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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돈의문) 원형복원 - 2013년까지

Gijuzzang Dream 2009. 10. 21. 18:01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

 

 <돈의문> 94년 만에 원형복원 (2013년까지)

 

 

         - 서울시, 서울성곽 4대문 완성과 전 구간 보존ㆍ활용 위한 종합정비 계획 발표

        - 서대문 고가차도 2011년까지 철거, 돈의문 복원의 완벽한 역사성 회복

        -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인근의 경희궁, 경교장 등과 연계 운영

        - 인왕산, 남산, 동대문운동장 등 미 복원 7개구간 2,175m 2013년까지 복원

        - 서울성곽 100배 즐기도록 주변엔 탐방로 조성, 4대문 중심 지역별 특화

        - 2013년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괄 등재 추진

 

  

   

 
서울성곽 4대문 중 유일하게 미 복원 상태로 머물러있던 ‘돈의문’, 일명 ‘서대문’이
원 위치에, 원형 그대로 2013년까지 전격 복원된다.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후 94년 만에 우리 손으로 재건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비롯한 서울성곽 전 구간에 대한 원형복원 및 형상화,
4대문을 중심으로 한 성곽구간에 대한 지역별 특화를 주요골자로 한
‘서울성곽 중장기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9월21일 발표했다.

 


            
                  1900년대 초의 돈의문           복원될 돈의문 가상도


서울시는 원형복원 가능한 구간은 조선시대 지도와 일제시대 및 현재 지적도 등을 통해

 

원 위치에 원 형태 그대로 복원하고,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를 통해 지형까지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도로 단절구간 등은 형상화를 통해 원래 모습을 되찾기로 했다.

이제 돈의문을 비롯해 수도 서울을 600년 이상 굳건히 지켜온 서울성곽 전 구간이
중장기 종합 마스터플랜 아래 체계적으로 보존 · 활용되고,
서울성곽의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본격 추진된다.

이번 계획은 근대화 과정을 겪으며 들어선 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뿐 아니라
개인 소유 건물이 들어서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멸실 구간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서,
1975년부터 삼청, 성북 등 10개 구간과
광희문(1975년), 숙정문(1976년), 혜화문(1994년) 복원을 완료한데 이어
서울성곽 4대문의 제모습찾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 고가차도 2011년까지 철거, 돈의문 복원의 완벽한 역사성 회복>
우선 핵심적으로 돈의문(敦義門)이 원위치인
오늘날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 사거리 일대에 원형복원 되는데,
서울시는 돈의문 시계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서대문사거리의 고가차도를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문화재계에선 돈의문 복원이 역사성을 완벽하게 회복하기 위해선
주변 고가도로 철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제시해왔고,
이번 돈의문 원형복원을 결정하며 시가 이를 수용한 것.

 

서울시는 2010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 돈의문

돈의문은 서울성곽의 4대문(四大門 : 남쪽의 숭례문 · 북쪽의 숙정문 ·

동쪽의 흥인지문 · 서쪽의 돈의문) 가운데 서쪽에 낸 문으로서

인간의 4대 덕목[德目 : 인(仁) · 의(義) · 예(禮) · 지(智)]중 ‘의(義)’를 상징한다. 

1396년(태조 5) 서울성곽이 처음 축조될 당시 함께 건립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711년(숙종 37년) 재건됐으나,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전차 궤도 복선화사업'을 이유로
조선총독부에 의해 철거됐다.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인근의 경희궁, 경교장 등과 연계 운영>
아울러 돈의문 주변엔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도 갖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총 면적 16,666㎡의 ‘돈의문 역사문화공원’ 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돈의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여 인근에 분포하는
▴경희궁(사적271호)과 ▴서울역사박물관 ▴경교장(사적 465호,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로 2011년까지 복원)
▴홍난파 가옥(등록문화재 90호, 홍난파 기념실 및 소규모 공연장 운영 중)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연계 운영해 이 일대가 서울의 역사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왕산, 남산, 동대문운동장 등 미복원 7개구간 2,175m 2013년까지 복원>
돈의문과 함께 아직 복원되지 않은 서울성곽 전 구간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복원·정비도 본격 진행된다.
서울시는 우선 인왕산 구간 835m, 남산 구간 753m, 동대문운동장 263m 등
총 7개 구간 2,175m를 2013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이중 성곽의 단절된 구간은 도로에 궤적을 표시해 서울성곽의 형태를 표시하고,
흥인지문~이화여대병원, 혜화문~가톨릭대 등 6개소 182m는 구름다리를 성곽의 형태로 가설해
성곽을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사업비를 투입하여
사유건물을 매입, 사유지 내 멸실 성벽 복원을 진행하고
부지 매입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재개발 및 도시계획사업 추진 시 성곽 복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성곽 100배 즐기도록 주변엔 탐방로 조성, 4대문 중심 지역별 특화>
서울시는 성곽 주변지역엔 탐방로를 조성해
서울성곽과 그 주변 명소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4대문을 중심으로 성곽구간을 지역별 특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특화시키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성곽의 매력과 역사문화성을 충분히 찾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성되는 탐방로에선 ‘국제성곽 마라톤 대회’를 열고 인왕산~성북동엔 생태 전망코스도 개발한다.
또 돈의문~숭례문 구간은 근대역사코스와 남산가족코스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별 특화계획은 4대문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려 이루어진다.
흥인지문 지역은 ‘패션존’을 컨셉으로 서울성곽 패션쇼 등이 펼쳐지며
돈의문 지역은 ‘공연예술존’, 숭례문 지역은 ‘축제존’, 숙정문은 ‘전망존’으로 각각 지정된다.
 

<2013년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일괄 등재 추진>
서울시는 이러한 종합 정비 계획에 따라 2013년 돈의문 복원이 완료되면
서울성곽을 숙종∼영조 시대 축조된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및 탕춘대성(사적지정 추진 중)과 함께 묶어
조선왕조 도성 방어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일괄 등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9월 초 유네스코의 자문기구로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이코모스(ICOMOS :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국제 기념물 · 유적협의회)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 국제학술대회(‘09.9.4) 및 서울성곽 답사(‘09.9.5)를 추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또 이때 오 시장은 면담을 통해
“서울성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서울이 교토나 베이징과 같은 역사문화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문화도시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금년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수적인
성곽의 탁월한 세계보편적 가치(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 발굴을 위한 학술용역을 실시한 후,
잠정목록 등재 신청과 유네스코 현장실사 등을 거쳐 2013년 최종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돈의문이 복원되면 서울성곽의 가장 핵심 유적인 4대문이 완성된다”며
“광화문, 청계천에 이어 서울의 대표적 상징유적인 서울성곽이 부활하면 전통과 현대가 도시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서울만의 독특한 문화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613년간(1396년~2009년) 도성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세계사적으로도 유례없는 경쟁력을 갖춘 문화유산으로서
서울성곽이 체계적으로 보존 · 활용되면 서울이 명실상부한 성곽수도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게 된다.
 
 

 

 

 

  서울성곽 축조 및 수축 현황

 

 

■ 성곽 축조

건립 연대 : 태조 5년(1396), 도성조축도감 설치하여 축조

공사 기간 : 98일간

- 1차 축성공사 : 태조 5년(1396) 1월 9일 ~2월 28일, 49일간

- 2차 축성공사 : 태조 5년(1396) 8월 6일 ~9월 24일, 49일간

                     

  동원 인원 : 11만 8,070명

  공사 구간 : 낙산 ~ 남산 ~ 인왕산 ~ 백악산

 

  1차 축성시 지방별 담당 구간 

도 별

담당 구간

담당구간 지정 방법

함경도 함흥 이남

백악 마루 - 숙정문

경기, 충청지역은 궁궐공사 동원으로 제외,

  황해도는 1397년 도성 보수에 동원

․ 동원 가능한 지역 주민을 동북쪽으로부터

  시계 방향에 따라 담당구간을 배정

․ 이는 배정된 형태를 분석한 것이지

  기록상으로 나타난 것은 없음

강원도

숙정문 - 동소문

경상도

동소문 - 숭례문

전라도

숭례문 - 돈의문

평안도 안주 이남

돈의문 - 백악 마루

 

  4대문 및 4소문의 축조

     - 구조 : 성문은 기단부를 이루는 홍예(월단)와 목조 2층(남대문, 동대문)

                 또는 단층의 문루, 경우에 따라서는 옹성으로 이루어짐

 

 

성곽 수축(보수)

 수축 경위 : 무너진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 2차례 대대적인 수축공사

- 1차 수축 : 세종 4년(1422), 38일간, 토성⇒ 석성으로 개축, 공격 방어시설 늘림

- 2차 수축 : 숙종 30년(1704), 약 5년간, 280년만에 노후화된 성벽 대대적 수축

정사각형의 돌을 다듬어 벽면이 수직이 되게 쌓은 근대화된 축성기술

동원 인원 : 32만 여명

 

지방별 담당 구간

도 별

담당구간

도별

담당구간

함길도

숙정문~과학고등학교

전라도

남산 타워호텔~서소문

강원도

과학고등학교~혜화문

경기도

서소문~사직터널

충청도

혜화문~낙산

황해도

사직터널~창의문

경상도

흥인지문~남산 타워호텔

평안도

창의문~백악산 정상

 

 

 
 

 

 

<돈의문 복원 예정 위치도>

  

 

 

<돈의문 복원 투시도>

 

 

<성곽 형상화 예시도> 

 

 

 

- 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