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짱의 하늘꿈 역사방

느끼며(시,서,화)

불화 제작기법

Gijuzzang Dream 2009. 6. 3. 01:02

 

 

 

 

 

 

 佛畵의 제작기법

 

 

 

 

 

 

1) 출초(出草) 과정

 

불화를 그리는 것은 일반회화와는 달리

구도와 존상(尊像)의 특성을 소의경전(所衣經典)에 의거하여 그 내용에 맞게 구성하게 된다.

불화의 전통기법은 출초(出草)라는 과정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출초(出草)는 먼저 유탄으로 사물의 윤곽과 정확한 등신의 구분과 묘사로서

佛, 菩薩이나 인물의 형태를 표현한다.

 

 

2) 배접

 

① 장소와 시기

배접장소는 바닥면에 습기가 없는 곳을 활용해야 하며 봄, 가을이 배접할 시기로 적합하다.

 

② 풀 쑤기

배접용 풀은 완전히 삭힌 밀가루를 이용하여 사용한다.

 

③ 화포(畵布) 준비

불화 바탕의 면으로는 순면 60-80수 정도의 면포가 가장 적당하다.

 

④ 배접하기

불화의 크기에 따라 10겹에서 20겹이 용이하며, 배접기간은 10-15일 정도 소요된다.

 

⑤ 교반수(膠礬水) 칠하기

교반수를 칠하는 목적은

면포 위에 교반수 막을 형성해 줌으로써 안료의 접착력을 높이고 발색을 좋게하며 운필도 용이하게 한다.

 

⑥ 바탕초 숫긋기

배접이 완료되면 탱화 바탕草의 윤곽에 따라 먹선긋기를 한다.

숫그림은 배접을 하면서 잘못되거나 형태가 비툴어지는 등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과 함께

전답 문양이나 필선을 고르며 바르게 잡아주는 과정이다.

 

⑦ 채색하기

채색은 불화에 옷을 입히는 과정이며,

석채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빛깔이 화학안료처럼 화려하지 않고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는 미세한 돌가루이므로 몇 번을 바르는 정성을 들여야만

그 고운 빛깔을 얻을 수 있다.

 

⑧ 바름질

바탕면을 채색으로 메운 뒤에는 바름질을 하기 위해 해당 부위에 명반수를 바른다.

그 다음 채색된 의살 부분과 바탕색보다 어두운 색조로 한쪽은 진하게 하고

다른 한쪽으로 갈수록 점점 엷게하여 흐리게 하는 일을 가리킨다.

 

⑨ 먹선긋기

바름질이 끝나면 담먹으로 선긋기를 한다.

 

⑩ 분선, 황선, 금선의 문양묘사

먹선긋기가 끝나면 색선을 넣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필세의 가늘고 굵기의 변화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곧은 선으로 철선을 그어야 한다.

 

⑪ 상호(相好) 묘사

안채(顔彩)는 불화의 맨 마지막에 하는 채색단계이다.

그것은 불사 도중에 더렵혀지거나 파손될 염려가 있어서,

신중하게 그려야 하기 때문에 심신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가 되어야 하며

때문에 마무리 단계에서 채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불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특성에 따라 구별되며,

불보살은 32상에 의거하여 황면(黃面)을 바르고,

아난존자, 동자 동녀와 같은 젊은 제자들은 白面을 바른다.

제자들 중 아라한이나 사천왕과 같은 얼굴에는 소면(少面)이나 적면(赤面)을 바르고,

가섭존자와 같은 얼굴에는 노면(老面)을 바르며,

사천왕과 같은 짙은 얼굴에는 흑면(黑面)으로 마무리 한다.

육색칠이 모두 끝나면 불보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명반을 바르고 형태에 따라서 바름을 하여야 한다.

 

탱화에 있어서 원만한 상호의 법식을 알아두어야 할 사항으로서,

부처와 외호중의 상호는 불화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므로

불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그들의 역할이 결정지어져 있다.

 

부처의 경우는 위엄을 갖춘 32길상 80종호에 충분히 맞출 수는 없지만,

눈은 가늘고 길게 위엄있는 눈초리로 표현하고 코는 복스럽고 오똑한 모습으로,

입은 미소를 가득 머금은 듯한 모습과 인자한 모습으로 표현하여야 하며

부처의 미소를 통해 자비심과 환희심으로 충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림은 그림자의 모습을 닮는다고 하였다.

때문에 불모로서의 덕목,

즉 불자로서의 지혜와 자비의 실천행을 스스로 갖추어야 할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불상은 지혜와 자비스러움이 표출되어야 하고,

보살상의 상호는 온화하고 복스러운 모습으로,

사천왕은 악귀를 막아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무섭고 힘있게 생동하는 엄상(嚴像)으로 표현한다.

외호신중들도 저마다 특징적인 인상을 표현하여야 한다.

 

⑫ 탱화틀 싣기와 변 마무리(표구 방법)

탱화가 완성되면 족자식과 정틀법이 있는데, 정틀을 짜서 걸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완전 건조된 후에는 탱화의 변(외곽)에 백변과 녹변을 칠한다.

그 다음 먹선으로 사각을 긋고 그 내부를 붉게 칠한 화기란에

봉안 연대와 장소, 시주질(施主秩), 연화질(緣化秩)을 각각 기록한다.

 

그뒤 탱화 뒷면에는 광명주사로

삼신주(三身呪 : 옴아훔)와 사방주(四方呪 : 마하라아),

가지주(加持呪 : 法-암밤남함캄. 報-아바라하카 化-아라바자나)를 범서(梵書)로 순서대로 쓴다.

 

탱화 조성이 끝난 후 봉안 장소로 옮겨지면

증명법사(證明法師) 스님을 모신 가운데 복장(腹藏)을 넣고 점안의식(點眼儀式)을 치룬다.

이러한 봉불식(奉佛式)을 엄숙히 여법하게 거행하여 전각에 현괘(懸掛)하는 것으로써

불사(佛事)의 모든 절차가 끝이 난다.

 

 

 

 

 

불화 도상의 세부 용어해설

 

용 어

해 설

가사(袈裟)

 

불보살, 나한, 승려가 걸쳐 입는 옷

 

감로병(淨甁)

 

목이 긴 형태의 물병, 가장 깨끗한 물인 감로수를 담는 정병은

 

본래 승려의 필수품인 18물 가운데 하나임,

 

감로수는 중생의 모든 고통을 없애주는 진리, 불법을 상징.

 

계인(契印)

 

불, 보살의 손에 지물(持物)을 들어 교리를 표시함

 

금시조(金翅鳥)

 

용을 잡아 먹는 새,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팔부중의 하나인 가루라왕이 됨

 

녹라의(綠羅衣)

 

가사 속에 입는 옷으로 허리에서 무릎아래까지 내려옴

 

대의(大衣)

 

여래와 보살이 제일 바깥에 입는 옷, 승가리(僧伽梨)라고 함.

 

(칠성과 시왕 등 모든 분의 옷도 통층 대의라고 하는데,

 

이는 상의나 윗옷이라는 뜻)

  

두패(頭佩, 頭光)

 

불, 보살과 성자의 머리 뒤에 둥그렇게 돌리는

 

광명, 빛, 두광이라고도 함

 

마니주

 

모든 소원을 이뤄주는 구슬로, 악을 제거하고

 

더러워진 물을 맑게하며 재앙을 막아준다는 의미

 

보개(寶蓋, 天蓋)

 

여래의 머리 상단에 햇빛을 가려주는 일산(日傘) 같은 것

 

봉익관(鳳翼冠)

 

동진보살, 오도전륜대왕이 쓰고 있는 모자로서

 

봉황의 깃털로 만듦.

 

불치

 

광명을 불꽃 모양으로 표현한 것

 

삼도(三道)

 

불, 보살의 목에 표현된 3선의 주름으로

 

계정혜(戒定慧) 三學을 의미함

 

서기(瑞氣)

 

연기처럼 피어나는 밝은 빛줄기나

 

구름 안개처럼 나타나는 밝은 빛

 

서운(瑞雲)

 

빛이 영롱한 구름

 

석장(錫杖)

 

승려가 짚는 지팡이로

 

비구가 두타행을 닦을 때나 먼 곳을 다닐 때 쓴다.

 

육환장은 원래 구리로 만들기에 석장이라 함

 

소금(鎖錦:문양)

 

옷의 겉면에 장식하는 여러 가지 무늬

 

소삼(小衫)

 

첫째 속옷

 

수인(手印)

 

불, 보살상의 손의 모양에 따라

 

성격과 교리를 나타내는 형식

 

신패(身佩 身光)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명, 빛

 

여의주(如意珠)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구슬

 

영락(瓔珞)

 

진주․옥․금속 등을 끈으로 꿰어서 목, 가슴 등에

 

늘어뜨리는 장신구의 총칭.

 

육계(肉髻)

 

부처님 정수리에 솟은 혹과 같이 살이 올라온 것으로

 

지혜나 수행의 결과를 상징함.

 

육환장(六環杖)

 

스님들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

 

육환장은 구세구난 뿐아니라 뭇 생명에 대한 자비와 법을

 

상징하는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여섯 개의 고리를 달아 육환장이라 불린다.

 

바로 그 고리에서 육환장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여섯 개의 고리는 흔들리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쇠소리가

 

남으로써 길 위의 벌레들이 피하도록 하는 도구.

 

적발(赤髮)

 

나찰(羅刹)이나 귀왕(鬼王) 등 신장의 귀 뒤에 붙어 있는

 

붉은 털로 위엄을 표현

 

족연(足蓮․蓮肉)

 

발을 받쳐주는 연꽃 가운데 연실(蓮實)

 

중삼(中衫)

 

둘째 속옷

 

정상불(頂上佛)

 

관음보살 보관의 정상에 모신 천광왕정주불(千光王淨住佛)

 

좌복(坐服)

 

바닥에 깔고 앉는 방석

 

천의(天衣)

 

보살이나 天人들이 입는 긴 수건형식의 얇은 옷.

 

통견(通肩)

 

여래와 보살, 나한이 입는 의상으로 목아래에서 U자형을

 

이루며, 가사 한 자락은 오른쪽 어깨까지 덮는다.

 

항건(項巾)

 

四天王이나 神將의 목에 두른 스카프같은 목수건

 

화관(花冠)

 

보살, 명왕, 천부 등의 머리위에 얹는 여러 가지 형식의 관

 

홀(笏)

 

나성군이 손에 든 것, 玉이나 상아 등으로 만든 것.

 

권위의 표시이며 부처님에 대한 경의의 표현임

 

 

 

조해종(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