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Q (Resilience Quotient)
예전 같으면 쉽게 이겨낼 수 있을 문제들도 주위의 어두운 상황과 맞물리며 현실적인 위기로 다가온다.
심리학자들은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진정한 행복을 찾기 쉽다고 조언한다.
행복은 어려움이나 실패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러한 역경을 극복해낸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은 절망 속에서 찾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역경을 딛고 일어난 수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을 경험한 후에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절망을 쉽게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심리학에서는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라고 부르고,
그 요인을 7가지로 나누어 회복탄력성지수(RQ = Resilience Quotient)를 만들어냈다.
그 7가지는 감정통제력, 충동통제력, 낙관성, 원인분석력, 공감능력, 자기효능감, 적극적 도전성이다.
감정이나 충동을 통제할 수 있나, 낙관적인가, 원인을 제대로 분석할 능력이 있나 등으로
RQ지수를 평가할 수 있는데,
2009년 2월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반인 309명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동통제능력을 제외한 6가지 항목 모두 낮은 회복탄력성 지수(RQ)를 보였다.
반면 장애를 겪거나 사업실패 또는 가정불화를 딛고 일어난 6명의 RQ 총점은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자기효능감은 3배, 적극적 도전성은 6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행복을 느끼는 능력의 50%는 유전적 요인이고 10%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학습에 의한 낙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훈련에 의해서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 그것이 나머지 60%의 요인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학습에 의해 절망을 딛고 일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인 희망(希望),
즉 ‘목표성 있는 낙관성’을 되찾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을 제대로 받는 사람,
제대로 된 학습을 통해 절망을 딛고 일어나는 법을 깨닫는 사람들일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IQ (Inteligence Quotient) - 지능지수 - 머리 ▲ EQ (Emotional Quotient) - 감성지수 - 가슴 ▲ VQ (Visual Quotient) - 비주얼(시각적지능)지수 - 눈 ▲ NQ (Network Quotient) - 관계(공존)지수 - 손과 발 ▲ RQ (Resilience Quotient) - 회복탄력성지수
▲ AQ (Adversity Quotient) - 역경지수 ▲ AQ (Analogy Quotient) - 유추지수 ▲ BQ (Brillent Quotient) - 명석지수 ▲ CQ (Creative Quotient) - 창의력지수 ▲ CQ (Charisma Quotient) - 카리스마지수 ▲ CQ (Change Intelligence Quotient) - 변화지수 ▲ DQ (Digital Quotient) - 디지털지수 ▲ FQ (Financial Quotient) - 경제성지수 ▲ GQ (Global Quotient) - 세계화지수 ▲ HQ (Health Quotient) - 건강지수 ▲ MQ (Morality Quotient) - 도덕지수 ▲ PQ (Personality Quotient) - 열정지수 ▲ SQ (Social Quotient) - 사회성지수 ▲ SQ (Spiritual Quotient) - 영적지수 ▲ SQ (Social Intelligence Quotient) - 사회적지능지수
대개의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측정한 IQ 수치를 IQ가 평균보다 높든지 낮든지, 마치 자신의 혈액형을 잊지 않듯 평생 동안 기억해두려고 한다.
1905년 프랑스의 알프레드 비네가 처음으로 지능검사 'IQ (Inteligence Quotient)' 를 고안한 후 독일의 슈테른과 미국의 터먼 등이 발전시킨 지능지수(IQ)는 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절대지수인 양 꽤 오랫동안 과대평가를 받아왔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맨이 <정서면에서의 지성>이라는 책에서 감성지수 'EQ (Emotional Quotient)' 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른에서 아이까지 전사회적으로 박차를 가해 개발해야 할 인간능력의 새로운 지수로 당당히 권좌에 올랐다. 교육과 사회와 문화 분야의 권위자들이 EQ에 관한 이론을 내놓고 상업 분야의 눈치 빠른 사람들이 EQ관련 제품을 만들어 판 덕분에 90년대 이후 사람들은 지능에 이어 감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로소 감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IQ를 강조하는 것은 이제 왠지 촌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시대의 흐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제 VQ나 NQ라는 용어에도 금방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야 한다. 비주얼 세대의 시각적 감각을 나타내는 'VQ (Visual Quotiet)' 와 네트워크 사회에서 남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자질 'NQ (Network Quotient)' 가 새롭게 회자되고 있다. 말 그대로 '전인간적'인 인간형이 되기 위해 각기 중요한 요소이다. 머리는 IQ를, 가슴은 EQ를, 눈은 VQ를, 그리고 손과 발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네트워크 하기 위해 NQ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요구받는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또 그 관계를 발전시켜 '너와 나, 우리 모두 잘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 이라는 공존의 개념, 'NQ (Network Quotient)' 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NQ는 과거 학연, 지연 등의 '연줄'과 '빽'으로 상징되던 구시대적인 인맥개념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도와줌으로써 자신도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21세기 新행복론이다. 한마디로 '혼자 노는 백로'보다 '함께 즐겁게 노는 까마귀'가 더 나은, 이른바 '경쟁의 시대'는 가고 '협동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날로 복잡해지는 컨버전스 시대에는 모든 일을 혼자할 수 없다. 자신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없다면 더 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세계는 이미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RQ는 어떤가? RQ는 이 네 가지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RQ는 지적인 능력과 감성은 물론 네트워크의 능력과 시각화 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고 손과 발을 움직여 직접 혹은 간적 경험을 한 것을 토대로, 뼈대를 세우듯 기존의 네 가지 지수가 유기적으로 합쳐진 곳에 RQ가 있다. 이제는 학력이나 능력의 평준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대학졸업생이 넘쳐나고 외국어능력도 높아졌다. 이런저런 처세술을 익히는데도 게으르지 않다. 그런데도 왜 취업이 어렵고 직장에서 성공이 느린가? 그건 남과는 다른 필살의 무기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취업이나 직장에서의 성공비밀무기는 딱 하나! RQ가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RQ를 높이지 않고서 취업이나 성공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RQ로 승부수를 던져라! RQ는 성공능력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이제 RQ를 길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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