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짱의 하늘꿈 역사방

하루하루~(일상)

"나는 배웠다"

Gijuzzang Dream 2009. 2. 14. 17:39

 

 

 

 

 


 

 

<나는 배웠다> 시(詩)는,

 

(1) '트라피스트(Trappist) 수도회'<정식 명칭은 O.C.S.O. ; Order of the Reformed Cistercians of the

      Strict Observance, 로마 카톨릭 시토회의 독립수도회의 한 분파> 출신으로,

      예수의 작은 형제회(Little Brothers of Jesus)를 설립한

     '샤를르 드 푸코(Charles de Foucauld, 1858-1916)의 작품' 이라고 알려져 있다.

 

(2) 그러나 ‘오마르 워싱턴(omer washington)’ 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서로 자신의 시라고 주장하고 있다.

 

(3) 시인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시집은

    '힐링 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엮은 시집인데,

    '힐링 포엠'은 21세기 들어 서양의 여러 명상 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詩'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장르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유명, 무명 시인들의 72편의 시들을 모아 엮은

    류시화의 시집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p.36~38

    <나는 배웠다> 詩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작은 시집은 72편의 단순한 시의 묶음이 아니라, 72가지 깨달음과 치유의 복음이다.

    짧은 시집부터 수많은 명상서적, 1000페이지가 넘는 인디언의 기록까지 망라한다.

    그의 일관된 주제는 ‘치유와 깨달음’이다. 그리고 영원한 평화와 행복이다.

    

    “시는 인간 영혼의 자연스런 목소리이다. 그 영혼의 목소리는 속삭이고, 노래한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삶을 멈추고 듣는 것’이 곧 시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 나는 배웠다 -


I've learned that you can't make someone love you.
All you can be is someone who can be loved.
The rest is up to them.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much I care,
some people just don't care back.
I've learned that it takes years to build up trust
and only seconds to destroy it.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


I've learned that it's not what you have in your life
but who you have in your life that counts.
I've learned that you can get by on charm for fifteen minutes.
After that, you better know something.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I've learned that you shouldn't compare yourself to the best others can do,
but to the best that you can do.
I've learned that it's not what happens to people,
it's what they do about it.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I've learned that no matter how thin you slice it,
there are always two sides.
I`ve learned that you can keep going long after you think you can't.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 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I've learned that you should always leave loved ones with loving words.
It may be the last time that you see them.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I've learned that just because two people argue
it doesn't mean that they don't love each other.
And just because they don't argue,
it doesn't mean they do.
I've learned that two people can look at the exact same thing
and see something totally different.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I've learned that sometimes when I'm angry I have the right to be angry,
but that doesn't give me the right to be cruel.
I've learned that just because someone doesn't love you the way you want them to
doesn't mean that they don't love you with all they have.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I've learned no matter how bad your hearts been broken,
the world doesn't stop for your grief.
I've learned that it's hard to determine where to draw the line
between being nice and not hurting people's feelings
and standing up for what you believe.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I've learned to love and be loved.
I've learned...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 류시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p.36-38 

            <Love like you've never been hurt>
: 영문 출처 : Conundrum, <For the Souls cannot learn : I've lear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