식 맛을 돋우고 풍미를 좋게 하는 음식재료로 사용됐지만
몇 년 전 건강과 미용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거나 지방을 분해한다는 장점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찬사까지 받게 되었다.
하지만 식초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살균 효과! 잡균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요리뿐 아니라 주방용품을 소독하고 가전제품을 세척하는 최고의 천연 세제인 것.
특히 음식을 만들고 그릇을 청소하는 등 청결이 중요한 주방에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용품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화학 세제로 식기를 닦고 과일을 씻는다.
또 욕실을 청소할 때에도 유해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합성 세제를 주로 사용한다.
청결을 유지하려던 것이 오히려 인체에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이 같은 화학 세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간편하고 안전하게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식초의 종류
양조식초
곡곡물이나 과일을 이용해 만든 천연식초.
서양에서는 사과식초나 포도식초 등 과일식초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청주를 발효시킨 곡물식초가 많은데
그냥 쌀보다는 현미를 이용한 현미식초가 영양이 더 풍부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중에는 인위적으로 빨리 발효시킨 속성 양조식초가 많다.
속성 양조식초는 비타민과 구연산이 충분하지 않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학식초
에틸알코올에 빙초산을 섞어 만든 것으로,
맛을 내기 위해 여러 화학 물질을 첨가했기 때문에 건강에는 좋지 않다.
시판되는 화학 식초를 고를 때는 원료나 발효방법, 산도 등을 잘 살펴야 한다.
곡물이나 과실을 100% 사용하지 않고,
맥아추출물로 만든 속성 양조식초에 과즙만 조금 첨가한 것이 많기 때문.
또 농도가 진할수록 위장 점막에 상처를 줄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산도를 확인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천연 세제 식초로 에코 키친 만들기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싱크대와 조리대는 음식물 얼룩뿐만 아니라 물때와 오물에도 쉽게 더러워진다.
또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 제일 먼저 배수관에서 쾨쾨한 냄새가 난다.
집에 돌아왔을 때 재빨리 물을 뿌린다고 해도 냄새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냄새뿐인가?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싱크대의 음식물 찌꺼기통은 청소하기도 까다롭다.
이런 경우에 식초를 이용하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음식물 냄새가 배기 쉬운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주방의 전자제품 청소에 사용하면
전용 세정제보다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크롬 싱크대에
얼룩이 생겼을 때
크롬으로 도금한 싱크대의 지저분한 얼룩이나 석회, 또는 물때는 소금 2큰술과 백식초 1큰술을 섞은 반죽으로 닦는다. 식초와 소금 반죽의 연마 작용으로 윤이 나는 싱크대를 만들 수 있다.
▲조리대에 좋은 냄새를 내고 싶을 때
온갖 요리 재료와 음식물 찌꺼기로 악취가 나는 조리대를 바꾸고 싶다면 천에 백식초 원액을 묻혀 닦아보자.
달콤한 향이 날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번식할 여지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도마에서 냄새가 날 때
베이킹 소다로 도마를 문지른 후 표면에 식초를 뿌리면 잠시 거품이 생긴다.
이 상태로 5~10분 정도 두었다가 물로 깨끗하게 헹구면 도마에 밴 음식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배수구 냄새를 없애고 싶을 때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 1컵을 쏟아 부은 후 뜨겁게 데운 식초 1컵을 붓는다. 이 상태로 가만히 두었다가 5분 후 다시 뜨거운 물을 붓는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의 양을 각각 ½컵으로 줄여서 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 배수구도 깨끗해지고 음식물 찌꺼기통의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주전자 속에 석회 침전물이 생겼을 때
주전자에 식초 ½컵을 첨가한 뒤 물을 부어 하루 동안 그대로 두면 주전자 속 석회 침전물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더 확실한 방법으로 석회 침전물을 없애고 싶다면 주전자에 식초를 넣고 가열한 후에 그대로 식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식힌 식초물로 주전자를 깨끗하게 헹군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용액으로 냉장고 벽과 내부를 닦으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냉장고 윗부분이나 문의 고무 패킹 등 찌든 때를 청소하고 싶다면 종이 타월이나 천에 식초를 묻혀서 닦으면 깨끗해진다.
▲전자레인지 안을 닦을 때
전자레인지에 식초와 물을 각각 ½컵씩 넣고 팔팔 끓을 때까지 가동시킨다. 그러면 내부에 증기가 발생하면서 고착된 음식물 찌꺼기가 떨어진다.
이 상태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닦으면 전자레인지 안의 음식물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프라이팬을 닦을 때
물에 백식초 2큰술을 탄 후 팔팔 끓여 프라이팬에 두른다. 여기에 식용유를 한 번 더 둘러서 닦으면 묶은 때를 정리할 수 있다.
깨끗이 닦은 뒤에는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프라이팬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왁스 처리한 종이를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프라이팬에 다른 용기들을 차곡차곡 쌓아 넣어둘 때는 반드시 프라이팬 안에 종이를 넣어야 상하지 않는다.
▲커피메이커 속에 미네랄 침전물이 생겼을 때
커피메이커 속에 눌러붙은 미네랄 침전물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닦기도 어렵다.
만약 제품 사용설명서에 별다른 주의사항이 없다면 식초를 이용해 내부 묵을 때를 깨끗하게 없앨 수 있다.
먼저 물 붓는 곳에 식초 2컵과 물 1컵을 섞어 담고 제품을 작동시킨다.
식초물이 끓어 내부 필터를 순환하면 속에 있는 찌든 때와
수돗물에서 남은 석회 덩어리까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심하게 녹슨 부분 깨끗하게 청소하기
구연산이나 주석산 가루 1~2큰술에 수소수를 넣은 용액을 준비한다.
여기에 냄비나 칼, 나이프, 포크 등의 녹슨 부분을 담그거나 천에 용액을 묻혀 녹슨 부분에 붙여놓는다.
30분 정도 지나 녹슨 부분이 원래의 금속 색상으로 되돌아오면 물로 헹군다.
만약 그래도 녹이 남아 있다면 베이킹 소다나 소금으로 닦아서 녹을 벗겨 낸다.
마무리할 때는 식용유를 엷게 발라도 좋다.
세균ㆍ냄새 없는 무공해 욕실 만들기
집 안을 청소하거나 빨래를 할 때 식초를 이용하면 미세한 세균까지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특히 욕실이나 화장실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욕실 한쪽에 이 두 가지를 마련해 두고 가끔 사용하면 습한 공기와 냄새, 세균 등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다.
빨래를 할 때도 유용하다. 세탁기를 가동시킬 때 표백제나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더욱 청결하고 하얗게 의류를 세탁할 수 있다.
▲수도꼭지에 석회 침전물이 생겼을 때
수도꼭지에 낀 석회 침전물을 없애고 싶으면 비닐봉지에 ⅓~½컵의 식초를 담아 수도꼭지에 매단 뒤 2~3시간 동안 그대로 둔다. 그래도 미네랄 침전물이 남아 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로 가볍게 문지르면 없어진다.
▲욕실 거울에 흰 얼룩이 묻어 있을 때
분무기에 물로 2~3배 희석시킨 식초를 넣어 준비한다.
거울에 종이 타월을 대고 그 위에 식초물을 분사한 뒤 2~3시간 후에 깨끗한 천으로 닦는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석회 때문에 생긴 흰 얼룩이 점점 엷어진다.
또 뿌연 거울 표면을 닦을 때에는 탄산수를 뿌리고 초극세사 천으로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나는 거울을 만들 수 있다.
▲타일 사이에 때가 끼었을 때
타일 접착용 시멘트에 때가 끼어 있을 때는 먼저 해당 부분에 식초를 뿌리고 몇 분 동안 방치한다. 그다음 안 쓰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지르면 지저분한 부위가 깨끗해진다.
▲욕조의 묵은 때를 없앨 때
욕조에 식초와 베이킹 소다를 순서대로 문지르면 오래 묵은 때까지 청소할 수 있다.
더 쉽게는 목욕이 끝날 때마다 백식초를 분무하면 훨씬 간편하게 욕조를 청소할 수 있다.
▲더러운 샤워기를 청소할 때
지퍼락 등의 비닐봉지에 베이킹 소다 ½컵, 식초 1컵을 붓고 샤워기의 머리 부분을 묶는다.
거품이 생기면 없어질 때까지 약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물을 튼다. 이렇게 하면 묵은 물때가 벗겨지면서 샤워기가 깨끗해진다.
▲변기에서 악취가 날 때
변기에 백식초 3컵을 넣고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물을 내리면 악취가 사라진다.
또 다른 방법은 물을 최대한 뺀 변기에 끓인 백식초를 4리터 정도 붓고 몇 시간 동안 방치하는 것이다. 그다음 솔로 변기를 가볍게 문지르면 석회 찌꺼기가 저절로 떨어진다.
▲욕실에서 냄새가 날 때
물 1컵에 식초 1큰술과 베이킹 소다 1작은술을 섞은 후 잘 녹인다. 거품이 생겼다가 가라앉으면 욕실 전체에 뿌린다.
가볍게 냄새만 없앨 생각이라면 식초만 뿌려도 좋다.
▲욕실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욕조, 타월, 샤워커튼, 샤워실 문 등의 곰팡이나 거품 찌꺼기, 물때를 청소하려면 식초 원액을 뿌린 다음 안 쓰는 칫솔로 문질러 닦는다. 그런 다음 물로 헹구면 말끔해진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막는 방법도 있다. 식초 ½컵, 물 ½컵, 소금 ½큰술을 섞은 액체를 분무기에 넣고 필요한 부분에 분사하면 언제나 쾌적한 욕실을 만들 수 있다.
▲변기의 묵은 때를 청소할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두 번 접은 티슈를 변기 아래쪽에 두고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하는 것이다. 티슈는 그대로 변기에 흘려보내면 된다. 더 확실한 방법은 변기에 식초 원액을 1컵 이상 붓고 여러 시간 또는 하루 정도 방치해두는 것이다. 그런 다음 솔로 문지르고 물을 내리면 변기가 윤이 날 정도로 깨끗해진다. 변기에 식초와 붕사를 각각 1컵씩 넣은 뒤 솔로 변기 속과 입구를 문질러 청소하는 방법도 있다.
▲세면대에 비누 찌꺼기가 생겼을 때
세면대에 낀 비누 찌꺼기를 제거하려면 소금과 식초를 1:4 비율로 배합한 혼합액으로 문질러서 닦는다. 만약 세면대가 손상되기 쉬운 재질이라면 연마작용을 하는 소금 대신 식초로만 닦아도 비누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식초로 베란다 정원 가꾸기
식초는 화초를 건강하게 키울 때도 사용되는 팔방미인!
잡초나 해충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식초물로 식물을 더욱 싱싱하게 재배할 수 있다.
좋은 것에는 더욱 좋은 효과를 발휘하고, 나쁜 것은 없애는 성질을 가진 식초,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잡초를 없앨 때
보도블록 사이나 현관 앞 도로의 갈라진 틈에 잡초가 나서 지저분할 때는 백식초 원액을 부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개미를 없앨 때
개미는 식초와 둘도 없는 천적. 개미가 유난히 잘 꼬인다 싶은 장소에 식초를 뿌려두기만 해도 금세 자취를 감추게 된다.
▲꽃이 시들었을 때
물 1리터에 식초 2큰술과 설탕 1작은술을 섞어서 시든 꽃에 뿌리면 이미 뿌리로부터 잘려나간 꽃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화분 속에 물때가 생겼을 때
물과 식초를 같은 비율로 섞어서 화분에 넣으면 화분 속의 물때가 사라진다. 또 종이 타월을 식초에 흠뻑 적셔 화분 안의 물때가 낀 부분에 붙여 두어도 오래 묵은 물때를 청소할 수 있다.
▲항아리 속의 미네랄 침전물을 청소할 때
점토, 유리, 플라스틱 소재로 된 항아리 단지 속의 얼룩과 하얀 미네랄 침전물을 없애고 싶을 때는 물과 식초를 반반씩 섞은 혼합액을 넣어두기만 해도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손에 석회가 묻었을 때
정원 일을 하다가 손에 석회가 묻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진다. 이때 백식초로 손을 씻으면 석회의 나쁜 성분을 중화시키면서 상처나 긁힌 자국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꽃병 속 물때를 제거할 때
2리터 정도의 물에 식초 ½컵을 섞고 꽃병을 2~3시간 정도 담갔다가 물로 헹군다. 그러면 꽃병 안쪽에 달라붙은 물때가 쉽게 떨어지고 하얀 석회질 찌꺼기를 녹여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꽃병 속 꽃을 오래 보고 싶을 때
애초에 꽃병의 물을 식초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물 1리터에 식초 2큰술을 섞어 꽃을 담으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꽃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식초로 자동차 관리하기
▲자동차 창문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떼어낼 때
식초에 담근 천을 해당 부위에 올려놓거나 식초 원액을 스티커에 계속 뿌리면 몇 시간 후 스티커가 저절로 떨어진다.
▲자동차의 비닐 시트를 청소할 때
식초와 물을 반반씩 섞은 혼합액을 천에 묻혀서 자동차의 비닐 시트를 닦으면 오물 등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으로
차에 토했을 때
차멀미를 했을 때는 자동차 바닥에 식초 한 그릇을 두고 유리문을 꼭 닫은 채 하룻밤 동안 두면 냄새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창문에 성에가 낄 때
물과 식초를 3:1의 비율로 배합하여 자동차 창문에 뿌리면 추운 겨울날 밤새도록 차를 세워 두어도 성에가 끼지 않는다.
▲자동차 표면에 광택을 낼 때
부드러운 천에 식초를 묻혀서 자동차 표면(크롬)을 닦으면 찌든 때를 없앨 뿐 아니라 전용 제품 못지않게 광택을 낼 수도 있다.
INTERVIEW 완벽한 주부가 되기 위한 필수품, 식초
- ▲식초가 물때와 비누 찌꺼기 제거에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식초는 산성이고 물때나 비누 찌꺼기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제거하는데 매우 적합합니다. 또한 식초는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도마와 같은 주방용품을 청결하게 유지할 때에도 매우 좋지요.
- 식초의 강한 냄새가 싫을 때에는 기호에 맞는 허브를 식초에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별히 식초의 종류를 구분해야 하는 관리 항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수도꼭지는 식초 대신 구연산으로 청소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수도꼭지 주변처럼 석회질이 굳어서 뭉친 부분에 구연산 용액을 뿌리고 스펀지로 문지르면 곧바로 깨끗해집니다. 구연산 가루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밀봉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연산은 레몬에 포함된 성분으로 향이 없기 때문에, 식초의 강한 냄새가 싫은 사람도 식초 대신 물 1컵에 구연산 1작은술을 녹인 후 분무기 용기에 담아서 사용하면 식초물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값비싼 유리그릇이나 장식품도 식초로 관리할 수 있나요?
- 유리그릇도 오래 사용하면 때가 낍니다. 그렇다고 냄비처럼 박박 닦을 수도 없고, 세제로만 계속 닦으면 뿌옇게 변질되지요. 이때는 헹구는 단계에서 식초물에 한 번만 담가도 반짝반짝 윤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비싼 유리 제품은 물 속에 함유된 미네랄 때문에 자칫 부식되어 손상될 수 있지요. 이것을 방지하려면 개수대에 따뜻한 물을 받고 약간의 세제와 식초 1컵을 섞은 뒤 닦아줍니다. 그런 다음 물로 잘 헹구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면 상하지 않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식초로 청소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나요?
- 음식이나 음료수를 흘렸을 때는 식초로 깨끗하게 닦을 수 있지만, 절대로 우유에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우유에 식초를 뿌리면 요구르트 상태로 딱딱하게 굳어져서 더욱더 안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이때에는 그냥 젖은 행주로 닦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흘렸을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를 뿌려서 유분을 흡수시킨 후 식초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황금부엉이 <깐깐한 에코맘의 친환경 식초 살림법 (무공해 우리집 만드는 똑똑한 식초 살림법 400가지)>
- 삼성화재 Webzine in 11월호
<깐깐한 에코맘의 친환경 식초 살림법>빅키 랜스키 저, 황금부엉이 펴냄
미국의 가사 및 육아 전문 작가가 정리한 책으로,
무공해 생활을 만드는 '식초 살림법 4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본문에서 언급된 주방, 욕실 등의 청소법뿐만 아니라 식초를 사용한 DIY 밥상, 세탁법, 보디 케어, 육아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드는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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