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변모 : 임진왜란 때 2층 - 18세기 3층으로
“거북선, 후대 이르러 변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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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2층 → 18세기 3층” |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인 1592년 2층으로 제작됐다가 20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3층으로 변해 갔다.”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그동안 거북선의 내부가 2층인지 3층인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2층에서 3층으로 바뀌었다는 견해는 처음 제기된 것이다. 거북선 내부 구조를 놓고 다시 한 번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에 구체적인 사료가 없어 2층인지 3층인지 단정하기 어려웠다. 내부의 1층이 선실이고 2층이 노 젓는 군사와 포수의 전투 공간이라는 것이다. 2층의 노 젓는 군사 공간, 3층의 포수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는 것이다. 경남도 이순신프로젝트 역사고증자문위원회 측은 “2층 구조라면 2층에서 노 젓는 군사, 사수, 포수가 함께 활동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전투 기능이 취약해진다”며 “1592년 거북선은 선실인 1층, 노 젓는 군사와 활 쏘는 사수의 전투 장소인 2층, 포수의 전투 장소인 3층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충무공의 글과 후대의 관련 자료를 보면 18세기에 제작된 거북선은 3층이지만 임진왜란 당시 제작된 거북선은 2층”이라고 말했다. ‘거북선 등판에 창을 꽂았다’는 기록이다. 이 공간은 한옥 대들보 위처럼 좁은 데다 대들보에 마루를 깔지 않는 것처럼 갑판으로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독립된 층으로 볼 수 없다”며 “또한 이곳은 창칼을 꽂아 소총수나 포수가 활동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년 세월 동안 거북선의 형태가 변한 점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 동아사이언스, 윤완준 동아일보 기자
- 2008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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