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어보고(전시)

서울역사박물관 -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관련 기사)

Gijuzzang Dream 2007. 11. 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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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역사박물관 ‘사이언스 터널’

 

 

170m 터널 걸어가며 인류의 과학지식 한눈에

 원자에서 우주까지 과학의 터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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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까지 열리는 ‘사이언스 터널’은
독일의 대표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협회가
독일과 유럽 첨단과학이 이룬 과학기술의 성과를 한눈에 선보이는 세계 순회 전시회다.
2005년 이후 일본·중국·벨기에 등을 거치며 관람객 250만명을 모아왔다.
 
‘사이언스 터널’이란 이름은 170m의 터널 안을 걸어가며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밝혀낸 현대 과학의 면모를
쉽게 보기 힘든 여러 과학 영상물과 멀티미디어, 체험 전시물들을 통해
볼 수 있게 한 데에서 비롯한 것이다.
애초엔 직선 터널로 기획됐으나
이번 전시회에선 6, 7개의 방을 이어 터널 효과를 냈다.
 
무엇보다 우주대폭발(빅뱅)과 우주의 기원, 원자와 분자를 조작하는 나노기술,
디엔에이(DNA)와 생명 현상을 비롯해 태초, 나노, 생물, 감각, 우주 등 14개의 주제를
인문의 향내가 그윽한 역사박물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기이한 과학 사진·동영상들과 더불어 차분한 음악과 조명이 관람객을 반긴다.
 
난해한 과학을 대중적 비유나 풀어쓰는 말로 친절하게 보여주기보다는
다소 딱딱한 직설어법을 택해 흥미보다 정확성을 강조하려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건 애초 기획의 의도인 듯하다.
 
허대영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막스플랑크협회 쪽도 과학에서 재미를 쉽게 얻어가려고 전시장을 찾는 학생들이 아니라
과학에서 미래 비전을 찾겠다는 학생을 위해 기획된 전시임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 2. 최고의 과학전시회 '사이언스 터널' 국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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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과학전시회, '사이언스 터널'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인류가 축적해온 과학지식들을 선명한 사진과 다양한 영상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원자 입자의 세계, 은하의 생성 원리가 화려한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우주에서 떨어진 원석 전시물,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영상과 독특한 전시형태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독일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과학전시회인 이른바 '사이언스 터널'입니다.
세계적인 과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협회와 유명 대학들이 독일의 첨단과학과 연구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5년 부터 시작한 순회전시회입니다.
 
터널 전체 길이만 170미터.
 
'원자의 세계'에서 시작해 '우주'에 이르기까지 열두단계에 걸쳐 지금까지 축적된 인류의 과학지식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은 고정된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부분에서 시작해 가장 거대한 대 우주를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트레프테 안드레아스, 막스플랑크협회 큐레이터]
 "서울이 규모가 큰 중심도시여서 이곳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되었고 많은 방문객들이 함께 경험하길 바랍니다.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미래 과학 기술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놀라운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물들을 조작해 봄으로써 과학을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하르트부트 미헬, 막스플랑크협회(1988년 노벨화학상 수상)]
"이 전시는 특별히 학생들을 위해 과학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전시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다양한 관점과 영역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이 전시의 특별한 점입니다."
오는 12월 2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은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새롭고 흥미로운 과학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YTN   2007-10-07 ] 
 
 
 
 
 
 
■ 3. 세계적인 ‘사이언스터널’ 전 오늘 개막
 
 
 터널 지나며 과학을 본다 !!

물질 생성’부터 ‘우주’까지 14개의 주제별 모듈을 연결해 놓은 ‘사이언스터널’ 이미지.


‘사이언스터널 특별전’을 찾은 어린이들이 공식 개막 하루 전인 4일 터널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대중과학 전시회 ‘사이언스터널 특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5일부터 열린다.

‘물질생성’에서 ‘우주’에 이르기까지 주제별로 모듈(스테이션)이 연결된 ‘사이언스터널’을 통과하면서 거의 모든 과학연구 분야를 관람하는 전시다.

이 전시는 지식의 영토, 생명의 기본단위, 감각의 세계, 미래의 기술, 우주 속의 우리집, 우주 등 14개의 과학 주제로 돼 있다. 크게 보면 태초, 나노, 생물, 감각, 미래, 우주의 6개 영역으로 나뉜다.

터널 입구는 원자로 시작된다.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 분자, 세포, 유기체, 생태계 등 점점 큰 세계로 들어가고 마지막에는 거대한 우주에 이르게 된다.

사이언스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갤럭시(Galaxy·은하)의 형성 과정, 블랙홀이 행성을 이탈시키는 과정, 거대한 태양에 폭풍이 치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인간 직립보행(두 발로 서서 걸음)의 이로움, 시간과 공간의 한계, 미래 기술인 바이오공학, 나노테크놀로지, 뉴로일렉트로닉스(신경계전자기술) 등을 배운다.

터널에서는 이들 과학에 대해 ‘보고, 만지고, 들을’ 수 있다. 천체 망원경으로 천체를 영상 관찰하고, 모형 운석을 만져보며,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과학 성과를 듣는 식이다.

‘사이언스터널 전시’는 독일의 과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협회와 유명 대학들이 2005년 시작한 순회전시회로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전시는 12월 2일까지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무료. 성인 700원.
<임선영 기자>sylim@donga.com
 

 

 


■ 4. 노
벨상은 알아도 수상 업적은 모른다면

 
 
보고 느끼는 우주 · 생명의 신비

엑스레이 · DNA … 역대 노벨상 업적 체험전 다양

 

 
10월이면 전 세계는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기다린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도 노벨상 업적을 소개하는 체험전과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국립서울과학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시작, 내년 3월 2일까지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노벨사이언스체험전’이 진행되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 1회 수상인 뢴트겐의 엑스레이도 그 하나. 전시회에서 직접 엑스레이를 촬영해 볼 수도 있다.
라식 수술에 쓰이는 레이저도 노벨상 수상 업적. 레이저로 눈 수술을 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볼 수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고등학생 이하는 7000원.
 
 
독일 막스플랑크재단과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역사박물관에 다양한 과학 체험 전시물로 구성된 170m짜리 ‘사이언스 터널’을 개통했다.
이미 중국 · 영국에서 250만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행사다.
우주의 기원을 다룬 ‘빅뱅으로 가는 여정’, DNA의 역할과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해 주는 ‘유전자에서 유기체’ 등 14개 주제에 걸쳐 50개의 체험 전시물이 있다.
12월 2일까지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린다. 입장료는 19~64세 700원.
 
 

한국지구과학회는

제1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지난 7일부터 대구 및 강원도 영월에서 열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학생 ·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구와 우주의 난제를 놓고 두뇌 싸움을 벌인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암석 · 단층 등을 관찰해 작성한 보고서를 평가한다.
야외평가 부문은 개인별이 아닌 국가별 대항전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일보   2007-10-09 ] [한겨레   2007-10-10 ] 
 
 
 
 

■ 5. '서울역사박물관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

 

 

 

 

 
 
해마다 부러움 속에 발표되는 노벨 과학상 시즌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전시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노벨상을 배출해낸 과학 업적 중 건강·의학분야 연구 내용만을 간추린 <노벨 사이언스 체험 특별전>이 내년 3월 2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독일 막스플랑크재단이 주최하는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도 12월 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거행된다.
 
 
(1) <노벨 사이언스 체험 특별전>은
노벨상에 대한 지식과 함께 유서 깊은 실험을 재현한 역사성, 직접 만지고 느끼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의 재미가 가미된 전시회다.
 
전시를 기획한 과학문화진흥회 김제완(서울대 명예교수) 회장은 “노벨상 자체는 학술적이지만 여기서 파생된 결과는 20세기 생활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교과서에 나올만한 유명한 실험 장치들이 눈길을 끈다.
원시 지구의 대기상태를 모사하고 전기 자극을 주어 유기물이 탄생할 수 있음을 보인 밀러의 생명체 기원 실험장치가 대표적이다. 그저 플라스크 몇 개 연결해 놓은 것에 불과해 보이지만 신화가 아닌 과학으로, 생명체와 인류의 기원을 규명해낸 실험이었다.
 
100년 전 뢴트겐의 X선 발생장치 역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질박하다. 직접 손으로 돌려 발전을 하고 여기서 나오는 전자가 금속을 때려 X선이 방출되도록 만든 장치다. 옆에는 진짜 X선 발생장치가 있어 안에 들어있는 실험동물의 뼈나 나무판 속에 든 못 등을 볼 수 있다.
 
놀이를 통해 과학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전시물도 많다. 조이스틱으로 2개 거울을 평행하게 조절해야 그 사이에서 레이저빛이 왕복하면서 강도가 세져 결국 풍선을 터뜨리게 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모양이 딱 맞는 공이나 플라스틱 판을 끼워야 불이 반짝여 단백질 사이의 반응을 이해하도록 돕는 전시물도 있다.
 
이밖에 당을 분해하는 실험을 직접 보여주고, 미생물을 숙주로 삼아 번식하는 박테리오파지를 로봇으로 형상화했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로, 관람료는 6,000~9,000원(02-2668-2222)이다.
 
 
(2)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은
2000년 하노버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독일 과학전시회의 한국어 버전이다.
원래는 170m 길이의 터널로 구성돼 이런 이름이 붙었지만 전시장 공간 사정상 터널 느낌은 사라졌다.
 
스크린을 클릭해가며 설명문을 읽는 전시 형태여서 놀이를 기대하는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 정도의 학생이 차분히 시간을 두고 돌아보면 좋다. 빅뱅으로 가는 여정, 레이저 기술, 나노 코스모스, 유전자에서 유기체로, 마음의 구조, 전지구적인 문제, 우주선 지구호, 우주 등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느껴볼 수 있는 광속 자전거다. 자전거의 페달 밟는 속도를 빨리 할수록 앞의 화면에 보이는 도시의 길거리와 건물이 상대성 원리에 따라 휘어진다.
 
자전거 속도가 가상으로 광속의 99%에 이르면 주변의 공간은 나를 중심으로 완전히 둥그렇게 휘는데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휘는 시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밖에 스크린에서 쿼크의 세계 규모(10의 15제곱분의 1m)부터 우주의 세계 규모(10의 25제곱m)를 보여주고, 망원경 속에서 화성 표면의 빙하나 분화구, 화산 등을 볼 수 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한국일보   2007-10-08 ] 
 
 
 
 
■ 6.  ‘170m 멀티미디어 터널’ 첨단여행

[경향신문  2007-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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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막스 플랑크 협회가 지난 5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사이언스 터널(Science Tunnel) 특별전’을 열고 있다.

 

막스 플랑크 협회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독일의 첨단 과학연구 성과물들에 관한 새롭고도 흥미로운 사진 및 비디오 수백건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과학자들의 작업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내용을 보면,
사이언스 터널로의 여행은 물질의 최소 단위(펨토미터)에서 시작해 전체 우주로 끝난다.
터널 속에서 관람객들은 지구 안팎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체험할 수 있다.
 
170m 길이의 멀티미디어 전시회인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은
2005년 시작해 루드비히스하펜, 도쿄, 싱가포르, 상하이 등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생명의 탄생에서 우주에 이르기까지 14개의 터널을 통해
유럽의 첨단과학연구 성과를 집약해 보여준다. 행사는 오는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4일 개막식에는 피터 그루스 막스 플랑크 협회장,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장, 오세훈 서울시장, 위르겐 함브레히트 아·태위원장, 노르베르트 바스 주한독일대사 등이 참석했다. (02)724-0114
 
 
 
 
■ 7. 독일 막스플랑크협회 ‘사이언스 터널 展’ 개막

 

 

“독일과 유럽 첨단과학기술 수준, 알기 쉽게 감상”

 
▲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세계적 과학연구기관인 독일의 막스플랑크협회(Max Plank Society)가 유럽의 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선보이는 순회전시인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이 10월 5일 개막됐다.

12월 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 특별전은 독일의 세계적인 대중과학전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독일 과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과학대중화를 꾀하기 위해 독일 과학기술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이번 전시회에는 12개의 주제를 터널 형식으로 꾸몄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우림)이 주최한 이 행사는 기초과학에 대해 흥미를 주는 것은 물론, 첨단과학의 수준과 그 연구성과가 우리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회 개막에 앞서 4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개막식 기념행사에서 김우림 박물관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막스 플랑크협회가 주관하는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독일 측으로부터 사이언스 터널 전에 대한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과연 과학전시가 과학관이 아닌 역사박물관에서 연다는 게 합당한가? 하는 의문도 있었다”며 “그러나 인류 문명은 결국 과학의 발달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독일 측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기쁘게 생각한다” 전했다.


나도선 이사장, “과학은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언어, 서로 공유해야”

 

한국과학문화재단의 나도선 이사장은 “과학은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언어이며 인류 전체가 서로 나누어야 할 공통의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특별 전시회를 통해 과학기술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으며, 또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청소년과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 줄 수 있는 중요한 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막스플랑크협회를 이끌고 있는 페터 그루스 회장. 새로운 삶은 새로운 과학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

나 이사장은 “과학이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고, 다시 대중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과학자의 중요한 윤리이며 사회적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전시는 일반인들에게 과학자의 연구 활동과 현대과학의 다양한 성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이사장은 “그러나 이와 반대로 최근 일반 대중의 과학에 대한 이해가 지나친 기대나 막연한 오해로 치우치는 경향도 목격할 수 있다”며

“그것은 과학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 과학이 아직 하나의 문화로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나 이사장은 독일의 유명한 물리학자로 막스 플랑크의 양자이론을 이어 받은 어윈 슈뢰딩거가 한 “우리는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는 일은 과학의 일부분이 아니라 과학 본연의 과제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과학과 더불어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해 생각도 하고, 즐거운 사유와 흥미진진한 탐구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루스 회장, “삶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과학적 통찰력”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을 이끌고 있는 막스플랑크협회 페터 그루스(Peter Gruss) 회장은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과학적 통찰력”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과학은 우리에게 너무 밀접하게 다가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매우 희귀하거나 전혀 생각조차 못했던 것들이 지금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루스 회장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The most beautiful thing we can experience is the mysterious. It is the source of all true art and science.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로움이며, 그게 바로 모든 진정한 예술과 과학의 원천이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면서

“사이언스 터널 전시회는 여러분들을 과학의 전 영역에 대한 경이로운 경험으로 초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으로 열린 모든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해 보세요! 현대 정화시설들은 우리 환경을 보다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휴대폰과 같은 새로운 의사소통 매체들이 등장했습니다. 달팽이관 이식과 같은 의학적 발전은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자들에게 부분적이지만 청각을 회복시켜 주고 있습니다.”

▲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과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루스 회장. 전공분야가 비슷한 두사람은 20년 전 서울에서 열린 분자생물학 세미나에서 처음 만났다.  ⓒ

생물학이 전공인 그루스 회장은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과학 대중화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과학의 주된 목적은 어떻게 자연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함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탐험하고 지식을 넓히고자 하는 것은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성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일반인들과 다른 점은 세계 현상에 대한 탐구를 보다 철저하고 끈기 있게 해 나가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여러 분야에서 전문적인 발전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역은 일반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불행히도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사이언스 터널 전시는 바로 과학자들이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일반인들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최첨단 과학연구 성과에 노출됨으로써 일반인들은 과학 연구 세계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생기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막스 플랑크, 히틀러 치하에서도 양심 지킨 독일 과학의 자존심

막스플랑크협회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 물리학자로 히틀러 치하에서도 과학자로서의 윤리와 도덕성을 고집하면서 독일과학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킨 막스 플랑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히틀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플랑크는 외동 아들이 히틀러의 암살을 꾀했다는 혐의로 사형까지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막스플랑크협회는 기초과학은 물론 응용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영역 전 분야에서 첨단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80개의 독립적인 연구소를 갖춘 이 곳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약 4천3백명의 상주 과학자를 비롯해 1만1천명의 외부 초빙 과학자 및 연구원들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비단 과학기술분야만이 아니다. 물론 역사학, 사회학, 진화인류학, 심리학 등 인문사회학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이들 사회과학은 과학적인 연구가 중요한 분야들이다.

특히 뇌와 인간의 심리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뇌 과학은 심리학 연구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최근 인문학과 과학이 서로 통합하는 추세가 점차 늘고 있다.

사이언스 터널은 300점이 넘는 희귀자료와 150편의 영상물, 50개의 체험가능 전시물 등이 첨단 과학기술과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첨단 연구주제인 우주의 기원, 신체 감각기관의 기능, 우주시대 지구의 도전 등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줄 것이다.

사이언스 터널 전시는 막스플랑크협회와 독일 내 유명 대학들이 독일의 첨단과학

 

과 연구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5년 처음 시작됐다.

2006년 독일 루트비히스하펜과 드레스덴에서, 그리고 일본의 동경과 싱가폴에서 개최됐다.

2007년에는 벨기에 브뤼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입장료는 성인 700원 어린이 청소년 및 노인은 무료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기관 막스플랑크협회 페터 그루스 회장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게재하려고 합니다.

 

독일의 과학 수준은 물론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 나치정권의 2차 대전으로 인해 오명을 써야만 했던 독일 과학, 그리고 이에 따른 과학자의 윤리와 도덕, 그리고 바람직한 과학의 방향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Science times/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hanmail.net

 

 

 

 

■ 8. 막스플랑크협회 페터 그루스 회장
 
“과학자는 연구 자체에서 소중한 가치를 찾아야”

 

 


“과학이란 신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할 것”

▲ 독일 과학기술의 자존심인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루스 회장.  ⓒ

“예를 들면, 여러분이 흔히 쓰는 CD 플레이어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공식 없이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또 여러분은 위성 항법을 발명하는 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과학연구의 성격이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전혀 방향을 알 수 없는 곳, 즉 신비의 영역으로의 탐험입니다. 이것은 왜 과학연구가 그렇게 흥미진진할 수 있는가를 말해줍니다.

과학 연구는 우리의 세계관을 매일 새롭게 만드는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에 공간, 시간, 그리고 중력에 대한 이론으로 보여준 상대성이론입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혁신들은 과학연구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상대성이론과 같은 과학이론은 연구 초기에만 해도 이와 같은 결과를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CD플레이어나 위성항법을 위해서, 아니면 그러한 발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게 아닙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과학연구는 모든 발전의 기초가 됩니다.”

독일 막스플랑크협회와 한국과학문화재단(나도선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페터 그루스 막스플랑크협회 회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과학연구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하면서, 특히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지난 5일 개막된 ‘사이언스 터널’ 특별전은 12월 2일까지 계속된다. 독일의 첨단 과학기술의 연구성과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과학기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과학”

생물학이 전공이며 분자생물학과 뇌 과학 연구에 매달려 온 그루스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대학과 다른 독일 연구소들의 연구 영역을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연구활동의 재정적 지원은 대부분 정부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학자나 연구주제를 선택하는데 절대적 자율성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러한 선택의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연현상을 비롯해 주위에 일어나는 문제에 의문을 갖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영역이 가장 흥미로운가? 지금까지 어떤 문제들이 과학 연구에 있어서 간과되어왔는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지식을 먼저 습득하고자 하는가? 하는 문제들입니다.

예를 들어 우주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본다면, 우리를 둘러싼 다른 행성들은 어떨까? 어떻게 별들은 생겨나고 사라지나? 그리고 우주를 덮고 있다고 믿는 암흑 물질과 에너지는 무엇인가? 하는 거죠.

그러한 문제는 과학자만의 고유한 영역으로 연구주제의 자율성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 본지와 회견하고 있는 그루스 회장. 그는 과학자는 연구 속에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히, 나노 연구에서 분자활동을 관찰하는 것은 과학자들에게 경이로움을 줍니다.

그 기초가 되는 원리는 자기 조합입니다.

자연적으로 원자와 분자는 지금까지 인류가 인공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고전적 화학 혼합물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보다 복잡한 구조로 조직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금 이러한 구조를 탐구하여, 그 조직의 법칙을 실제 활용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생명의 비밀을 보다 깊이 있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많은 생물들의 유전 코드는 이미 해독되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아직도 개별 구성 요소들의 존재 이유와 그 상호작용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건강한 유기체와 병든 유기체는 어떻게 다른가? 한 개의 세포가 어떻게 하나의 온전한 생명체로 발달하는가?

인간의 뇌는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대단한 경우입니다.

천억 개의 신경 세포가 몸을 통제하면서 생각하게 하고, 느끼고, 기억을 갖게 합니다.

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할 수 있고, 복잡한 언어로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인간을 매우 독특한 존재로 만드는 게 뇌입니다.”


“파괴된 환경과 생태계 복원 역시 과학으로 이루어져야”

그루스 회장은 과학으로 파괴된 환경과 생태계도 과학적 연구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지구의 생태계를 계속해서 파괴해 왔습니다. 그러한 파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분명한 지식도 없이 말입니다.

금세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생태계의 장기적 손상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육지, 바다, 하늘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대해 보다 깊은 지식과 통찰력을 습득해야 합니다. 또한 과학연구를 통해 세계 60억 인구의 의식주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만 합니다.”

그루스 회장은 과학연구를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사이언스 터널’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 터널은 청소년들의 과학연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해답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이 전시가 여러분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과학연구에 젊은 세대들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고 과학 연구에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 양자물리학의 최고봉에 있었던 막스 플랑크. 그는 히틀러에 저항하면서 독일과학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켰다.  ⓒ

그루스 회장은 과학자의 사회적인 책임과 덕목도 강조했다.

 

“과학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과학자 개개인의 위대한 헌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과학연구에 대한 헌신은 국가와 세계를 위해서도 소중하지만 과학자 자신에게도 아주 소중한 일입니다.”


“막스 플랑크는 독일 과학의 자존심을 지킨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의심의 여지없이 20세기 가장 유명한 과학자다.

그루스 회장은 아인슈타인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로 과학의 복잡성을 독창적인 언어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그는 또 기념비적인 과학자로서의 성과를 떠나서 아인슈타인이 주는 명언은 많은 진리를 담고 있으며 감명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아인슈타인은 나치의 압제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만 해도 카이저 빌헬름 물리학 연구소의 중요한 멤버였다.

그는 과학자들이 전쟁을 추구하는 독일 국수주의에 절대적 복종을 강요하는 풀다선언(Fulda Manifesto)에도 과감히 반대했다. 독일을 떠났지만 막스 플랑크와 함께 독일 물리학의 자존심이었다.

그루스 회장은

아인슈타인의 명언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 first as if nothing is a miracle, second as if everything is a miracle. 당신이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단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기적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방법과, 둘째, 모든 것이 기적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번 전시를 보고 난 후 많은 분들이, 특히 청소년들이 ‘Everything is a miracle. 모든 것이 기적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면 가장 큰 기쁨으로 생각하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전달했다.


막스플랑크협회는 독일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기초과학은 물론 응용과학, 문화과학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과학연구 통합조직이다. 1911년에 베를린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창설된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가 그 전신이다. 당시 이 연구소는 ‘과학의 메카’ 독일과학의 축으로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1,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는 본래의 설립취지를 상실했다. 특히 당대 유명한 화학자로 독일 전쟁에 앞장섰던 프릿츠 하버로 인해 오명을 썼다. 질소비료 발견으로 농업혁명을 일으켰지만 전쟁에서 독가스 무기를 처음으로 개발해 “독일과학은 무자비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전이 끝난 48년 서독과 서(西)베를린에 있는 연구시설을 통합해 협회의 공로자이며 물리학자인 M. 플랑크의 이름을 따서 재건되었다. 히틀러 치하에서도 독일에 남아 독일 과학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킨 장본인이다.

히틀러의 정권에 항거했던 그는 첫 아들 카를(Karl)을 1차 대전기간인 1916년 베르던(Verdun) 전투에서 잃었다. 마지막 남은 외동 아들 에르윈(Erwin)은 히틀러 암살계획에 참가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돼 수감됐다가 2차 대전 종전을 몇 달 앞두고 게쉬타포에 의해 무참히 처형됐다. 삶과 의식이 무참히 파괴된 가운데서도 과학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과학의 본부는 기초과학의 최고봉인 괴팅겐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괴팅겐에 있다. 물리학, 수학, 화학, 생물학 등 기초과학은 물론 의학, 공학, 심리학, 경제학, 법률학, 미래학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60여 개의 연구소가 있다. 정부가 출자하기 때문에 연구원은 강의나 교육의 의무가 없고 연구주제의 선택도 거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기업에서도 지원해 주지만 조건은 전혀 없다. 순전히 기부금일뿐이다.

과학을 종교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막스 플랑크는 과학자의 자세와 관련 이런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Anybody who has been seriously engaged in scientific work of any kind realizes that over the entrance to the temple of science are written the words: ‘Ye must have faith.’ It is a quality which the scientist cannot dispense with.”

“어떤 종류든 간에 과학적 작업에 열심히 종사하는 사람들은 과학의 사원(寺院)을 들어가는 현관에 이와 같은 말이 쓰여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신념을 가져야 한다.’ 과학자가 반드시 지녀야 할 성품이다.” 과학자의 신념이란 과학자가 걸어야 할 정도(正道)를 의미한다.

- 김형근 편집위원  - 사이언스타임즈 2007.10.08 

 
 
 
 
 
***** Phil Coulter / "희망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